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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올 추석 황금연휴엔 ‘광양아트투어’[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가 엿새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격조 높은 명절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광양아트투어’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 조우’와 ‘영원·낭만·꽃’전, 인서리공원에서는 ‘달항아리, 소망을 담다’전 등 품격 있는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광양읍터미널 옆 전남도립미술관은 개관전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를 시작으로 시공의 경계를 허물고 스펙트럼을 넓힌 전시를 연이어 열며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는 지난 2021년 관심을 모았던 ‘고귀한 시간, 위대한 선물’에 이은 두 번째 이건희 컬렉션으로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를 절찬 전시하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김환기, 천경자, 박수근, 이중섭 등 43명 한국근현대미술 거장들의 걸작 6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영원·낭만·꽃’전은 탱화, 도자, 병풍, 태피스트리 등으로 변주된 꽃의 도상을 통해 탄생부터 죽음까지 인간 삶 전체를 관통하는 꽃의 상징과 기능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대흥사 성보박물관 개관 이후 최초 외출한 ‘십일면관음보살도’와 ‘준제보살도’, 프랑스 국립태피스트리 모빌리에내셔널에서 대여한 클로드모네 원작 태피스트리, 루이 14세 왕좌 뒤에 걸렸던 ‘사계(봄)’ 등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이 11월 5일까지 전시된다. 골목 복합문화공간 인서리공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달항아리, 소망을 담다’전도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둘러보기 좋은 전시로 오는 23일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우아한 미감과 균형미를 자랑하는 달항아리는 전시 주제에 걸맞은 넉넉함으로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추석 연휴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엿새간 이어지는 올 추석 연휴는 격조 높은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광양아트투어로 특별한 추석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립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지만 이번 연휴에는 추석 당일(9월 29일)과 10월 4일 외에는 정상 운영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인서리공원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휴관이며, 추석 당일도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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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미술주간’엔 광양읍터미널 옆 ‘전남도립미술관’[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가 1일부터 11일까지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23 미술주간을 맞아 광양읍에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을 적극 추천했다. 광양읍터미널 옆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순천국제정원박람회 기념전 ‘영원·낭만·꽃’전, 기증전 등 다채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2023 미술주간에는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에 맞게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도슨트, 입장료 할인 등 누구나 미술에 풍덩 빠질 수 있는 이벤트가 가득 마련돼 있다.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를 중심으로 운영될 수어 도슨트는 오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오후 2시 30분과 오후 5시에 일반 도슨트와 동시에 진행되며,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자연스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 또한, 미술주간에는 입장료가 통합전시의 경우 기존 5천원에서 3천원으로, 일반전시는 기존 1천원에서 5백원으로 전남도민에게 적용됐던 입장료 할인이 모두에게 확대되는 등 미술관 문턱이 한층 낮아진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섬진강작은미술관 유철수 초대기획전 ‘꽃의 미학, 사색으로부터’도 미술주간에 놓치기 아까운 전시다. 시인이자 조각가이며 행위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철수 작가의 이번 전시는 투박하고 거친 터치로 덧칠한 강렬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꽃을 통해 깊은 상상과 여운을 준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은 전남도립미술관을 비롯해 광양예술창고, 섬진강작은미술관, 인서리공원 등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면서 “2023 미술주간에는 문화예술은 물론 배알도 섬 정원, 망덕포구 전어 등 낭만과 먹거리가 풍부한 광양에서 오감을 만족하는 가을여행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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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8월 광양 가볼 만한 곳[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가 기후변화로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강하고 알찬 방학과 특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8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시는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등 전천후 문화공간과 청정 백운산자연휴양림, 전어축제가 열리는 망덕포구를 중심으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코스를 구성했다. 반일코스 ‘광양에서 한나절’은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인서리공원 ~ 즐거운 미식 ~ 구봉산전망대 ~ 이순신대교 ~ 선샤인해변공원 등을 잇는 코스다. 품격 있는 문화예술플랫폼으로 안착한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영원·낭만·꽃’전을 통해 시공을 넘어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온 꽃의 도상을 보여준다. 특히 오는 8월 18일에는 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가 개막 예정이어서 벌써 국내외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은 재생을 통해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로 관광객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선샤인해변공원 등은 은은한 광양만의 야경으로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관광의 정체성을 오롯이 보여준다. 