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LG유플러스, 수어 상담 서비스 도입 환영

기사입력 2022.04.05 15:0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논평=열린정책뉴스] LG유플러스가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SK텔레콤, KT에 이어 통신 3사 모두 수어 상담 서비스를 하게 됐습니다. 늦었지만 환영합니다. 전향적인 결정 감사합니다.

     

    조승래_의원_프로필_사진.jpg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청각장애인에게 수어는 제1언어라고 합니다.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입말보다 수어가 더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2016년 국회에서 수어법을 제정한 것도 수어를 국어와 동등한 지위로 인정하고 청각장애인의 언어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지난해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LG유플러스의 수어 상담 서비스 도입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시민사회와 장애인 단체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 도입을 요청했지만, 진행이 쉽지 않아 결국 국회 국정감사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청각장애인은 수어 상담 서비스가 없어서 휴대폰, 인터넷 같은 통신서비스에 가입하고 AS나 상담을 받기 위해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고 합니다.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비장애인은 겪지 않았던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바꿔나가겠습니다. 수어나 자막도 좋고 경사로도 필요합니다. 그것이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어울려 잘 사는 길입니다. 


    요즘 장애인 이동권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혐오 발언과 갈등, 갈라치기 방식으로는 절대로 풀 수 없는 문제입니다. 비장애인은 겪지 않았던 불편함을 없애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그것이 정치의 목적이고 정치인의 할 일입니다. 모두가 평범하게 같이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하나씩 바꿔나가겠습니다.


    2022년 4월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국회의원 조승래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