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순천가면 뭐 먹지?... 봄을 닮은, 봄을 담은 순천의 먹거리[순천=열린정책뉴스] 드디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문이 열렸다. 순천을 여행할 ‘맛’이 생겼다. 맛의 고장, 남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 순천이라니, 기왕이면 제대로 된 ‘순천의 맛’도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스토리를 더해 더 흥味진진한 순천 봄맛 여행, 함께 떠나보자. 청정 순천만의 봄맛, 순천 맛조개무침&맛조개탕 알이 굵고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순천만 맛조개는 특유의 담백한 풍미가 일품. 잘 해감 된 맛조개를 찜기에 넣고 찌면 맛조개찜으로, 물만 부어 끓여주면 그 자체로 시원한 맛조개탕이 된다. 살짝 데친 맛조개 껍데기를 일일이 까는 수고로움이 살포시 더해지면 새콤달콤 갖은 양념에 버무린 맛조개무침 완성. 순천 낙안이나 도사 땅에서 자란 아삭한 오이나 풍미 좋은 순천만 미나리, 어느 쪽과 함께 버무려도 맛의 화룡점정을 찍을 순천만의 봄맛이다. 향긋한 봄향이 한가득, 순천만미나리김치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희귀 철새와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이 공존의 터전에 지난 50년 세월 함께 해온 순천의 전통 작물이 있으니 순천의 대표 친환경 농산물, 순천만 미나리다. 순천만 일대 60여 농가가 농사짓는 순천표 미나리는 꼬막미나리초무침, 미나리떡갈비, 미나리삽겹살, 오리탕 곁들임 메뉴 등 다채롭게 사랑받는 농작물계 미다스 손. 이 팔방미인 미나리를 순천에선 오래전부터 ‘김치’로 즐겨왔다. 펄펄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친 미나리를 찬물에서 재빨리 씻어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물기를 꾹 짜준다. 미나리김치 양념의 포인트는 젓갈. 갈치나 멸치액젓에 고춧가루를 풀고 마늘, 새우젓 등을 잘 섞어 되직하게 준비한다. 양념에 미나리를 살살 풀며 조물조물 무쳐주면 향긋하고 아삭한 순천만미나리김치 완성. 올봄, 순천여행길에 미나리김치를 맛보고 싶다면 오래된 로컬 밥집을 찾아가시길. 봄의 별미, 도다리쑥국 & 정어리쌈밥 바다의 내음 담은 도다리와 땅의 기운을 품은 쑥이 만나 봄의 시작을 알린다는 도다리쑥국은 생선뼈 우린 육수로 진하게 끓여도 좋고, 은은한 된장에 들깨가루 풀어 구수하게 끓여도 그만이다. 사계절 중 정어리가 최고로 연하고 맛있는 계절 역시 봄. 냄비에 잘 삶은 고사리를 푹신하게 깔고, 살 통통하게 오른 정어리를 양껏 올린 후, 특재 양념장을 골고루 덮어준다. 송송 썬 대파에 양파, 칼칼한 맛 더할 청양고추는 덤. 정어리의 비린 맛 잡을 토종허브 방아잎은 덤 중에 덤. 2023년, 순천의 봄을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알차게 즐겨보시길 바란다. K-치킨의 재발견, 순천 닭구이 전국적으로 닭 관련 지명이 83개로 가장 많다는 전남. 그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곳이 바로 순천이다. 닭의 다리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계족산(鷄足山) 자락, 순천 서면 청소골에는 한양으로 가는 옛길 ‘관문길’이 있었는데,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 들르는 청소골 주막에선 그들의 장원급제를 기원하며 마늘과 소금 등의 간단한 양념을 한 닭구이를 내었다 전해진다. 이후 산새 좋은 청소골에는 풍경 좋은 계곡마다 산장들이 들어서며 청소골은 순천 대표 먹자‘거리’, 닭구이골이 되었다. 순천식 닭구이는 싱싱한 생닭에 마늘, 소금 등의 양념을 발라 재어두었다가 숯불에 올려 즉석에서 구워먹는다. 지글지글 맛난 소리와 함께 닭 한 면이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가며 익히는데, 양념을 바른 닭은 타기 쉬우니 자주 뒤집어가며 익혀야 한다. 잘 익은 닭구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주인장 손맛 밴 깻잎장아찌에 돌돌 말아 먹으면 별미 중에 별미. 닭구이 먹을 땐 꼭 위장의 10%를 남겨두자. 기력을 보충해 줄 녹두 넣은 닭죽으로 순천 맛 여행의 화룡점정을 찍어야 할 테니. 순천 조계산이 전하는 웰빙 푸드, 산채정식 & 산채비빔밥 해발 887m. 천년고찰 선암사와 송광사를 품은 불교의 성지, 순천 조계산. 호남 3대 명산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매년 수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 중에 명소다. 산새만큼 유명한 것이 조계산의 맛. 산이 내어준 나물들은 등산 후 필수코스로 통하며 조계산 아랫자락의 맛집 지도를 완성시켰다. 산새 좋은 조계산의 대표 메뉴는 여느 댁 한정식이 부럽지 않은 산채정식. 봄이면 고사리에 머위대, 두릅에 버섯류 등 수십 종류의 웰빙 식재료를 찌고, 볶고, 데치고, 지져낸 오색찬란한 한 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나하나 이름을 물어가며 먹다가 어느 순간 참기름 두른 면기에 흰 쌀밥이나 보리밥 취향대로 골라 싹싹 비벼 산채비빔밥으로 즐기게 되는 후한 한 상. 형형색색 정원의 도시, 순천의 매력이 입으로 전해지는 순간이다. 매화꽃 향기에 두 번 취하다, 순천 매실차와 매실디저트 600년 된 매화꽃이 피는 순천 선암사.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홍매화가 피는 순천 탐매마을과 순천 매실의 효시인 이택종 선생의 공적비가 향매실마을에 세워져 있다. 순천은 매실과 인연이 깊은 고장이다. 대통령실 추석 선물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3년 숙성 매실청, 매실곤약젤리, 매실호떡 등은 미국으로 수출될 정도로 K-순천의 이름을 알리는 효자상품이다. 매실에 대한 순천의 애정은 매실차를 시작으로 매실와인, 매실찰보리빵 등을 만들어냈고, 순천 청년창업자들이 연구・개발한 매실젤라또, 매실휘낭시에, 매실양갱, 매실초콜렛, 매실수제맥주, 매실사이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순천 낙안읍성 앞 카페에선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브런치 음식을 선보일 정도로 순천은 매실에 진심인 도시다. 봄의 시작을 알리며 져버린 순천 매화꽃 향기에 대한 아쉬움을 진한 매실차와 건강한 매실 디저트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