광양에서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성불사 ~ 성불계곡 ~ 즐거운 미식 ~ 구봉산전망대 ~ 이순신대교를 투어한다. 백운산 4대 계곡 중 하나인 성불계곡은 영혼까지 맑아지는 시크릿 포레스트로 기암괴석 사이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선사한다. 백운산을 마주하며 깊은 성불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성불사의 맑고 그윽한 풍경소리가 방문객을 반기고 편안한 사색의 시간으로 안내한다. 광양의 하룻밤을 꿈꾸는 1박 2일 ‘광양에서 별 헤는 밤’ 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부터 풍성한 전어축제가 열릴 망덕포구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 아름다운 야경을 총망라한 코스다. 첫날은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 즐거운 미식(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 ~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광양와인동굴 ~ 구봉산전망대 ~ 이순신대교 & 선샤인해변공원 코스다. 둘째 날은 김시식지 ~ 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즐거운 미식 (섬진강재첩국 & 재첩국수)에서 느긋하게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울창창 빽빽한 원시림에 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숲속도서관, 숙박시설 등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를 즐길 수 있다. 광양와인동굴은 일년내내 평균 17.5℃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와인과 함께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 예술과 낭만을 만끽하고 와인족욕도 즐길 수 있다. 섬진강과 망덕포구 일원에서는 세계 최초로 김을 양식한 김시식지, 윤동주의 친필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 등 역사적 공간을 찾아보며 여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특히 망덕포구에서는 8월 25일부터 ‘제22회 광양전어축제’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사흘간 열릴 예정으로 뜨거운 여름의 절정에 이어 이른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추천여행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8월 광양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방학과 휴가를 신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전남도립미술관, 백운산 4대 계곡, 광양 야경 등 한여름 더위를 피하고 감성지수도 높일 수 있는 코스로 가득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름에는 청정 자연과 수준 높은 문화, 풍성한 가을을 예고하는 광양전어축제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광양여행을 설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명소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한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시간, 동선 등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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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칼럼=열린정책뉴스] 서울대 경제학과 김세직 교수 「모방과 창조」는 한국경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전망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경제 장기 성장률이 진짜 경제 성장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 경제는 1990년대 초 이후 매 5년마다 1% 포인트씩 규칙적으로 하락해왔고, 이를 ‘5년 1% 하락의 법칙’이라 이름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큰 축을 두 시기로 나누면, 8% 이상의 고도성장을 하던 1960년 이후 30년 간의 성장 황금시대와 1990년 이후 성장률이 지속해서 하락해온 30년의 성장 추락기로 구분된다. 사실 1990년 초 이후 한국경제는 계속 하락하고 있고 현재 우리 경제 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우리 경제 성장률 하락은 진보와 보수 정권과 관계없이 90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제 우리 경제가 빙하기에 접어들고 제로 성장시대로 진입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30년 성장기 때는 인적 자본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1960년대부터 초등학교 6년 보편교육을 받은 인적 자본이 도시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에 대거 공급되어 산업화가 시작되었다. 인적 자본이 소득을 창출하고 그 소득이 새로운 인적 자본 축적을 만들어 내고 연이어 소득을 창출하여 더 많은 인적 자본을 축적하게 되었다. 물론 정부의 경제 계획 정책과 기업의 투자 활성화가 동반되었던 시절이다. 1990년 이후 성장률의 지속적 하락 현상은 인적 자본 축적이 정체되어 경제 성장이 물적 자본 축적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인적 자본은 모방형 인적 자본과 창조형 인적 자본으로 구분된다. 1960년 이후 30년은 모방형 인적 자본의 가치가 매우 높았다. 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선진 지식과 기술을 모방하고 이를 산업화하여 생산하는 것이 중요했다. 당시 우리는 매우 효율적인 주입식·암기식 교육을 통해 모방 인적 자본을 빠르게 배출하여 고도성장을 달성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모방형 인적 자본은 더 이상 그 효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90년 이후부터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스스로 생각해내고 만들어 내는 능력을 갖춘 창조형 인적 자본이 필요했는데 이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 저자는 모방에서 창조로 가는 방법 몇 가지를 제시한다. 경제 성장의 엔진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모방형에서 벗어나 창조형 자본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창조형 자본주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국민들의 수가 최대화되는 나라이다. 창조형 자본주의 근간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창조형 아이디어에 대한 재산권 보장 제도, 둘째,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 제도, 셋째, 창조적 인적 자본을 효율적으로 키울 수 있는 교육제도이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자본의 재산권 보호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창의적 아이디어 생산자의 재산권을 보호해 주는 시스템은 취약하다. 