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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에 찾아온 산타…익명 기부자, 양말 100상자 선물[강원=열린정책뉴스] 늦봄 날씨를 보였던 지난 9일 오후 1시 31분께 효자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한 통이 왔다.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전화의 주인공은 며칠 전 양말 100상자를 보낸 기부자였다. 익명의 기부자는 양말을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사진제공 : 춘천시청) 지난 5월초 효자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상자 하나가 택배로 왔던 참이었다. 상자 안에는 형형 색깔의 양말과 ‘취약계층분들께 보내달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렇지만 직원들은 사유를 몰라 상자를 보관하고 있었고, 이날 전화로 인해 상자의 비밀이 풀린 셈이다. 이에 효자1동 행정복지센터는 효자1동 내 독거노인 100가구에 양말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철한 효자1동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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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정원 같은 서울 만들겠다"[순천=열린정책뉴스]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의 오세훈 시장과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노관규 시장이 만났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에 따르면 5월 9일(화) 노관규 시장은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위해 순천에 방문한 오세훈 시장을 만나 순천시의 정원박람회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울시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13명의 고위공무원단을 비롯해 약 30여 명이 방문했으며, 일정은 오찬 및 환담·도심정원(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 투어·박람회 브리핑·국가정원 투어 순서로 진행됐다. 아스팔트 도로가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와 저류지 정원모델인 오천그린광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기자가 소감을 묻자 “서울은 유휴공간이 없어 시민께 자연·생태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순천이 참 부럽다”면서 “주말에 막히는 길을 뚫고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도시 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드리는 게 꿈이다. 그걸 위해 몇 가지 구상을 하고 있는데 순천이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해 관련된 부서장을 다 모시고 이렇게 오게 됐다”라고 순천 방문 계기를 설명했다. 서울시가 대규모로 고위공무원단을 꾸려 지역으로 벤치마킹을 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정원도시 조성에 관심이 깊은 오 시장의 특별한 주문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고 한다. 방문한 고위공무원단 구성을 보면 문화·관광·도시·공간 분야 간부진이 망라되어 있어, 서울시의 공간 구조를 정원과 녹지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에 순천의 사례를 확실히 공부하고 가겠다는 오 시장의 발언을 실감케 했다. 서울시 방문 고위공무원단 행정2부시장, 정무특보, 정책특보, 문화본부장, 관광체육국장, 푸른도시여가국장, 미래공간기획관, 균형발전본부장, 대변인, 행정국장, 홍보기획관, 디자인정책관,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노관규 순천시장은“대한민국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것들은 서울에 다 집약되어 있다. 사실 순천을 배운다기보단 격려해주러 와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하루를 통으로 순천에 할애한 오 시장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긴 말씀 드리지 않겠다. 배우러 왔다”는 겸손한 표현으로 서울시의 방문 목적을 확고히 하면서 “서울시민이 가장 보람있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지·생태 공간, 자연을 닮은 정원을 만들려고 한다. 노관규 작가님이 알려주신 것들 잘 소화해서 최대한 서울에도 그런 공간을 만들겠다. 순천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 작가’는 정원박람회를 총괄적으로 기획하고 디자인한 노관규 시장의 별명으로 유명하다. 브리핑 후 두 시장은 본격적인 박람회장 투어에 나섰다. 국가정원 내에서는 서울시가 조성에 참여한 서울정원과 서울디자인재단정원에 들러 각 설계자인 김영준 소장과 이경돈 대표이사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세계정원과 노을정원, 개울길정원, 키즈가든 등 정원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오 시장은 평소 여러 매체를 통해 “서울을 정원과 같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면서, 빽빽한 도심 속에‘비움’이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왔다. 또 2015년 시작된 서울정원박람회를 2024년부터 국제정원박람회로 확대하고 무대를 한강공원으로 옮기는 등 시민들이 상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 시장은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와 ‘비움’을 테마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둘러본 후 자신이 그려나갈 정원도시 서울의 밑그림과 통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순천을 더 샅샅이 구경하기 위해 당초 16시 내외였던 상행표를 저녁으로 4시간 이상 연기해 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의 야간경관까지 감상했다. 