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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 동구청장, 인문도시 조성에 많은 노력 경주

기사입력 2021.09.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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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열린정책신문] 민선7기 들어 광주광역시 동구는 인문도시를 지향하여 일방적인 관(官) 주도 사업은 지양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는 사업을 계획·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이 ‘생활 속 인문’을 느낄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과 연관된 콘텐츠를 매개로 하는 강좌, 체험, 프로그램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구 인문도시 조성 사진.jpg

     

    책으로부터 개인과 공동체 위기의 해법과 도시공동체의 운영방식에 관한 지혜를 얻고자 하는 동구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더불어 주민들이 인문도시 정책의 주체가 돼 인문활동을 주도하는 ‘인문함께단’을 모집, 지난해 7월 말부터 다양한 인문도시 사업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구체적인 동구만의 인문사업은 ‘책 읽는 동구’, ‘인문대학’을 비롯해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존 대면 프로그램을 비대면 인문 프로그램으로 전환,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매회 수강생들로부터 반응이 뜨거운 ‘동구 인문대학’은 다방면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명예교수단을 중심으로 동·서양철학·역사뿐만 아니라 음식문화, 육아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인문학 강좌를 접하고, 도시생활 문제를 스스로 성찰하고 해결하는 주민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인문동아리 지원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주민 인문역량 제고 및 지역 인문정신 확산을 위해 2년째 추진 중인 동구의 역점사업으로 지난해 16개 동아리 140여 명의 학습모임을 운영했습니다. 

     

    올해는 30개 동아리 22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동아리는 4월 말부터 오는 9월까지 인문주제 독서토론, 인문생태, 글쓰기, 영화, 철학, 지역인문자원 탐방 등 다채로운 학습주제로 강연, 토론, 탐방 등 정기적인 활동을 하게 되면 10월 중에 인문 동아리들의 활동 결과물을 모은 성과 공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렇듯 동구는 인문학습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관내 공공시설 및 민간공간은 연계해 지속적으로 동아리 학습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동아리 운영과 역량 제고를 위한 워크숍, 전문가 특강 등 맞춤형 심화학습도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확대된 ‘책 읽는 동구’ 사업을 통해 독서권장도서 100권을 선정하고 관내 9개 서점과 지역서점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독서권장도서 100권 중 1권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영세서점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독서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역사적 인문과 장소 등 인문자원을 발굴해 이야기로 엮은 4가지 테마별 ‘동구 인문산책길’을 주민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할 수 있는 인문 관광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마을과 사람의 흔적 등 삶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관내 인문자원을 수집, 발굴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인문원형 발굴사업(동구의 인물1·2, 충장로 오래된 가게, 학동의 시간을 걷다 발간) ▲생애출판사업 ▲행복한 책마을 조성사업 등이 있습니다. 

     

    올해로 3년째 추진 중인 생애출판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와 지나온 시간을 차곡차곡 손으로 옮겨 적는 과정을 통해 글을 자선전으로 출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21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가 되다’를 주제로 총 3권의 자서전을 출간했고, 올해는 31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10주간 글쓰기 교육을 받고 자서전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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