아이디어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 아이디어 등록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고, 국가가 공인해주고 보상받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세금 정책에서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 창조형 근로자에게는 소득세를 감면해주고, 창조형 기업가에게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정부는 교육비 지출에서도 현행 기술 아이템 중심을 창조형 인재 중심으로 전환하고 교육방식과 입시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 10년 전 서베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자신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의 50% 이상이 사회에 나와보니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금은 이 비율이 더 높아져 있을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 청년들이 쓸데없는 지식을 외우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을 버리고 창의력을 키우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저자는 한국 학생과 미국 학생의 창의성에 대해 미국 대학 대학원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 경제학 대학원 박사과정은 코스워크와 논문 자격시험을 통과한 후 박사 논문을 쓰는 단계이다. 코스워크는 경제학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로 미국 학생들이 어려워한다. 그러나 미국 학생들은 코스워크만 통과하면 훌륭한 논문을 쓰고 빠르게 졸업한다. 반대로 한국 학생들은 코스워크는 쉽게 통과하나 논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차이는 한국은 암기식 위주 교육을 받았고 미국은 창의력 중심 교육을 받은 결과이다. 윌리엄 에드워드 데밍은 종합적 품질관리(TQM: Total Quality Management)를 선도한 인물이다. 데밍은 1950년 일본에 초빙되어 그동안 선진국 제품의 모방 제품이란 평가를 받던 일본의 제품과 상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Made in Japan’을 정상 궤도에 올렸다. 그는 ‘심원한 지식체계’라는 개념을 창안하였으며, 가장 먼저 개인이 변해야 하며 조금씩의 변화가 아니라 완전히 변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심원한 지식체계를 통해서만 가능함을 가르쳤다. 이후 일본 제품은 세계적으로 높은 명성을 얻게 되었다. 우리 경제가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 변화된 이 시점에 모방을 벗어나 창조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은 명확하다. 그러나 우리 민족이 창의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고유한 한글을 만들었고, 세계 인쇄술에서 가장 오래된 ‘직지 심체 요절’이 있고, BTS와 K-Culture가 세계적 인기와 영향력을 얻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송병락 교수는 한국경제론 강의 때 우리 비빔밥을 자주 언급했다. 비빔밥은 영양도 높고 효율적이고 빨리빨리의 우리 문화와 궁합이 맞는다. 한국경제의 장점을 더욱 키울 필요가 있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신경영선언’을 하고 量에서 質로 패러다임을 바꿔 삼성을 일류기업에 오르게 하였다. 우리 경제는 60년대부터 지난 30년간 고속성장을 이루었고 90년대부터 30년간 저성장을 이루었다. 저성장 기간에는 경제 성장률이 5년마다 1%씩 하락하였고 이제는 0%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위기 상태를 맞고 있다. 이 위기를 돌파하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가 창조성·창의력을 추구하고 量보다는 質로 혁신하고 창의적 인적 자본 및 창의적 리더 양성을 통해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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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삼성가 미술관 수도권 건립 발표한 적 없다"[국회=열린정책신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건희 삼성가 컬렉션 미술관 수도권 설립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7월초 정도에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 날 회의에서 "서울 송현동 부지에 건립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결정된 것 아니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 마산합포)의 질의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도권에 한다고 발표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전 국민적 관심사항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에 관련 진행상황 보고를 요구했고, 황 장관은 이에 대해 "국회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앞서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삼성가 컬렉션 미술관이 수도권에 있으면 여러 미술관 중 하나에 불과하겠지만, 지방에 온다면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문화 한국 내 제2의 빌바오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이 날 회의에서도 "빌바오의 기적이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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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이건희 미술관 공모 추진' 문체부에 공식 건의[부산=열린정책신문]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3일)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공모방식’으로 추진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공식 건의하였다. 지난 4월 말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에서 미술품과 문화재 약 2만 3천여 점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 이후 현재 전국 20여 개의 지자체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문체부에서는 6월 중 별도의 건립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5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 북항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밝히면서, “부산 북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부산오페라하우스가 이미 건립 중이며, 이건희 미술관이 이와 나란히 들어선다면 세계적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지난 5월 13일 이건희 미술관 유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입지선정, 운영방식, 가이드라인 등을 정확하게 세워 유치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문체부가 공모절차를 통해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를 선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문화시설의 36% 이상, 그중에서도 미술관의 경우 50%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종로구), 덕수궁관, 과천관, 청주관 등 전국에 4곳이 있으나, 이 모두가 수도권과 충청권에 자리하고 있어 ‘문화예술 불균형’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의 힘을 전 국토로 확장해 나라 전체가 품격있는 문화국가로 격상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건희 미술관은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 들어서야 한다”며, “이번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 결정 과정은 중앙정부가 지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진정한 리트머스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지자체가 학연, 혈연, 지연 등 다양한 이유로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예술계에서는 “공모절차 없이 입지가 결정된다면 탈락한 지역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이며, 이는 수준 높은 작품을 기증한 고인과 유족의 뜻에 반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과 초당적 협치로 이 문제를 논의하였다. 