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강원=열린정책뉴스] 늦봄 날씨를 보였던 지난 9일 오후 1시 31분께 효자1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한 통이 왔다.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전화의 주인공은 며칠 전 양말 100상자를 보낸 기부자였다. 익명의 기부자는 양말을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사진제공 : 춘천시청)
지난 5월초 효자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상자 하나가 택배로 왔던 참이었다. 상자 안에는 형형 색깔의 양말과 ‘취약계층분들께 보내달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렇지만 직원들은 사유를 몰라 상자를 보관하고 있었고, 이날 전화로 인해 상자의 비밀이 풀린 셈이다. 이에 효자1동 행정복지센터는 효자1동 내 독거노인 100가구에 양말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철한 효자1동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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