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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연리지 사랑

나이듬직한 아들 등에 업힌 80대 노모의 연리지 사랑

할아버지와 연리지 사랑

[칼럼=열린정책뉴스] 지난해 땡볕이 내려 쬐는 여름 날이다. 우리 가족과 함께 주말이면 늘 찾아갔던 광주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담양읍 소재 관방제림 뚝방길을 걷고 있었다. 이 길은 조선 인조왕때 풍수해 예방을 위해 뚝을 쌓아 만든 제방으로 오백여 년 동안 이 지역을 꿋꿋이 지켜준 수호의 제방이다. 약 2km 구간 둑 위에 삼백여 년 생인 느티나무, 푸조나무, 팽나무들이 제방 좌우에 연둣빛 목도리 휘날리며 휘휘친친 하늘을 덮어 놓은 듯 터널을 이루고 있다. 이 세 나무들은 잎과 줄기까지 비슷하게 생겨서인지 나이와 이름을 새겨놓은 이름표를 달고 있다. "할아버지, 이 나무들은 다들 비슷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다른 거예요?" 큰 손자 녀석이 묻는다. 팽나무는 시누대나무를 총처럼 만들어 팽나무 열매를 넣고 밀대로 밀면 '팽'하고 소리를 내며 날아가니 팽나무라 부르며, 팽총나무라고도 한단다. 김현태 열린정책뉴스 논설위원 푸조나무는 팽나무 열매 보다 조금 크고, 완두콩알만 한 열매가 달콤하게 읶어갈 때면 찌르레기새들이 즐겨 먹는 나무란다. 느티나무는 마을 어귀에 정자나무로 심어 숭배나무라 부르고, 천년을 사는 장수나무라고도 부른단다. 뚝방길 사이 흐르는 담양천 물을 가르며 내달리는 뽀트도 흥얼흥얼 거리고, 일렁이는 햇볕에 녹아내린 윤슬이 춤을 춘다. 징검다리 건너는 동심따라 사랑꽃 너울대는 물그림자가 마치 한 폭의 수목화를 그려 놓은 듯 한다. 천변 좌우에 자전거 길과 마차가 다니는 길을 만들어 여가를 즐기고 있다. "할아버지, 저기 봐요, 오늘도 아저씨가 할머니를 업었어요" "왜 저 아저씨는 맨날 할머니를 업어 주는 거예요?" 매주 올 때마다 저런 모습을 보면서 궁금 했는지 묻는다. "응, 저런걸 보고 연리지 사랑"이라고 한단다. 백발이 성성하고 몸이 왜소한 80대 노모가 나이듬직한 아들 등에 업힌 채 1km 쯤 걷다 정자에 자리를 깔고 앉는다. 음료수와 빵을 주고받으며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다 해질녘에 노을빛 포개 업고 오던길을 되돌아 가곤 한다. "할아버지, 연리지가 뭐예요?" "그래,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이란다. 매우 희귀한 일로 남녀 사이 혹은 부부애가 좋은 사이를 비유하며, 예전에는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을 표현 하기도 했단다." "저기 저 할머니도 자식들을 키우면서 온갖 고생 마다않고 살다보니 몸은 늙어가고 다리까지 아파 걸을 수 없게되자 어머니를 업고 바람쐐러 나온 거란다." "아 그렇구나, 그러면 저도 커서 엄마를 업어줄 거예요" 라며,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되는거죠 라며 묻는다. "그렇고 말고, 그래야, 저 연리지 사랑처럼 효성이 지극한 자식이 되는 거란다." "할아버지 저도 꼭 그렇게 할꺼예요" 나도 어른이 되면 저 아저씨처럼 실천 할거라며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하는걸 보면서 이곳 나들이를 통해 참사랑 교육을 시켰구나 싶어 마냥 흐뭇했다. 저리 효성이 지극한 모자의 끈끈한 사랑을 보면서 하늘나라에 계신 우리 어머니에게 살아 생전에 한 번도 엎어 주지 못한 후회의 눈물을 떨군다. 이처럼 끈끈한 두 모자의 끈끈한 사랑을 보면서 "연리지 사랑"이라는 "헌시" 한 편을 아름다운 이 숲길에 걸어 두고 싶다. 연리지 사랑 "질긴 인연의 끈으로 묶인 채 땔래야 땔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여 아늑한 침묵의 언어 속삭인다. 변함 없는 평온 자락에 두 영혼에 갖 피어오르는 들꽃 같은 사랑으로 그윽한 향내음 한 잎 한 잎 적시며, 세찬 비바람 속에 시린 세월 데울 수 있는 포근한 품이 있어 얼비친 연둣빛 추억 만들어간다. 한 올 바람의깃 따라 설레이는 가슴밭 넘친 향내 채워 주고서 팽팽한 세월의 넋으로 핀 하나의 풀꽃으로 솟아오른 갈망의 무늬, 사분대는 그대 목소리 휘감아 흐르니 허허로운 빈 가슴 채워주고 있다. 언제나 내 곁 지켜주며 호수같은 눈으로 하염없이 바라보며 필연의 긴 여정에 파란 꿈 펼친다." 오늘도 지난 주말에도 또 다음 주말에도 이 곳엔 저리 아름다운 연리지 꽃을 피울 것이다.