전남도, 천일염 생산 현대화위생관리 304억 투입[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는 올해를 천일염 육성 원년으로 선포하고 천일염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2023년 생산시설 현대화와 위생관리에 30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천일염 생산시설 자동화 설비를 위한 장비 보급사업으로 전동대파기, 수문급배수, 함수정화 등 5개 사업에 32억 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 신규 사업으로 이동수레 자동화 기계 180대 지원에 18억, 염전 바닥재 개선 사업 47억, 취배수용 배관 설치 4억, 포장재 7억 원 등을 지원해 생산 환경 조성과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천일염 유통과 수급 조절을 위해 산지종합처리장 설비에 23억, 장기저장시설에 9억 원을 지원한다. 또 15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천일염 종합유통센터가 올해 10월 준공되면 천일염의 저장가공유통 기능 연계를 통해 유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성 제품 개발을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원물 중심의 천일염 제품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환을 지원하는 수출용 제품개발에 1억 2천만 원과 수출 마케팅 사업에 6천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염전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 전수조사와 찾아가는 염전 관계자 맞춤교육(5회)을 추진하고 30억 원을 들여 염전 근로자 안심숙소를 건립한다. 또 쉼터 시설 5개소를 지원하는 등 근로 환경 개선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천일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생산시설 자동화 및 안전한 제공이 중요하다”며 “올해 천일염 육성 원년으로서 산업화에 박차를 가해 천일염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영광군, 가뭄 극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영암=열린정책뉴스]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11월 29일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지난 12월 5일(월)에 영광군수 주재로 생·공용수, 농업용수, 농작물 등 분야별 가뭄대비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에 대하여 논의했다. 영광군은 가뭄극복을 위해 물 절약 캠페인, 지하수 관정 등 대체공급 수원을 활용한 생활용수 확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물 점검·정비와 수문보수, 공업용수 물탱크 배관 등 누수 점검을 통해 가뭄 극복에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식량작물(맥류, 감자), 밭작물(대파, 양파, 마늘)의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물 절약 홍보 및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를 하고 작물의 피해 조사 실시 및 생육 실태 관리, 가뭄 대응 재배관리를 위한 비닐피복 재배 등 재배 방법을 홍보했다. 앞으로 영광군은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해 저수지 수문 및 사통 보수, 저수지 준설 등 중장기 대책과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한 물 절약 행동요령 홍보를 할 예정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심각한 가뭄으로 군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시작으로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추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불편하시겠지만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최근 6개월간 평균 강수량 100.6mm로 최근 10년 평균 강수량인 166.9mm 대비 60%에 불과한 상황이며, 관내 저수지 저수율은 51.3%, 5개 수원지 저수율은 40.1%로 기상청 기상가뭄 예보 상 관심단계인 약한 가뭄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