한편 노 시장은 같은 날 순천시를 방문한 자매도시 서산시의 이완섭 시장을 오세훈 시장과 함께 만나 티타임과 환담을 나누었으며, 박람회장 내 여러 세계정원을 둘러보기도 했다. 4월 1일 개장 이래로 정원박람회에는 130여 곳이 넘는 기관·단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선 7일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11일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이, 12일에는 여주시장이 벤치마킹단을 꾸려 정원박람회 견학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원박람회 주요 방문 기관 : 130여 기관 (서울 은평구·영등포구, 춘천시, 광명시, 의정부시, 아산시, 대구 달성군, 남해군, 세종시, 부천시, 울산광역시, 서산시, 부안군, 당진시의회, 경북도의회, 전남도의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용노동부, 인사혁신처, 특허청, 한국섬진흥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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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위, “우리 땅 독도! 우리가 지키겠다”[독도=열린정책뉴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전용기 의원) 소속 청년들은 지난 4월 28일 독도를 방문했으나 거센 파도로 입도하지 못하자, 5월 2일(화) 독도를 다시 찾아 기어이 입도해 일본의 영토야욕을 성토하고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용기 의원과 청년·대학생위원회 대표 등 14명은 독도에 들어가 ‘Welcome to Dokdo in Korea’라고 쓴 현수막과 태극기를 들고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쳤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 청년들의 28일 독도 방문을 두고 한 일본 언론은 ‘불법 점거 중인 독도를 방문’했다고 기사화한 것도 모자라 입도하려 했으나 못했다며 조롱하는 식의 기사를 내보냈다”며 “일본 정부에 이어 일본 언론마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고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량한 일본인들에게까지 잘못된 역사 인식을 주입하려 하고, 한일 관계를 더 악화시키려 하고 있다. 우리 청년들은 이를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용서할 수도 없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일제 이후 제2의 주권침탈에 맞먹는 일이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서라도 일본 정부와 언론이 제발 정신을 차리고,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침탈 시도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년들은 대한민국 미래 주역으로서 독도 수호를 위해 더 단호히 대처하겠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널리 알리는 일에 가장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전용기 의원은 “14명의 청년위 소속 청년들과 오늘같이 배를 탄 400여 명 모든 국민이 우리 땅 독도 위에서 새로운 다짐을 했다. 그리고 기어이 독도에 들어와 우리 땅임을 직접 입증했다”며, “일본의 주권 침탈에 맞서 우리 고유 영토 독도를 목숨 걸고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일본 아사히TV는 “한국의 한 야당 의원이 한국이 불법 점유를 계속하고 있는 일본 시네마현 다케시마(독도)에 상륙하겠다고 선언했으나 파도의 영향으로 상륙할 수 없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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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훈련’ 70년…[칼럼=열린정책뉴스] 70년간 대한민국 방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미연합연습·훈련은 이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미연합연습·훈련은 70년간 다양한 규모 및 형태로 여러 명칭 아래 세분화·전문화돼 시행된 만큼, 그 종류 또한 매우 광범위하다. 이에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정식 조인된 이래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요 한미연합연습·훈련을 조명해본다.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 용맹한 한미 장병들이 공동의 가치와 목적 아래 함께 뭉치는 한미연합연습·훈련. 지금의 체제가 갖춰지기까지, 그간의 변천을 짚어본다. 한미연합연습·훈련은 크게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연습(FTX) 및 훈련으로 구분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휘소연습이란 각급 제대의 지휘관과 참모, 작전·통신요원 등을 훈련시키기 위한 연습이다. 가상 상황 속에서 통신을 유지하면서 지휘소 이동·운용, 지휘 및 참조 절차 연습, 작전계획·작전예규의 적용, 각종 상황 아래 지휘통제 능력을 키우기 위한 연습을 일컫는다. 야외기동연습은 통상 사단급 이상 제대가 부대 편제상의 인원 및 장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참가시켜 모든 전술 상황을 망라해 쌍방훈련으로 실시하는 광범위하고 장시간에 걸친 연습이다. 주로 전투근무지원 상황을 포함한 각종 전술 제원을 종합적으로 획득할 목적으로 이뤄진다. 교리 및 편제의 시험 혹은 전투력을 시위하기 위해서도 실시된다. 6·25전쟁과 정전협정, 그리고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발효된 이후 1954년은 한미연합연습의 태동기라 부른다. 이때 주한미군사와 유엔사가 주관해 포커스렌즈 지휘소연습이 최초로 실시됐다. 1961년부터는 소규모 후방지역 방호훈련으로 독수리(FE) 연습이 시작됐고 향후 연합 및 합동 야외기동연습으로 확대됐다. 미 행정부의 ‘닉슨독트린’ 채택과 이후 카터 미 대통령의 주한미군 감축 계획은 한미 간 연합연습·훈련이 본격적으로 확대 발전하고 이를 통해 한미 관계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당시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방위 공백을 해소하고 유사시 미군의 한반도 증원 체제를 점검하기 위해 1969년 포커스레티나 훈련을 실시했다. 대규모 한미 야외기동연습인 팀스피리트(TS) 연습 또한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 계획 등으로 1976년 최초로 실시됐다. 특히 팀스피리트 연습은 1976년부터 1993년까지 실시됐는데 최초 상륙훈련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해상 및 공중훈련 추가, 지상훈련에 도하훈련, 대비정규전 훈련 등이 포함되면서 그 규모가 확대됐다. 이런 가운데 1978년 한미연합사가 창설됨에 따라 작전통제권이 유엔사에서 한미연합사로 넘어간 이후 한미연합연습은 한미연합사가 주관하게 됐다. 