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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지난해 억대연봉자 사상 최대. 2017년 대비 66.7% 증가

기사입력 2022.09.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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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대연봉자, 2017년 989명→지난해 1,649명으로 급증

    [논평=열린정책뉴스] 정부가 재정 건전화를 통해 최근 급증한 공공기관 부채 비율을 2026년까지 다시 낮추기로 한 가운데, 지난해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의 억대연봉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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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환경부 산하 12개 기관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억대연봉자는 1,649명으로 文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989명 대비 66.7%가 증가했다.


    지난해 이들 공공기관의 총 부채는 14조 277억원으로 2018년 14조4,847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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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대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최근 사장 폭언과 갑질로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 345명 가운데 81명(23%)이었으며, 부채 13조 5천억원을 기록 중인 수자원공사는 6,407명 가운데 1,443명(22.5%)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 역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 8,2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수자원공사 7,800만원, 국립생태원 6,600만원 순이었다.


    성과급을 포함한 기관장 연봉킹은 수자원공사로 2억 3,2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수자원조사기술원 1억 9,617만원, 국립공원공단 1억 8,461만원, 한국환경공단 1억 8,137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주환 의원은 “공기업의 방만 경영이 문제로 지적돼 온 만큼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위한 고강도 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4급 이상 공무원 월급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장차관 이상은 10%를 반납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를 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도 동참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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