영광군, 대파 연중생산 안정생산 유통 공모사업 10억 선정[영광=열린정책뉴스]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10일, 영광 대파재배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백수읍사무소에서 대파 연중생산 유통가공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대파 생산유통 현황을 분석하고 영광군 접목 가능한 대파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소 ‘김지강’ 연구관을 특별 초청하여 진행하였으며 영광군 대파산업의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영광대파는 사질토양으로 물빠짐이 좋고 맛과 향이 뛰어나며 연백부가 길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대부분이 포전거래방식으로 출하하기 때문에 대파 가격이 하락할 경우 유통상인이 계약잔금을 미지급하거나 대파 출하를 지연시키는 등 계약조건을 미이행하여 농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 맞춤형 미래 전략작목 육성 시범공모사업에 지원하여 23∼24년 2개년간 9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년내내 균일한 물량을 작업하여 시장에 출하 할 수 있도록 노지+시설 혼합 작형재배를 시범 적용하고 작목반 독자적인 선별 출하시스템을 구축하여 시장의 교섭력을 확대하여 인근주산지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강종만 영광군수는“대파는 영광 주요 농업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영광대파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전시부문 장려상 수상![순천=열린정책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7일(금)부터 9일(일)까지 3일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제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전시음식 경연에서 순천시 대표로 참가한 신화정(대표 김미자)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화정은 순천만 S칠게 튀김, 순천만 떡갈비, 당근에 빠진 토마토, 대파를 품은 낙지, 연꽃잡채 등을 출품해 순천 음식의 우수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칠게, 오이, 토마토 등 지역 특산물과 순천의 자연을 함께 스토리텔링 해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순천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순천만 떡갈비는 도라지, 배, 미나리, 곶감, 기정떡 등을 떡갈비로 막대 형태로 말아서 칠게장 소스 등을 솔잎으로 만든 붓에 발라먹는 음식으로 많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순천만의 S자형 수로를 흑임자 소스를 통해 형상화했고 그 위에 바삭하게 튀긴 칠게를 놓아 갯벌에서 뛰어노는 칠게를 연상하도록 연출해 관광객과 심사위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미자 신화정 대표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잊혀져가는 전통의 맛과 요리법을 계승하고 연구해, 특히 내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광객에게 순천의 맛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순천 음식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미식대첩 및 음식경연대회를 통해 남도 음식의 본고장의 위상에 걸맞은 순천 음식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영광군, 태풍‘힌남노’피해상황 및 복구대책 보고 가져[영광=열린정책뉴스]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강종만 군수 주재로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한 피해상황 및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피해상황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복구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9월 6일 기준 태풍‘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가로수, 승강장, 반사경 등 공공시설 피해 30건, ▲주택, 창고 및 농․축․수산업 관련 시설 등 사유시설 피해 48건, ▲벼·대파 도복 피해(100ha), 농․축․수산물 관련 피해 64건, ▲정전 및 통신장애 등 총 200여 건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영광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차량통행 통제 및 가림막 설치, 도로점용 피해물 제거 등 선조치를 하였으며,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계속해서 점검하고 복구 중이다. 그 외에도 농작물 피해 농가에게 농작물 재해보험 신고 안내, 배수로 정비, 병충해 약제 살포 등 현장조치를 진행중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태풍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인 공직자 및 경찰․소방․군부대․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직 접수되지 않은 피해조사와 피해현장의 신속 복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1004섬 신안군」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추석맞이 위문품 전달[신안=열린정책뉴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8. 