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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2022년 을지연습 전라남도 ‘최우수기관’ 선정[여수=열린정책뉴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2022년 을지연습 평가 결과 전라남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목)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1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리는 전라남도 11월 정례회의에서 기관표창과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지난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실시됐다. 여수시에는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소방서, 육군 제7391부대 1대대를 비롯한 30개 기관 및 단체 3,0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적 특작부대에 의한 화생방 드론테러에 대비한 육상, 해상, 공중 실제훈련을 현장감 있게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기명 시장은 “올해 우리시의 을지연습은 민‧관·군·경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현장감 있고 성공적인 훈련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습기간에 도출된 개선사항은 2023충무계획에 반영해 을지연습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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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빈손 외교·비굴 외교” 비판[외교=열린정책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와 30분 정상 회담을 한 것에 대해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이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9월 22일(목)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정상회담은 구체적 의제조차 확정하지 않은 회동에 불과했다"며 "회담 전부터 줄곧 일본으로부터 외면받더니 불쾌감을 드러낸 기시다 총리가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면서 "반면 일본 기시다 총리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조건없이 만나겠다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강제 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은 전혀 없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정상회담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한 시간 전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다른 회의장에서 48초간 서서 나눈 짧은 대화가 설마 정상 회담의 전부일거라고 믿고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게 전부라면 전기차 보조금 차별과 국내 바이오 업계에 대한 미국 진출 압력 등 누누이 강조했던 중요한 경제 현안은 하나도 풀어내지 못한 것이라서 참으로 걱정된다"면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사전 대응, 사후 조율도 못하는 실무 외교라인의 무능도 모자라 대통령 스스로 품격만 깎아내렸다"면서 "정상 외교의 목적도 전략도 성과도 전무한 국제 외교 망신 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외교 라인의 전면적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외교 실패는 정권의 실패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우리 기업, 국민 전체에 고통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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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 체코 플젠에서 210만불 수출협약[고흥=열린정책뉴스] 전남 고흥군이 9월 17일부터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을 구성해 고흥유자 수출을 위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 유럽 체코의 유통기업과 고흥 농산물 가공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일(화)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은 체코의 플젠에서 YUZU㈜와 미화 210만 달러(한화 29억)의 유자, 생강 및 고흥농산물 가공품 등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YUZU㈜는 체코, 폴란드, 독일 등에 식품 유통채널을 가지고 유럽 중부에 유자상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업체이며, 최근 고흥 유자차, 유자음료, 생강차 등을 유럽시장에 적극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YUZU㈜의 마틴 로미츠키 대표는 “공영민 고흥군수께서 직접 체코 플젠까지 방문해 고흥농산물 마케팅에 힘을 보태 주신데 감사를 드리며, 고흥농산물을 체코 국민은 물론 전 유럽인들이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수출개척단은 체코의 플젠시(市)에 있는 ㈜크로스카페(Crosscafe)사 본점 매장에서 현지인 1,500여 명에게 고흥유자와 생강음료 무료 시음 판촉행사를 추진해 고흥유자 음료 등을 알리고 현지인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체코의 최대 카페 체인점인 ㈜크로스카페 데이비드 슈탱글러 대표는 “고흥 유자는 매우 독특한 맛과 향을 갖고 있어 유자 음료, 유자 맥주, 유자 커피, 유자 케이크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체코 국민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약 70%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성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유럽시장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체코를 교두보로 유자 등 고흥농산물이 유럽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품이 되도록 판로개척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수출협약으로 세계 최고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고흥유자 가공업체는 물론 유자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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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 유럽(체코)에서 연일 수출 협약[고흥=열린정책뉴스] 전남 고흥군 농산물 수출개척단(단장 공영민)은 체코 플젠에서 YUZU㈜와 미화 210만 달러(한화 29억) 수출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체코 프라하에서 베이직크루㈜와 미화 90만 달러(한화 13억) 규모의 유자, 생강 등의 음료 및 식재료 납품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수) 밝혔다. 