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민주당 “尹 빈손 외교·비굴 외교” 비판

기사입력 2022.09.22 12:3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한일정상회담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

    [외교=열린정책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와 30분 정상 회담을 한 것에 대해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이었다"고 비판했다.


    2-1.jpg
    (사진: 연합뉴스)

     

    박홍근 원내대표는 9월 22일(목)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정상회담은 구체적 의제조차 확정하지 않은 회동에 불과했다"며 "회담 전부터 줄곧 일본으로부터 외면받더니 불쾌감을 드러낸 기시다 총리가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면서 "반면 일본 기시다 총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조건없이 만나겠다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강제 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은 전혀 없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정상회담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한 시간 전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다른 회의장에서 48초간 서서 나눈 짧은 대화가 설마 정상 회담의 전부일거라고 믿고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전부라면 전기차 보조금 차별과 국내 바이오 업계에 대한 미국 진출 압력 등 누누이 강조했던 중요한 경제 현안은 하나도 풀어내지 못한 것이라서 참으로 걱정된다"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1-1.jpg
    (사진: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사전 대응, 사후 조율도 못하는 실무 외교라인의 무능도 모자라 대통령 스스로 품격만 깎아내렸다"면서 "정상 외교의 목적도 전략도 성과도 전무한 국제 외교 망신 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외교 라인의 전면적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외교 실패는 정권의 실패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우리 기업, 국민 전체에 고통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