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열린정책뉴스] (사)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사장 안봉락)은 ｢청년과 함께 그려가는 우리 한반도｣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바라보는 남북관계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찾아보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청년과 함께 그려가는 우리 한반도｣ 행사는 ‘신한반도 구상을 위한 청년 슬램’ 및 ‘세대 간 대화’(11월 3~5일 용산전자랜드 랜드홀), ‘2021 피코노미컵 ; 평화경제 가상투자 청년 데모데이’(11월 20일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신한반도 구상을 위한 청년 슬램’은 11월 3일(수) 진행됐던 도시 부문“10만 청년 이주 의향서를 통한 남북 청년합작 도시의 꿈”, 남북 스포츠 교류협력을 위한 "AGAIN PYEONGCHANG” 스포츠 부문의 슬램에 이어 4일(목) 문화 부문의“마음속에 그어진 휴전선을 넘어서는 움직임”, ‘인프라 부문의 “북으로 뻗어가는 도로에 담긴 청년들의 꿈” 의 청년 슬램이 진행되었다.

11월 4일(목) “마음속에 그어진 휴전선을 넘어서는 움직임”은 통일된 나라의 국호와 국가, 그리고 국기에 대해서 각각 청년 시인과 음악가, 화가가 나와서 발표를 했다. 국호에 대해서는 ‘대중문화로 알아보는 과거와 미래의 대한민국 국호’라는 주제로 최백규 시인이, 싱어송라이터인 나디아씨는 통일된 나라의 국가(國歌)를 상상해보는 “국가, 평화를 위한 플레이리스트 Playlist For Peace”를, 그리고 화가 박지원은 통일된 나라의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國旗)에 대해 “국기, 무지개의 나라”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들은 반쪽의 문화, 분단의 문화를 넘어 통일된 나라의 국호와 국가 그리고 국기에 대한 상상력을 재미있게 제시하였다. 공동 코디네이터 소설가 정도상과 시인 윤석정은 “2045년이면 분단 100주년이라며 지금의 청년이 우리나라의 중심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분단 100주년을 분단된 상태로 맞이하지 말고 통일에 대한 꿈과 의지를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에 진행된 인프라 부문의 “북으로 뻗어가는 도로에 담긴 청년들의 꿈”은 엄인섭(한국도로공사 남북도로협력처 처장) 코디네이터의 인프라 슬램의 취지, 의의 등에 대한 설명과 박은선(한국도로공사 남북도로협력처 대리)의 휴전선을 넘어 뻗어가는 도로에 꿈을 실어 나르는 “2030년 나의 한반도 로드트립 여행기”, 이유찬(한신공영 사원)의 아시아 최대의 천연 스키장 “마식령 스키장”에 산악자전거 공원을 조성하고픈 “북한 관광사업 참여 구상”, 이현구(대우건설 과장)의 DMZ에서 남과 북,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픈 “DMZ에서 뭐 할까”의 주제 발표로 진행되었다. 한국도로공사, 한신공영, 대우건설의 2,30대 사원들이 참여, 각각 북으로 뻗어가는 도로 위에 싣고 싶은 꿈을 이야기했다. 

11월 5일(금) 오후 4시에는 ‘신한반도 구상을 위한 청년 슬램’ 다섯 번째 순서로, 통일 부문 '남북관계 청년 전문가들이 말한다!'를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코디네이터를 맡고 신의찬(한국외대 유럽연합학과 박사과정), 허연주(충남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권주현(연세대학교 정치학과 박사과정) 등이 발표하는 청년 슬램이 진행된다. 오늘 슬램에서는 특히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 지난 10월 15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DMZ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캠페인’에 대한 조한범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조한범은 주요하게 ‘DMZ관리권을 유엔사로부터 환수’하는 것의 의의와 전망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후 7시부터는 ‘과거의 미래세대가 묻고 오늘의 미래세대가 답한다’는 ‘세대 간 대화’ 행사를 통해 시대변화에 따른 삶과 평화의 과제를 신구 청년세대 간의 대화  로 함께 풀어보는 자리가 있을 예정이다. 이 시간에는 민관합동 특별기구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정부 측 대표를 맡고 있는 국무총리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한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들의 상상력이 이미 휴전선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라며 “과거의 미래세대인 우리는 현재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손을 내미는 바로 그곳에서 손을 잡아줄 것”이라며 청년세대와의 소통을 다짐했다.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안봉락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청년 전문가로 참여한 발표자들이 스스로 발표를 준비하면서 남북관계가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청년들의 소감에 가슴이 뿌듯하다.”며 “기회가 열리고 계기가 마련되면 청년들의 창의력은 남북관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자신들의 전문성과 전망을 가지고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사장 안봉락)은 지난 2018년 11월 평양에서 개최된 기업인대회가 모태가 되어 2019년 5월 설립된 이후,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남북경협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남북관계가 갈등과 분쟁을 넘어 우리 공동체의 미래에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하기 위해 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노력하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