이로써 한미연합연습·훈련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1990년대 초 한미연합연습이 조정됨에 따라 팀스피리트 연습은 1994년 중단됐고 이어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한국군 독자적 연습인 군단급 야외기동연습 및 호국훈련이 시작됐다. 연합전시증원 연습은 한반도 전쟁 시 동원될 미국 증원군의 수용(Reception), 대기(Staging), 전방이동(Onward Movement) 및 전장으로 통합(Integration)이 되는 일련의 절차 등을 포함해 이를 지원하는 한국군의 전시 지원, 상호 군수 지원, 동원 및 한국군의 전투력 복원 절차 등을 숙달하고자 컴퓨터 모의를 통해 실시되는 지휘소연습이다. 한미연합연습은 2002년부터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져 실시되고 있다. 연합전시증원 연습과 독수리 연습을 ‘연합전시증원 및 독수리(RSOI/FE)’ 연습으로 통합해 전반기에,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을 후반기에 실시하는 등 현재와 같은 연합연습 체계로 정착된 것이다. 특히 2006년에는 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이하 전작권)을 미국으로부터 한국으로 전환할 것에 대해 한미 양국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사와 함께 연합연습을 전작권 전환의 추진동력으로 삼아 ‘한국군 주도, 미국 지원’ 아래 전구작전 수행 능력을 키워갈 계획으로 전환 기간의 새로운 연습 개념을 정립하기로 했다. 연합연습의 명칭도 이러한 기조 속에서 변경돼 왔다. 전반기 실시되던 연합전시증원 및 독수리 연습은 키리졸브 및 독수리(KR/FE) 연습으로, 후반기 실시되는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으로 바뀐 것이다. 명칭은 또 2019년 후반기 연합연습부터 연합지휘소훈련(CCPT)으로 사용된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된 전반기 연합연습 명칭도 동일하게 변경됐다. 이후에도 한미는 연합연습의 의미와 시행목적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후반기 연합연습의 명칭을 을지자유의방패(UFS, 을지프리덤실드) 연습으로, 전반기 연합연습은 올해부터 자유의 방패(FS, 프리덤실드)로 변경했다. 이 같은 연합연습의 명칭변경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양국의 새로운 각오와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동맹의 연합연습 전통을 계승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편 2019년에는 정부연습과 한미연합연습이 분리됐는데, 이때 한국군 단독 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을지태극연습이 시행됐다. 하지만 정부연습의 경우 재난 등 비군사적 위기 위주로 시행돼 전시 국가역량 통합을 통한 국가총력전(전구급)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한미는 한미동맹의 대북 억제력을 보여주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후반기 연합연습부터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한미연합연습을 통합한 을지자유의방패 연습을 시행했다. 이로써 2017년 이후 5년 만에 모든 정부부처의 전쟁 수행 기능들이 전시지휘소에서 전개됐다. 3박 4일간 실전 연습을 통해 국가총력전 수행 체계를 집중적으로 숙달하고 전구연합연습체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미는 올해 전반기 ‘자유의 방패’ 연습을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시행했다. 자유의 방패 연습은 북한의 남침 상황을 가정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연합군의 작전계획을 숙달하는 목적으로 이뤄지는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급 지휘소연습이다. 이번 연합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최근에 일어난 전쟁·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변화된 안보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이 이뤄졌다. 또 예년과 달리 1부와 2부로 나눠지지 않고 주야 연속으로 실시됐다. 코로나 19 등으로 그동안 축소·조정됐던 한미연합연습이 마침내 정상화된 것이다.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에는 연합상륙훈련 등을 과거 독수리 연습 수준으로 확대해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 시행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 한미는 특히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집중 시행하는 연합야외기동훈련 명칭을 전사의 방패(WS)로 명명했다. 이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는 한미 연합군의 능력과 의지를 상징한다고 합참은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연합연습·훈련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훈련으로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꼽았다. 이번 쌍룡훈련은 기존의 여단급 이하 수준에서 사단급 규모로 확대돼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의 해상과 공중에서 실시됐다. 이는 한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진행한 회담에서 연합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2018년 이후 올해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준 의미 있는 훈련으로 꼽힌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지난달 29일 쌍룡훈련의 결정적 행동 단계인 상륙돌격 현장을 방문해 “이번 한미연합상륙훈련은 강화된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의 일환”이라며 “국가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적의 종심지역에 신속히 투입돼 전쟁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상륙훈련은 해상에서부터 공중돌격제대와 해상돌격제대가 동시에 목표지점에 상륙해 목표지점을 탈환하는 훈련이다. 과거 인천상륙작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적 후방에서 허를 찌르는 상륙훈련은 방어가 아닌 공세적 성격이 짙다. 이에 상륙훈련으로 실시되는 쌍룡훈련은 북한이 크게 민감해하는 연합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4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어 개최된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확인했음을 워싱턴 선언문 내에 명시했다. 