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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의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여수시 탈락 ‘깊은 유감’

기사입력 2022.10.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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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해양수산박물관 14일 입지선정 1차 후보지 ‘보성‧완도‧신안’ 선정
    여수시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접근성‧파급효과 최고…공정성 의문 제기
    주철현 의원, 전남도 부지 선정기준 용역 평가자료 전면 공개 ‘촉구’

    [국감=열린정책뉴스] 여수시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경쟁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14일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후보지 7개 시군에서 낸 제안서를 바탕으로 지역별 PT 설명과 질의응답을 가진 뒤 1차 평가를 통해 보성군, 완도군, 신안군 3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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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은, 연간 1,300만명이 찾아오는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이고 접근성과 파급효과 등 어느 시‧군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여수시가 1차 후보지에도 포함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과 함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전라남도가 발주한 용역은 광주전남연구원을 통해 건립 대상지 선정기준 평가지표 중 가장 높은 배점으로 ▲지자체 건립의지 15점 ▲대상지 적정성 20점 ▲접근성 10점 ▲주변 연계성 10점 ▲지자체 해양수산자원 20점으로 되어 있다.


    한편, 이번 1차 평가를 통해 여수시가 탈락하면서 용역에서 마련된 대상지 선정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 지표가 적용되지 않고, 상대적 낙후지역에 대한 배려만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정확한 세부평가자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에서 대상지로 내세웠던 여수세계박람회장 부지는 전남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교통‧관광 인프라에 따른 접근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공공시설과의 연계성, 관광객 수요,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차원의 지역사회 의지 등 객관적인 평가항목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였다.


    이에, 여수지역사회에서는 무안공항 활성화 수천억원 지원과 달리, 여수공항의 제주항공 취항 적자를 보전해주던 손실재정지원금마저 삭감한 것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탈락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며, 동부권에 대한 차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전남도의 행정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철현 의원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국비 1,245억원이 투입되는 복합해양문화시설인 만큼 건립지에 대한 관광객 수요 파악과 교통 인프라 및 접근성, 관광자원과 연계성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해양수산부와 전남도는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하여 절차가 제대로 진행됐는지 선정기준에 따른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선정과정 전반에 관한 평가 기준과 구체적 평가내용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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