29일(월)에 추석명절 위문품을 각 읍면에 배부하고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섬기고 돌아보고 함께하고 행복하고 살고 싶은 신안으로 고고고고!” 슬로건으로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위문기간으로 정하여 훈훈하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우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명절은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힘든 시기에 맞이한 만큼, 서로 섬기고 돌아보고 함께하여 풍성하고 정다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신안군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425개소 54백만원, 저소득층 4,000세대 138백만원, 사회복지종사자 명절위로금 38백만원, 신안군복지재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각각 27백만원과 20백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전력 해상풍력단에서는 6백만원 상당의 신안특산품을 구매하여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였고, LG헬로비전호남방송사에서도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특산품(대파테라, 누룽지, 맛김 등)으로 사랑의 마음나눔 꾸러미 100세트를 신안군복지재단에 기탁하여 저소득층 주민에게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고, 관내 사회봉사단체에서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취약계층이 쓸쓸하고 외로운 명절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더 신경쓰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이웃을 위해서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신 사회복지사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드림과 동시에 신안군민을 위해서 함께 해 주신 기업체와 봉사단체에게도 감사함을 표하였다.
-
2022 한국사회, 다중의 위기와 삶의 정치[칼럼=열린정책뉴스]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어제와 같은 태양이지만, 대나무가 마디를 맺듯, 적절한 단절과 새로운 시작이 있어야 살아가는 재미가 있기는 하다. 순환적 시공간관을 가진 동아시아에서는 ‘되돌아가는 것이 만물의 법칙’(反者道之動)이라고 했다. 가장 햇빛이 짧은 동지에 새로운 빛의 기운이 시작된다는 정서가 우리 문화에는 곳곳에 스며 있다. 이 같은 정서는 ‘위기(危機)’란 말 속에도 보인다. 위험과 기회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존재하고, 인간의 노력에 따라 위험에 빠질 수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위기란 말 속에 내포되어 있다. 다중 위기에 빠진 한국 사회 오늘 한국 사회는 삼중 혹은 사중, 아니 몇 층이나 되는지 모르는 다중의 위기와 갈등에 놓여 있다. 남북문제, 양극화 문제가 전통적인 위기였다면 기후변화, 성과 세대의 갈등은 최근에 와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문제다. 한 사회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소해가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지만, 여전히 삼류에 머물러있는 한국사회의 정치는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실타래를 더 꼬이게 만들고 있다. 식민지, 전쟁, 독재 등으로 정치가 생활 속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탓이 크다. 무엇보다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는 지구적 차원의 ‘기후위기’다. 지난 산업화과정에서 인류가 만들어낸 근대문명은 인류 자체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전체 인류의 4.1%를 차지하는 미국이 전체 에너지의 23%를 소비하고, 상위 20%가 82%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하위 80%는 단지 18%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을 뿐이지만, 피해는 가장 먼저, 가장 아프게 받고 있다. 근대화, 산업화가 만든 오염에 대해 선진국이 책임지는 자세와 모습이 없기에 수많은 국제회의가 열리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끝나는 일이 연례행사가 됐다. 아마도 대파국에 직면해야 정신을 차릴 듯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을 것이다. 지난 역사에서 보는 것처럼 인류의 이성이란 그리 믿을 만한 것이 되지 않는다. GDP로 볼 때, 세계 10위의 대열에서 들어선 한국사회도 적지 않은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변화와 대처는 더디기만 하다. 