또 한반도에서의 핵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훈련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공식화했다. 이는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공동의 안보에 대한 모든 위협에 맞서 함께 할 것이라는 확고한 메시지를 워싱턴 선언을 통해 국제사회에 전했다. 향후 더욱 강화된 연합연습·훈련으로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70년을 맞이하고자 한다. 한미동맹은 전통적인 군사안보 협력을 시작으로 지난 70년간 21세기 전략동맹, 포괄적 전략동맹, 호혜적·상호보완적 동맹 등과 같은 관계에 이어 오늘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공급망, 보건, 기후변화,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이정표를 확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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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스미스 부회장, 한국 미래 여성 IT인재 만나 다양성 개선 방안 논의[MS=열린정책뉴스] 마이크로소프트와 고용노동부가 4월 18일(화) 한국 청년 3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 국내 IT 산업 다양성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파워링 위민 포 커리어 인 테크(Empowering Women for Career in Tech)’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정부, 여성 전문 교육기관(숙명여자대학교), 글로벌 기업 리더가 한 데 모여 IT업계와 관련 직무 분야에서의 다양성 및 포용성 실현을 위한 도전 과제, 기회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직무훈련 과정에 참여 중인 청년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함께 하는 우먼앳시큐리티(Women@Security), 고용노동부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진행하는 AI 스쿨,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비영리 소셜벤처 점프(Jump)의 임파워먼트 프로그램, 최근 진행된 커리어 멘토링 데이 참가자 등이 포함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총괄사장,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은 미래 IT인재들과 소통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성장과 도전을 격려했다. 청년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다양성 및 포용성 실현이 가져올 혜택과 새 기회를 탐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총괄사장은 “한국 IT업계 여성들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 있어 유익하고 고무적인 시간이었다”라며, “글로벌 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수를 늘리는 것은 최우선 과제이며, 여기에 오늘과 같은 대화의 기회는 우리 모두가 진전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경력 개발 지원을 위한 학습 및 혁신 문화 육성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도 공유됐다. 또 여성의 디지털 직무 진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정부의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소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직무 역량 강화(Skills for Jobs)’ 이니셔티브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직무에 진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 참여하며 AI스쿨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의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 커리어 멘토링 데이 개최 등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 실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행사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고용노동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과 교류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자리로, 특히 IT 부문 경력 개발을 희망하는 여성 인재의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오늘과 같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성장의 기회를 청년들에게 더욱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용노동부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의 기업 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IT산업의 미래 인재들이 경력 개발을 위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받고, 편견 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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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 27기, ‘유엔기념공원’ 참배[ROTC=열린정책뉴스] 대한민국 ROTC 27기 총동기회 10대 집행부(회장 지정호)는 4월 9일(일) 오전, 부산에 있는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자유민주주의와 평화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6·25전쟁 유엔군 전몰장병 묘역에 헌화하며, 참배하고 각국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ROTC 27기 총동기회는 매월 전국의 지부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총동기회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4월에 ROTC 27기 총동기회 10대 집행부는 부산과 울산 및 경남지부를 찾았다. ROTC 27기 부산지부 대표(27기 신영재)는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감사한 마음을 동기들과 함께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ROTC 27기 총동기회 역대회장 2명(황규석 초대회장, 윤봉철 7대회장)과 ROTC 27기 총동기회 10대집행부 7명(지정호 회장, 이홍재 수석부회장, 민경종 사무총장, 신철호 조직국장, 김정환 재무국장, 이도연 홍보국장, 신성윤 협력국장)이 참석했다. 