베이직크루㈜는 체코에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단체급식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터링 업체이며, 다국적기업이 많은 체코에서 식재료 유통을 하며 입지가 탄탄한 로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직크루㈜의 비노이 쿠마르 대표는 “고흥 유자는 체코에서 K-푸드 열풍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인기 있는 식재료다”며, 이번에 고흥군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체코 시민에게 고흥유자를 활용한 새로운 맛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흥군 농산물수출개척단장인 공영민 군수는“유자와 생강 등 고흥 식재료의 유럽 체코시장 진출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의 경제 석학들이 미래를 먹거리 전쟁으로 예견했듯이 고흥 농산물이 B2B 식재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발점이며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 농산물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관련 생산시설 정비 및 고흥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식재료 연구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개척단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NH농협고흥군지부 김태훈 지부장은 “해외 현지에서 고흥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고흥 농산물이 해외에서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농협도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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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캄보디아와 MOU 체결[화순=열린정책뉴스]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화순군은 21일(수) 화순군청사에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철원 화순부군수, 티엉 씨엉웨잉(Mr. Theang Seangveng)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국장, 주한캄보디아대사관 또위 다릿(Mr. Touy Darit) 노무관 등이 참석했다. 화순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목표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노동직업훈련부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협의하고, 주한캄보디아대사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화순군은 올해 하반기 법무부로부터 117명을 배정받았다. 박철원 부군수는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매우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계절근로자 교류뿐 아니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교류,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티엉 씨엉웨잉 국장은 “화순군과 계절근로자 MOU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캄보디아에서 보낼 인력에 대해서 무단 이탈, 근로조건 등 사전교육을 철저히 하여 성실한 근로자만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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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중국 뤄양시와 4차산업 등 새로운 10년 준비”[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와 중국 뤄양(낙양, 洛阳)시가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 등 4차산업에서 상호협력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기정 시장은 20일(화)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중수교 30주년과 뤄양시 우호교류도시 협력 체결 10주년을 맞아 중국 허난성 뤄양시 쉬이센(徐衣显) 시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먼저 강 시장은 “광주시와 뤄양시의 우호협력도시 10주년이 되는 우정의 해이다”며 “두 도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했고,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서로 물자를 지원할 만큼 어려울 때 돕는 진정한 친구다”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광주시는 인공지능(AI)산업과 반도체·배터리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며 “뤄양시는 천연자원이 많고 광주시는 인공지능 등 관련 인력이 풍부한 만큼 인공지능과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4차산업과 문화·관광·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아울러 강 시장은 뤄양시 광주사무소 설치를 비롯해 항공기 운항을 제안하고 쉬이센 시장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에 쉬이센 시장은 “항공기 운항 제안을 열렬히 환영하며 두 도시가 이를 계기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무 논의는 향후 계속 이어가자”며 “문화·관광·교육 등 교류는 물론 산업 방면에서도 활발하고 내실 있는 교류를 펼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와 뤄양시는 코로나19로 한창 어려울 때 서로 방역물품을 지원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한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올해 교류 10주년을 기점으로 양 도시가 이어 온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새로운 장을 펼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와 뤄양시는 2012년부터 경제·문화·관광·의료미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두 도시가 어려움을 겪던 2020년 5월 구호물품을 상호 지원하며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주시의 윤여철 국제관계대사,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 정창균 국제평화협력과장, 뤄양시의 리신젠(李新建) 부시장, 외사판공실 예후이링(叶惠玲) 주임, 상무국 뤼중러(吕宗乐) 국장, 문화방송관광국 후따펑(胡大棚) 국장, 문물국 우룽취안(仵荣全) 부국장 등이 배석했다. 뤄양시는 황하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국무원이 최초로 공포한 역사문화도시다. 