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오세훈 서울시장, 9박11일 유럽 출장길 "서울시 경쟁력 강화 전략 찾는다"

기사입력 2022.10.22 12:3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지난 21일 ~ 31일 혁신적인 도시건축, 녹지생태도심, 뷰티‧바이오 등 도시경쟁력 강화 모색
    세계올림픽도시연합 회의도 참석…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홍보

    [서울=열린정책뉴스] 오세훈 시장이 지난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9박11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길에 나섰다. 프랑스 파리, 스위스 로잔‧바젤, 스페인 마드리드‧세비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로테르담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혁신적인 도시건축 시스템부터 수변‧생태가 어우러진 도심 개발 ▲문화예술‧스포츠 ▲뷰티‧바이오 산업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멋스러운 도시, 세계인이 살고 싶고 찾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정책 구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jpg

     

    오 시장은 유럽을 방문해 각 도시의 건축과 녹지·치수 설계 관련 현장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파리에서는 세계 3대 정원축제로 불리는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을 찾고 '서울정원박람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샹젤리제 거리·콩코드 광장을 중심으로 녹지 축을 만드는 파리8구역과 규제를 완화해 낙후 공업지역을 재개발하는 리브고슈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감성문화도시'와 '녹지생태도심' 같은 시정 핵심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예정이다.


    오는 24일(현지시간)에는 ‘올림픽 수도’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하는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연례회의’에 참석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요 인사, 회의에 참석하는 회원도시 시장 등과도 면담을 갖고(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 시간을 갖는 한편 IOC 인사 및 WUOC 회원 도시 시장 등과 만난다) 국제 스포츠도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총회 만찬을 주최하며 잠실 일대 스포츠·문화가 복합된 공간 구상을 홍보한 데 이어 스위스 현지에서도 ‘서울올림픽’ 유치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25일에는 세계 바이오산업 생태계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에서 서울의 우수한 바이오·의료 새싹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바젤 주정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등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


    10월 26~27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방문하여 도로 지하화를 통해 지상 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시민 휴식처로 만든 '리오공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과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스페인 세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인 '메트로폴파라솔'을 방문해 친환경 목조 건축물 활성화 가능성을 모색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에서는 전 세계 건축 트렌드를 선도하는 네덜란드의 창의적·혁신적인 건축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암스테르담에서 업무복합지구인 자우다스(Zuidas) 지역을 찾아 테트리스 블록 같은 독특한 디자인의 임대주택 ‘더 밸리(The Valley)’ 등을 방문한다. 펨커 할세마(Femke Halsema) 암스테르담 시장과도 만나 혁신적인 건축물 도입을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방법을 공유한다. 오 시장은 평소 로테르담의 독특하고 매력있는 건축 디자인이 가능했던 이유와 건축제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네덜란드의 사례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도시건축을 서울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네덜란드 건축법은 디자인의 가치를 존중하며 건축규제는 최소한의 기준만 두고 유연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로테르담은 ‘현대건축의 전시장’으로 불릴 정도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건축물을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감성문화도시, 녹지생태도심 등 서울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