특히, ‘국민의 힘’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의 미래가 걸린 현안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부산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발전의 한 축으로 만들기 위해 여·야·정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이건희 미술관 부산 유치에 아낌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3일) 오전 송삼종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문체부를 방문해 부산시 입장을 전했으며, 부산시는 관련 공문을 문체부에 발송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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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컬렉션 미술관은 대한민국 지역문화균형 발전을 위한 기회[국회=열린정책신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삼성가(이건희) 컬렉션 미술관 수도권 건립방안을 검토 중이라니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팬데믹으로 또다시 국토의 고른 발전, 지역균형발전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사진: 의원실) 최형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정부는 극심한 문화양극화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귀 기울여야 한다. 문화 양극화는 곧 경제 양극화로 이어진다. 스페인 빌바오가 쇠락한 공업도시에서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 핵심 기제가 바로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이다. 세계가 꿈꾸고 배우는 빌바오 미술관을 유독 대한민국 국민들, 대한민국 지역의 시민들만 머리에서 지워야 하는가? 故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삼성가 명품 미술컬렉션은 대한민국 정부가 이루지 못한 문화균형 발전을 대한민국 전역의 시민들에게 제공할 절호의 기회이다. 미술관이 수도권에 있으면 여러 미술관 중의 하나에 불과하겠지만, 예컨대 삼성가의 첫 기업(企業) 마산협동상회가 세워졌던 지역도시에 온다면 한국내 제2의 빌바오가 될 수 있다. 삼성가 컬렉션은 쇠락해가는 대한민국 지역도시를 제2, 제3의 빌바오로 키우는 기적을 만들 것이다. 이미 수도권에는 각종 미술관들이 있다. 삼성의 리움미술관, 호암미술관도 수도권에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4곳도 청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이다. 남부권은 아예 전무하다. 팬데믹도 인구과밀 지역에서 폐해가 심각했다. 지역별로 방역수준이 달라지는 것을 감안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입구집중이 높은 지역에 명품미술관을 세우는 것은 포스트 팬데믹 문화 전략과는 거꾸로 가는 것이다. 더욱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역의 유치 과열, 예산낭비를 걱정한 것은 지역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마산 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남부관을 유치하려는 창원시민들은 스스로 성금을 서약하며 재정을 분담할 의지까지 보였다. 문화역량 배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은 역대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였다는 것을 문체부 장관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 정부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분원이 논의되고 있고 국회에도 분원 설치를 위한 입법안에 검토되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는 삼성의 효시 ‘협동상회’가 처음 설립한 지역이다. 故이병철 회장이 기업을 시작했던 도시에서 삼성가 미술명품 컬렉션 미술관을 가능케 했던 시초의 터에서 삼성가 명품 컬렉션 미술관을 꿈꾸는 것은 대한민국 지역문화균형 발전이라는 국정과제와 한치의 어긋남도 없다. 어찌 문체부 장관은 1만3천여점이나 되는 이건희 컬렉션을 수도권 미술관으로 집중시키려는 것인가? 당장 계획을 철회하고 국가문화균형 발전계획 차원에서 재검토하라. 2021년 5월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최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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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후보, “경남 발전의 새바람 일으키겠다”[경남=열린정책신문] 국민의힘 당 대표를 위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는 김은혜 후보가 5월24일(월) 경남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포부와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이야말로 기적 같은 반전으로 정권교체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다”면서, “국민의힘을 매력적인 정당으로 바꿀 수 있는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당대표가 필요하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 김동연 전 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 등 대선후보들을 우리 당 경선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라도 매력적인 정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새 얼굴, 통합의 리더십으로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세부 혁신방안으로 ‘매력자본 극대화’를 들면서, 당 대표 당선 즉시 ‘국민의힘 환골탈태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겠다고 밝혔다. ▲유능정당 ▲품격정당 ▲청년(미래)정당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통해 당의 환골탈태를 반드시 이뤄내 국민의힘을 집권정당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남은 우리나라의 3.15와 부마항쟁을 통해 민주화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창원과 마산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이 되어온 곳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당에 있어 오랜 기간 경남이 든든한 기반이 돼 주었던 만큼 당 대표가 되면 지역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경남지역 현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처리해 나가겠다”며 경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수도권 집중문제 해소를 위해 시급한 현안인 ‘경부울 광역특별연합’과 관련해 “현재의 수도권 중심 국가 운영체계로는 성공할 수 없다”면서, “국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해당 지자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행정·예산 