국힘 배준영, '인천해상풍력 추진…

′한국의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허브 인천광역시′ 부각

국힘 배준영, '인천해상풍력 추진의 당면과제와 효과' 심포지엄

[정책토론=열린정책뉴스] 지난 5월 1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국회의원 배준영(인천·중구·강화·옹진) 주최,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핀포인트뉴스, (재)미래탄소중립포럼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옹진군, 인천환경공단,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유), (주)로보스텍, ㈜시너지 후원으로 『인천해상풍력 추진의 당면과제와 효과』 정책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진: 김지열) 배준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해수면 상승과 식량 생산 감소는 실체적인 위협일 뿐만 아니라 ″새 무역장벽은 녹색″이라고 할 만큼 세계적으로 탄소 규제 역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해 탄소 중립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국가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전력 부족·국산화 난항•경제성 미흡 등 많은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오늘 심포지엄은 이와 같은 풍력발전의 당면과제를 공부하고, 각계각층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인사말을 했다. 인천광역시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2045년 탄소 중립 실현과 인천 수요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완전 대체하기 위해 6.2기가와트를 목표로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시에서는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를 운영하고 수차례의 간담회를 통해서 주민•어업인 등과 소통해 오고 있다면서 여전히 협의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민과 어업인분들께서 협조해 주신 덕으로 지난해에는 2.2기가와트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허가를 득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축사를 전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정상구 부군수는 그린뉴딜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배준영 국회의원님 및 참석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저탄소 친환경 국가 전환 정책, 탄소 감축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풍력발전 단지 입지 선정, 어업권 침해, 풍력 업체들의 난립, 운영 종료 후 시설물 처리 주체 비용, 주민 수용성 문제 등 발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인천의 풍력발전에 대한 비전과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의 길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김순환 대표 핀아카데미(핀포인트뉴스) 대표는 유럽 각국이 탄소 규제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이나 거버넌스 모두 탄소 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정에너지, 신재생에너지가 경제활동의 중심에 있어야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청정에너지 해상풍력의 중심 도시 인천광역시가 친환경 에너지의 허브로 탄소 중립 시대와 한국 경제 성장 선도할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승우 (사)미래탄소중립포럼 상임대표는 한국 풍력발전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300만 시민 모두가 기후 시민이 되는 인천, 해양에서, 세계와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미래의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전략을 모색하는 인천 해상풍력 추진의 당면과제와 효과"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의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풍력발전 용량은 현재 약 1.9기가와트(GW)에 이르러, 국내 전체 발전 용량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점차 확대될 것이며, 이러한 정책하에 현재 168개의 섬을 포함하는 인천 해양권은 국내 풍력발전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주제발표 1. 탄소중립선도형, 인천해상풍력전략(김대오 위원장, 미래탄소중립포럼 산업기술위원회) ▲주제발표 2. 덕적·용유•무의•자월도 해상풍력 추진 효과와 과제(송용희 부장, 남동발전) ▲주제발표 3. 굴업도 해상풍력 추진 효과와 과제(김영민 부장(C&l) ▲주제발표 4. 인천 해상풍력의 글로벌 리더(문고영 RWE 대표)에 이어서 임현택 국민대 특임교수(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의 사회로 박광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 김태진 인천시 옹진군 경제관광국장, 양계영 인천옹진해역어선어업단체협의체 의장, 이종선 옹진군의원의 패널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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