두 번째로 국가적 차원의 ‘불평등과 불균형’의 문제다. 21년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6.5%, 전체 부의 58.5%를 각각 차지해 하위 50%의 평균보다 소득은 14배, 부는 무려 52배나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와 같은 불평등은 서유럽과 비교할 때 1.5~2배가 높은 것이며, 피케티의 불평등지수를 적용하면 19세기 프랑스 혁명기보다 빈부격차가 심한 상태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심각한 빈부격차는 격한 사회갈등과 혁명적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분단체제가 분노를 막고 있다고 봐야 한다. 강자를 억제하고, 약자가 일어서도록 돕는 억강부약(抑强扶弱)은 정치의 본질적이고 고유한 역할이지만, 이미 기득권체제에 진입해버린 정치인들은 하는 척 시늉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평등은 다양한 불균형과 사회갈등을 낳는다. 한국사회의 주요한 인적, 물적 자산이 모여있고 그나마 기회의 장이 있는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사상처음으로 지난해에는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 수도권은 과밀화로, 비수도권은 과소화로 함께 죽어가고 있다. 불평등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세대간, 남녀간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상위10%가 절반 이상의 부와 소득을 독과점한 상태에서 나머지 절반을 두고 90%가 경쟁을 하는 상황이니 그 경쟁은 치열하고 절박하다. 약자들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나가야 하지만, 그렇기에는 삶의 여유와 여력이 너무 없다. 20대의 자살율증가 12.8%가 의미하는 것은? 삶의 여유를 가진, 강한 내면을 가진 개인들을 키우는 것은 교육의 힘과 역할이지만, 국가의 통치도구가 되어버린 교육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해본 적은 없다. 국가와 행정으로 독립해 교육자치를 선언하고 실행한 지도 벌써 30년이 되었지만, 교육자치의 실제적인 효과는 찾기 힘들다. 여전히 청소년들은 대학과 입시에 속박되어 있으며, 스스로 삶의 비전을 가진 청년들은 찾기 힘들다. 2021년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전년도에 비해 20대들은 12.8%, 10대들은 9.4%로 자살율이 증가했다. 죽은 자들은 말이 없지만, 1년 만에 자살율이 10%나 증가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가? 기성세대, 특히 미래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철저한 실패로 봐야 한다. 이와 같은 다중의 위기에 처한 한국 사회가 도약을 할 수 있을까? 필자가 보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K-문화, K-방역 등 간혹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 부문도 있었지만, 제비 한 마리를 보고 봄이 왔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중진국의 덫’에 빠진 많은 나라의 경우처럼, 우리사회도 중진국의 덫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금은 대략 경제활동인구 5명이 노인인구 1명을 부양하는 구조지만, 앞으로 50년 뒤는 1명이 노인인구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된다. 10년마다 경제적 하중이 지금보다 2배씩 증가하는데, 우리 사회가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고령화 사화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데 프랑스는 154년이 걸렸지만, 우리 사회는 불과 25년 만에 진입한다. 성장이 압축적이었지만, 퇴화는 더욱 압축적이다. 물론 제3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한, 기적 같은 일을 이룬 민족이기에 또 다른 기적도 충분히 일어날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다시 기적을 위해서는 맹자가 말한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의 운이 함께 해야만 가능할 듯해 보인다. 올해 그 운의 첫 번째 향방은 두 번에 걸쳐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국민들의 집단지성이 무엇을 상상하고, 어떻게 발휘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불완전한 헌법 제1조지만, 대한민국의 운명은 국민들의 상상력과 집단지성이 결정할 것이니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다. 어느 시대나 어떤 사회든 위기가 닥치면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강해진다. 기독교·유교·불교가 형식화되고 기득권화 되었을 때, 다시 예수·공자·붓다의 처음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소수의 목소리와 울림이 있었기에 이들 종교는 2천여 년간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제는 거대해질 대로 거대해져 종교 자체가 외면을 받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우리 사회 뿐만 아니라, 다층적인 위기에 쌓인 지구·국가·지역·개인·생명들이 제자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근대화·산업화가 크고 거대한, 물질적인 것들을 향해 달려왔다면 새로운 전환을 위해서는 작고 여린 것들을 중심으로 크고 강한 것들이 보충하고 보살피는 방식으로 재구성되어야 한다. 