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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려견 순찰대, ‘약자와의 동행’ 발맞춰 나가다!

기사입력 2022.10.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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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찰팀 대상 '동물매개 치유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시범운영 실효성 확보
    ‘어르신 말벗 산책’, ‘경찰서 합동순찰’ 등 유관기관 협업으로 다양한 활동 진행
    [서울=열린정책뉴스]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학배)는 서울 곳곳을 누비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정서적 지원활동,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 선도 활동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 유관기관 협업으로 △송파경찰서와 공동생활가정 내 학대 범죄 등 피해 아동 정서적 지원 △서대문구 경로당 어르신 말벗 산책 △강동・성동경찰서 지역주민 연계 합동순찰 활동 △강동・서초구 반려견 문화 축제 질서 유지 활동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송파경찰서와 사단법인 '유기견 없는 도시'의 협업으로 시행 중인 '내일을 같이(가치) 동행' 프로그램은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의 정서적 고립감 해소와 자긍심 향상 등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유기견 없는 도시'는 시범운영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17개 순찰팀에게 동물매개 치유 전문가인 박현아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교수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송파경찰서는 평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학대 피해 등과 관련 아동 보호시설 공동생활가정 7개소와 연계를 통해 시범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순찰팀들은 이론교육 2회, 아동 참여 실습 교육 2회로 총 4회의 교육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동생활가정 ‘행복한 우리’의 권혜경 대표는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니 이번 프로그램 운영이 아이들의 정서적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활동에 참여한 순찰팀들은 “개인적으로 공동생활가정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아이들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 “아이들도 치유되고 활동에 참여한 순찰대도 치유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활동 소감을 이야기했다.

    한편 9개 자치구의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8월 12일 강동구를 시작으로 확대운영 기간 중 활동일지 4012건을 작성했다. 이중 주취자 등 범죄예방 관련(112신고)은 47건, 보안등 고장 등 시설안전·불편(120신고)은 894건을 신고 접수됐다. 

    또한, 지난 7일 순찰팀을 대상으로 활동 현황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주일 평균 5회 이상 활동하는 순찰팀'이 86%였다. 주로 순찰하는 시간대는 야간, 오전, 오후, 심야 순으로 범죄 취약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야간에 집중적인 순찰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는 10월 7일 실시하였고, 순찰대 전체 284팀 중 192팀(67.6%)이 설문에 응하였다.

    응답자 중 98.4%는 '순찰대 활동 이후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94%는 '우리동네 애착심 등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 결과를 토대로 반려견 순찰대를 통해 공동체 치안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응답자 88.6%는 ‘신고사항이 신속하게 조치된다’고 답했다. 이러한 '신속한 조치'는 응답자 90%가 순찰대 활동을 통해 ‘치안 및 행정 서비스의 신뢰성이 향상되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한 근거로 볼 수 있다고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는 밝혔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활동에 봉사하는 순찰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를 통한 자치경찰 치안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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