또 모란꽃문화축제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중국 내에서도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매우 역동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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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유가치 지키자” 자유 21번 외치다[유엔=열린정책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경제·안보 복합 위기 등으로 세계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국제 사회가 연대해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유를 21번 언급한 윤 대통령은 한국도 국제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반 토의 첫날인 이날 오후 오후 12시51분 회원국 정상 중 10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11분간에 걸친 연설에서 유엔 헌장이 ‘더 많은 자유 속에서 사회적 진보와 생활수준의 향상을 촉진한다’고 천명한 것을 언급하며 “한 국가 내에서 어느 개인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공동체 구성원들이 연대하여 그 위협을 제거하고 자유를 지켜야 하듯이 국제사회에서도 어느 세계 시민이나 국가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그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국제 사회가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안보 문제 등에 직면한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발발한 상황에서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협력하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질병과 기아, 문맹, 에너지와 문화의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했으며, “유엔은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유네스코 등을 통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이제는 더 폭넓은 역할과 책임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팬데믹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재정 여건과 기술력이 미흡한 나라에 지원이 더욱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이른바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와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진정한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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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의원, '정부 무능 외교·안보 전략' 질타[국회=열린정책뉴스] 허영 국회의원은 9월 20일(화)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덕수 국무총리, 권영세 통일부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진행하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위기, 글로벌 공급망 위기,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등 복합위기의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중심의 외교전략에 대해 집중 질문하였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법 통과에 따라 국내산 전기차 차량 1대당 1,0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어 연간 10만대 이상의 한국산 전기차의 수출길이 막히는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미국에 105억 달러(약 13조 3천억원) 규모의 전기차 관련 투자를 약속한 직후 보조금 지급이 금지되는 뒤통수를 맞은 한국 정부의 무능한 대응을 질타했다. 또한 이미 작년 말 미국 의회가 자국 자동차 산업의 보호를 위해 차별적 보조금 지원계획을 세웠는데도 우리 외교, 통상 당국이 긴밀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같은 입장에 처했던 일본의 경우 선제적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 점이 또 우리와는 확연히 달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우리 주요 대기업의 511억 달러(약 71조 300억원)에 달하는 대미투자 발표와 한미FTA 체결 당사국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런 차별적 대우를 받게 된 것은 외교 참사라고 지적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큰 위협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법이나 Chip4 동맹 추진 과정에 자칫 잘못하면 삼성과 SK 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 주요 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약 33조원(삼성 시안 공장, SK하이닉스 쑤저우 공장 등) 이상의 반도체 공장이 증설이나 재투자가 불가해 혁신이 생명인 반도체 공정의 특성상 제품 경쟁력이 저하되어 결국 문을 닫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한국의 무역흑자에서 대중 무역 흑자가 약 80%가 넘고 이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을 고려하면 경제안보 측면에서 이는 사활적 국익에 해당되는 사안인 만큼 국익 확보를 위한 범 국가적 차원의 총체적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 참배 순방에서 정해진 일정이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 및 조문록 작성’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등의 일정이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이 핵심인 순방 일정을 감안했다면 한국에서 30분만 일찍 출발했어도 일정 수행에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조문이 진행된‘웨스트민스터 홀’, ‘한국전 참전 기념비’, ‘버킹엄 궁’까지 반경 1킬로미터 내에 위치해 의전 협조만 되었다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처럼 도보 이동을 통해서도 조문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되려 조문 취소 사태를‘정치적 이용’운운하는 대통령실과 외교부의 적반하장과 무능을 비판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는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최근 강대강 전략 일변도의 교착 상황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북한 특사 파견과 친서 전달을 제안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미대화와 관련하여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하여 아무런‘전제조건 없이’, ‘어느 때나’, ‘어디에서나’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북의 핵실험이 임박하고 긴장이 고조된 현 시점 대화 재개가 시급하다고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시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를 제안해 줄 것을 요구했다. 