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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생활정원 조성사업 시민정원사 1기 개강식

기사입력 2023.07.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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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의 책속의 정원을 품다
    오세훈 스튜디오.이듬해대표의 식재이론
    정홍가의 물리적, 심리적 틈, 여유와 쉼의 공간
    [울산=열린정책뉴스] 지난 7월 10일(월) 오전, 울산시 중구 성안10길 21 ㈜쌈지조경 1층에서 국립 세종 수목원에서 주최하고 ㈜쌈지조경 정홍가 대표가 주관하는 2023 생활정원 조성사업 시민정원사 양성을 위한 60명을 대상으로 1기 개강식이 있었다.

    이날 특강을 하여 주신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김동필교수는 세계 유명한 정원조성 사례로 책속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강을 하여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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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강을 한 김동필교수는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초청연구원과 미 멤피스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었고, 현재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학과장과 한국생태학회 총무 부회장을 역임하며 선대 연구자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젊은 인재를 양성해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데 힘쓰고 있다.

    ㈜쌈지조경 정홍가대표는 태화강 정원박람회 공모에서 정원 ‘틈’이다.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며 변화해가는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는 자연주의 정원조성으로 대상을 받기도 하였다.

    정홍가대표의 정원박람회 조성 소감으로는 “틈이란 시간적 여유도 뜻하고 공간적 허술함을 뜻하기도 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이 보여주는 비어있음과 허술하기도 한 모습에서 물리적, 심리적 틈을 두어 여유와 쉼의 공간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조성하여 빡빡한 도시, 사람과 사람 사이도 일정한 공간이 있어야 서로 더 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듯 식물과 식물사이도 틈이 있어야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미적으로 공간감을 이루어 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정원을 보며 조금 더 느슨하고 허술하게 살아가도 좋겠다는 생각에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어 소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 식물로 구성했고, 최대한 튀지 않고 서로 어울리는 꽃과 풀을 사용했다. 전체 정원의 레이아웃은 울산시의 외곽선을 의미하며, 가운데 동선은 태화강의 물줄기를 의미한다. 강은 끊임없이 흐르며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고 시간의 켜를 쌓으며 소통해 왔다. 
     
    복잡한 도시의 틈, 그 여유 속에서 정원의 싹이 트고 꽃을 피운다”라고 한다. 정홍가 정원디자이너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피터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이 조성이 되고 있는데 이번 정원조성이 자연주의 정원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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