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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헌정사상 첫 30대 당대표' 탄생

기사입력 2021.06.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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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정사 새로쓴 이준석, 2030남성 폭발적 지지...
    당원투표율, 2011년 이후 역대 최고치

    [서울=열린정책신문]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 후보(36세, 1985년생)가 최종승리하면서 0선·30대 제1야당 대표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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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환호하고있다.  

     

    국민의힘은 6월11일(금)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했으며, 당대표 경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9만3392표(43.8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에서 5만5820표, 여론조사에서는 58.76% 등 최종 43.82%의 득표율을 기록해 나경원 후보(37.14%)를 제치고 당선됐다.   

       

    보수 정당 역사는 물론 주요 정당 가운데 30대 대표가 선출된 것은 처음이며, 우리 정치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된 것으로 해석돼, 정치권 안팎에서 상당한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2년 동안 당을 이끌며 내년 3·9 대선을 지휘해 정권교체를 달성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당대표 경선에 나섰던 나경원 후보 7만9151표(선거인단 6만1077표, 여론조사 28.27%)로 합계 37.14%을 기록, 당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에 앞섰으나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져 고배를 마셨다.  이어 주호영 후보(2만9883표, 14.02%), 조경태 후보(5988표, 2.81%), 홍문표 후보(4721표,2.22%) 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4일간 진행된 일반·책임당원·대의원 등 당원 선거인단 대상 모바일·ARS투표(70%)와일반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선출됐다. 한편 당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배현진·조수진·김재원·정미경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후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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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세계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당선인사 하고있다.

     

    이 신임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훌륭한 선배들과 전당대회를 치러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면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며 "우리가 비빔밥의 고명들을 갈아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레오타이핑, 즉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성에게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개인의 개성을 꺾어버리는 폭력인 것처럼, 누군가에게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 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신임 대표는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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