허영의원은 지난 30년간 북한과 한국 혹은 미국의 상호 내지 다자간 협상이 진행되던 시기에는 그래도 북의 도발이 없었거나 줄어들었던 자료를 제시하며 대북 강대강 우선 전략보다는 균형있는 전략적 관리와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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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美인플레이션 감축법안 미국의 동맹중시 외교 전략에 큰 장애물 될 것[국회=열린정책뉴스] 지난 11일부터 대중국 의회간 연합체(IPAC) 참석차 방미 일정을 소화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지난 15~16일 양일간 미국의 외교 분야 주요 조야 인사들과 연달아 접촉해 지난 8월 16일부터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와 발생한 문제점을 전달하고 미국 행정·입법부에 이에 대한 해결 촉구 및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 15일 태 의원은 스티브 차보트 (美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중앙아시아·비확산 소위 간사), 브리아 매튜스 (존 오소프 美상원의원 외교정책 보좌관)를 만난 자리에서“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은 미국의 동맹국을 중심으로 한 새롭고 안정된 공급망을 구성한다는 외교 전략과 심각하게 배치된다”라며 “이는 중간선거를 앞둔 美 국내 정치 중심적인 법안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이러한 법안을 원안대로 유지하면 미국의 외교 대전략에 심각한 지장을 입힐 수 있다”라며 “특히 필수동맹국인 한국과 맺은 FTA의 기본 정신인 최혜국 대우가 훼손된다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공급망이 구축될 수 있겠는가”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현대·기아차 공장이 집중된 조지아주 오소프 상원의원의 외교정책 보좌관에게 “현지 공장 완공까지 2년간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시장에서 점유율에도 큰 지장을 불러온다”며 “이는 결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일할 주민들의 미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차보트 의원은 “외교 차원에서 이 법안을 다시 들여다 볼 것”이라고 했다. 매튜스 보좌관 또한“오소프 상원의원에게 지적해준 우려 사항을 전달하겠다”며“시장 차원에서 2년간의 공백이 그리 클 것이란 부분을 간과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16일에는 정 박 (美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또한 이번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미칠 외교적 전략적인 함의와 그 영향을 한국의 관점에서 전달하며 “연이은 한미동맹 강화 국면에서 IRA의 통과는 한국 정부와 한국 국민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라며“미국의 외교 전략과 경제전략의 괴리가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향후 이러한 해프닝이 없도록 동맹국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전협의를 긴밀하게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박 차관보는 “미국의 정책 수립 구조상 두 부문이 분리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태 의원의 지적을 바탕으로 국무부 차원에서도 백악관과 경제 주무 부처들에 우려를 전달할 것”이고 “이러한 동맹국의 지적은 오히려 국무부가 정당한 지적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좋은 기회”라며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도 전달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빅터 차(美CSIS 한국 석좌), 앤드류 여(美브루킹스 한국 석좌), 에린 월쉬(美헤리티지 국제담당 선임 연구원) 등 유력 美 정치·외교 싱크탱크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도 태 의원은“미국이 동맹국을 중심으로 한 새롭고 안정된 공급망 구축을 위해선 이번 IRA 법안의 개정은 물론 동맹국 간 정책협의체 구성이 필수적”이라며 “미국이 추진하려는 친환경 정책의 달성을 위해서는 더더욱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싱크탱크 관계자들 또한 한목소리로 이에 동의하며 이를 반영한 분석을 할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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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기업도시 투자협약차 미국 방문[해남=열린정책뉴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투자유치 협약 체결 등을 위해 20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명군수는 20~24일 5일동안 솔라시도 RE100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식을 비롯해 농수산물 수출 관련 업체 방문 및 상담, LA한인축제와 전남관광설명회,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참가 등 방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솔라시도 RE100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식을 갖는다. 이번 투자협약은 민선8기 전라남도 해외투자유치 1호로, 전라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데이터센터 10개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명현관 군수, 서남해안개발기업(주) 채정섭 대표, 브래드하딘 TGK·다이오드벤처스 대표, 박희준 EIP자산운용(주)대표가 참석한다. 미국 에너지 인프라 사업 개발·투자사인 다이오드벤처스와 한국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EIP)가 합작해 설립한 더그린코리아(TGK)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내에 20억달러(2조 6천억원)을 투자해 40MW급 데이터센터 5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국내최대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기업의 RE100(기업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사용) 실현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명군수는 22일에는 LA로 이동해 해남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22~23일에는 해남유기농가바쌀을 판매하고 있는 현지 홈쇼핑에 직접 출연해 해남쌀 홍보에 나서며, 한국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꽃마 USA매장과 해남쌀 미국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미슬리사를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해남 농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LA에서 열리고 있는 한인축제와 남도장터US 온라인쇼핑몰 오픈식,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관광설명회, 제2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간담회 등에도 참석해 미주 교포, 기업인 등과 만남을 갖고 투자 유치 및 관광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미국방문에는 해남군의회 서해근 부의장과 군 투자유치 및 농산물 유통담당 관계 공무원들이 동행할 예정으로, 25일 귀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