작고 여린 뭇 생명들을 인간들이 보살피고, 약한 개개인들은 지역사회가 비빌 언덕이 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가 되도록 국가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한다. 또한 약소국이 건강하고 민주적인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엔과 같은 세계연방이 지원해야 한다. 물론 리바이어던의 모습을 한, 괴물 같은 국가가 스스로 그런 역할을 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이런 상태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인류는 공멸한다고 봐야 한다. 2022년, 위기극복은 삶의 정치 회복을 통해 정치 또한 삶의 정치로 전환해야 한다. 삶의 정치는 엘리트들에게 정치를 위임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직접 정치의 장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사회의 물질적 부가 적지 않은 만큼, 모든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학교에서부터 민주주의와 민주주의자가 되는 법을 배우고, 노동시간의 단축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공적 삶과 정치에 시간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도 했고, 지금 스위스에서도 하고 있는 일을 우리 또한 충분히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전지구의 파국적 상황을 막고 새로운 전환을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하다. 연결성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자본이나 국가와 같은 것들이 중요했지만,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의 시대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노력이 중요하다.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이 최근 몇 년간의 움직임과 같은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리라 누가 짐작했겠는가? 근본으로 돌아가려는 목소리와 움직임이 세계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한다면 벼랑 끝에서 새로운 전환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도 직접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전국민회와 함께 임인년 새해를 맞아 청년들이 삶과 정치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대는 일을 시작한다. 파국적 상황에서 정치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지만,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대부분의 청년들은 정치에서 소외되어 있다. 정치의 중요성을 교육받지도, 정치의 길을 안내받지도 못한 채 성인이 됐지만 지금의 곤경에서 탈출하는 길은 청년들이 직접 정치의 길에 나서는 일이 중요하다. 벼랑끝 지구환경과 불평등의 국가를 만든 기성세대는 한 발자국 물러나 청년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도우면 될 것 같다. 마중물이 폭포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NH-Amundi자산운용, ESG실천 일환으로 농촌 일손돕기 실시[서울=열린정책신문] NH-Amundi자산운용(대표이사 박학주) 임직원은 지난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장미 재배 농가와 대파 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철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되었다. 화훼작업 및 폐비닐과 쓰레기 수거, 배수로 정비 등 주변 환경개선 작업 등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거리를 두며 작업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와 함께 이번 활동을 이끈 김승호 NH-Amundi자산운용 전무(CMO)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인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나 이번 일손돕기가 인력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손돕기를 비롯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NH-Amundi자산운용은 농협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및 농산물 구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을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는 친환경 및 저탄소 지향 농가 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내 ESG 선도 운용사로서 사회가치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