또한 ROTC 27기 부산-울산-경남지부에서는 김세곤(경남대), 이재엽(부산대), 이병철(동아대), 김상원(동아대), 김성복(동아대), 김영수(동아대), 신영재(경성대), 노현석(경성대), 고성림(경성대), 전병학(부산대), 신명철(부산대), 황보 정(제주대), 박기형(부산외대), 하정일(부산외대), 노병화(영남대), 최중기(영남대), 서울대(김영현)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지정호 회장(ROTC 27기 총동기회)은 “국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모두 바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 정신을 이어받는 대한민국 ROTC 27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유엔총회가 지명한 세계유일의 유엔기념묘지로 1951년 조성, 6·25전쟁 참전용사 가운데 한국군 전사자 36명을 포함한 11개국 2천311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으며, 유엔총회에서 지명한 세계유일의 유엔기념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1951년1월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부산 남구에 14만5,450m²(4만4,000여평) 규모로 조성됐다. 1959년 11월, 유엔과 대한민국간에 “재한 국제연합 기념묘지 설치 및 유지를 위한 유엔과 대한민국간의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지금의 유엔기념묘지로 출발하게 되었으며, 그 후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 (UNCURK, 언커크)에 의해 관리되었으나, 1974년 UNCURK 가 해체됨에 따라, 관리업무가 11개국으로 구성된 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Commission for the UNMCK)에 위임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재한유엔기념묘지(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UNMCK)의 명칭으로 출발하였으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2001년 3월 30일 한국어 명칭을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변경했다. 특히 ROTC 27기 총동기회는 동지애를 다지는 식전행사로 부산-울산-경남지부에 ‘함께한 35년, 영원하자 27기’를 기념하는 각 지부의 깃발에 ROTC 27기 총동기회 제10대 집행부에서 수치(綬幟)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지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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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국민-지역상권, 3心 꽉 잡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순천=열린정책뉴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고 전한 바,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즉각 실현되고 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의 현안 사업이 일사천리로 해결되는 모양새를 갖춰가며 경전선 도심 통과 문제는 ‘도심 우회’로 긍정적 결말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사업’역시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사업과 관련해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직접 전화해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정부가 추가 지원하겠다고 전해 본격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러한 소식은 순천에 대한 윤 대통령의 남다른 애정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에 이어 4월 1일 막을 올린 2023정원박람회는 개장 일주일 만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 새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이다. 이는 10년 전, 2013정원박람회와 비교할 때 무려 2배 이상의 수치다. (*2013년 244,922명, 2023년 527,856명) 특히 도심에 새롭게 피어난 대규모 사계절 잔디광장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그리고 화려한 화훼연출이 돋보이는 경관정원까지. 입장권이 필요 없는 박람회장 무료권역은 매일 1만여 명 이상이 입장하는 곳으로 안 가고는 못 배길 박람회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하고 있다. 완전히 달라진 국가정원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키즈가든’과 ‘노을정원’도 “동화 같은 세상”,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곳” 이라는 등 반응이 이어지며 모두가 애정하는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람객들로 박람회장 주변 상인들은 웃음꽃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님들이 많이 와 기분 좋다”, “작년에 비해 매출이 4배 정도 올랐다” 등 박람회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체감하는 상인들도 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1조 5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특히 박람회 완성도에 있어서 유럽이나 선진국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게 준비를 했다. 코로나로 힘드셨던 국민 여러분, 순천에 오셔서 힐링하시고 재충전해가시라. ‘도시가 이렇게 만들어져야 행복하게 살 수 있겠구나’하고 느끼실 수 있도록 몸소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는 입장권 및 박람회장 내 식당, 기념품점 등 총 매출실적이 18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60만 평의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스테이’는 4월 89%, 5월은 벌써부터 70%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박람회 매출 상승에도 톡톡히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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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의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국회=열린정책뉴스]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재갑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항의와 안전성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자 4월 6일(목) 일본 후쿠시마로 출국했다. 