대책이 시급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경남의 교통편익 증진 및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경전선 SRT 도입 및 수서행 KTX 신설 ▲조선산업 지원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경남과 인연이 깊은 ‘이건희 미술관’ 경남 유치, 국도 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의 조기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산학연 클러스터의 집중육성 등 지역 숙원사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남도민들의 염원인 정권교체와 지역 발전을 이룰 사람이 바로 저, 김은혜”라며, “당 대표가 되면, 그동안 당을 아껴주신 경남지역 주민들을 제 지역구민처럼 생각하고 경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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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경기북부에 건립’ 정부 공식 건의[경기=열린정책신문] 경기도가 고(故) 이건희 삼성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미술품을 전시할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을 경기북부에 건립하자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어 온 경기북부 주민을 위해 미군 반환공여지에 국가문화시설을 조성하자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유치 건의문’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지난달 이 회장 소유의 세계적 서양화 작품, 국내 유명 작가의 근대미술 작품 등 2만3,000여점을 기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기증받은 미술품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전시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건의문에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강조했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토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되고 역차별받은 경기북부를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도는 경기북부 4,266㎢ 규모의 면적 모두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지역이며, 42.8%가 팔당특별대책지역·군사시설보호구역, 11.7%가 개발제한 지역으로 묶이는 등 중첩규제로 고통받는다고 설명했다. 국립문화시설도 같은 수도권인 서울(1개소)·인천(건립 예정)과 달리 경기도에는 1곳도 없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도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면서 국정과제인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한 국가 주도 개발’을 지목했다. 경기북부에는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곳(반환 면적 4,833만㎡ 중 개발 활용 면적 1,262만㎡)의 미군 반환공여지가 의정부·파주·동두천 등 3개 시에 있다. 김종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미군기지 주변 지역 주민은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제약, 소음공해, 도시 이미지 훼손 등을 반세기 넘게 겪은 곳으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국가 주도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에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을 설치할 경우 다른 시·도가 민간 자본으로 부지를 확보하는 것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들 시·군이 추진 중인 기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고려해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유치에 필요할 경우 시·군과 계획 변경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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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의원, "대한민국 경제수준을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다"[국회=열린정책신문] (최승재 의원 기자회견문 전문) 오늘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사건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 공판이 열리는 날입니다. 언론에서는 ‘삼성 운명의 날’이라는 타이틀이 메인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재판은 ‘삼성 운명의 날’이 아닌 ‘대한민국 경제 수준을 결정하는 운명의 날’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선친이신 故 이건희 회장의 1995년 베이징 기자간담회에서 남긴 유명한 어록을 다시 소환하겠습니다. 故 이건희 회장은 “대한민국 정치는 4류, 관료는 3류, 기업은 2류”라고 짧고 굵은 멘트로 세상의 이목을 받았습니다. 25년 전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말을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의 수준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오늘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이 바로 그 수준을 평가할 잣대가 될 것입니다. 삼성이라는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의 성장은 엄연히 말하자면 불공정한 사회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부인할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이 세계 초일류국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경제, 정치 영역에서 공정한 시스템에 의한 국가경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늘 재판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알 수 없지만, 경제계 전반에서 앞다투어 이재용 부회장을 선처하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마치 이재용 부회장 한 사람이 없으면 대한민국 경제가 안 돌아갈 듯이 목청을 높이는 양상입니다. 이 얼마나 후진적이며 대한민국 경제 규모와 수준을 부인하는 자기모순의 모양새입니까? 25년 전 故 이건희 회장이 만든 심판대에 그의 경영후계자가 오늘 서게 됩니다. 경제가 1류가 되고 관료와 정치가 최소한 2류라도 되기 위해서는 오늘의 재판은 공정과 사법 정의라는 관점에서 결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중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이 죽어가는 코로나19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과거 4류 정치와 같이 기업 비틀기식의 ‘이익공유제’ 같은 감성에 의존하는 정책들만 남발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공정한 룰에 의해 자유로운 기업활동으로 책임경영을 펼쳐가야 합니다. 이제는 정치도 달라져야 합니다. 표를 구걸하기 위해 기업의 팔을 비틀어가며 무책임한 감성 공약만 쏟아낸다면 ‘정경유착’이라는 이재용 부회장의 비극만 되풀이될 것입니다. 오늘 재판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수준이 결정되는 운명의 순간을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