윤재갑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현지 반대 여론을 확인하고 일본 당국에 오염수 관련 미공개 정보 요구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됨에 따라 생기는 피해 문제를 적극 제기할 것이다. 또한, 일본 도쿄전력 본사를 찾아 후쿠시마 원전과 관련한 자료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요청서 전달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현장을 방문해 지역 원전노동자와 피난민을 면담하고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규탄할 예정이다. 윤재갑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를 방문해 현지 실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파악하여 국민에게 보고드리겠다”고 말하며 “현지 반대 세력과 연대하여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 의원 등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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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함평군수 “산불 조속한 진화…깊은 감사”[함평=열린정책뉴스]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지난 3일 발생한 함평군 관내 산불이 진화되자 5일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상익 군수는 5일 군 홈페이지에 게시한 담화문을 통해 “지난 3일 대동면 연암리에서 시작한 산불은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단시간에 불이 진화됐다”며 “때마침 내린 봄비로 모든 상황이 무사히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군수는 “함평군 역사상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산불이었지만 모든 분들의 노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군민 삶의 터전과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재난에 대응해 주신 여러분의 협조에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군수는 “산불은 주로 사소한 부주의와 방심으로 발생하는 인재(人災)“라며 ”잿더미가 된 산림을 원상 복구하는 데에는 10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고, 피해 주민들은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게 됨은 물론 생명도 위협받게 되는 만큼 산불 예방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 발생으로 함평군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어 응급대책과 재해 구호‧복구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과 금융‧세제 등의 특별 지원을 통해 재난 피해를 효과적으로 수습‧복구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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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5%, 정순신 사태는 검찰의 과도한 권한으로 생긴 일...[국회=열린정책뉴스]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은 4월 4일(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순신 사태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가수사본부장 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전 검사 아들 학교폭력에 대한 진상조사와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국회 청문회에 정순신 전 검사가 불출석하면서 파행됐다. 진상조사단은 정순신 검사특권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첫 번째로, 윤석열 정부의 인사 부실 문제에 대해 ‘검찰의 과도한 권한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동의 여부에 응답자의 60.5%가 동의했다. 이 질문에 ‘70세 이상’ 연령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동의 비율이 높았다. 특히, 40대 연령층에서 68.3%가 동의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40대 남성 71.7% △50대 남성 70.6%으로 동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중도’ 이념성향 응답자의 62.9%가 동의했다는 점에서 다수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반복되는 인사 부실 문제의 원인을 ‘검찰의 과도한 권한 탓’으로 보고 있었다. 두 번째로, 정순신 변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국민 60.4%가 동의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 63.8% △30대 64.6% △40대 67.2% △50대 67.3%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평균 이상으로 동의했다. 응답자의 이념성향에 따른 분석 결과, 진보층에서는 86.5%, 보수층에서는 37.5%, 중도층에서는 62.6%가 동의했다. 진상조사단은 “잘 알려진 대로, 정순신 전 검사의 검증 과정은 윤석열 정부 인사검증시스템 상에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며, “추천부터 1차·2차 검증까지 모두 검사·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모두 윤석열 사단으로 구성된 사람들”이었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론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되었으며, 오차범위는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