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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2040 부천도시기본계획’ 시민공청회 개최[부천=열린정책뉴스]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8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2040 부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 수립의 지침이 된다. 시는 그동안 기존 2030년 도시기본계획의 도시공간을 재진단하고,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자 2040년을 목표 연도로 하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과 관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미래상, 계획목표와 지표설정, 공간구조, 인구계획을 포함한 부문별계획 등 시의 정책여건을 고려한 종합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부천시 미래에 대해 시민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홍사흠 국토계획평가센터장,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 배웅규 중앙대학교 교수, 유재득 홍익대학교 교수,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 김기현 부천 YMCA 사무총장, 박순희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시민계획단 활동 결과와 시정계획을 고려해 도시미래상을 ‘꿈으로 소통하고 문화로 하나되는 스마트녹색도시 부천’으로 제시했다. 각종 개발 여건과 광역인프라 입지 등을 고려한 1도심, 3부도심, 3지구중심의 공간구조 설정과 함께 춘의·대장, 중·상동, 부천·소사 3개 생활권으로 개편하는 등 부천시가 서남부 중심도시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부천시 미래 100년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더 많은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부천시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8월 14일까지 도시계획과에 접수된 시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후, 관계기관 협의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올 하반기에 경기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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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생명의 보고’ 습지 보전으로 세계적인 생태도시 완성[순천=열린정책뉴스]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3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습지보전을 통해 기후시대와 종소멸에 대응하는 세계적인 생태도시 완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기후변화는 생물들이 빠른 속도로 멸종하는 주요 원인이다. 현재까지 세계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09℃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생물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적응한 환경이 급변하자 서식지를 잃고 멸종 위기에 처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인간의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현상이 반복되며, 탄소를 흡수하던 자연환경이 탄소를 배출하기 시작해 기후변화를 가속시키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의 멸종위기를 6,5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에 발생한 다섯 번째 대멸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때 공룡이 사라졌다. 기후변화와 지구 생물종 멸종이 예측보다 훨씬 더 빠르고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인류의 생존을 위해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시는 기후위기와 종 소멸의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적인 습지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서식지 확대, 큰고니 서식지 복원, 동천하구 습지생태축 복원, 블루카본 및 갯벌 복원, 여자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습지도시 시장단, 새를 위해 전봇대 뽑아 행동(Action)하는 시장에 주목 습지는 수질 정화, 생물 서식지 제공, 탄소 흡수를 통한 기후조절, 홍수 조절 등 자연재난을 막는 생태자원이다. 람사르협약은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습지의 손실을 막기 위해 전 지구적인 연대를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도는 2015년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발의하여 결의문이 채택되어 람사르협약에 도입된 제도이다. 람사르 사무국에서 ‘습지도시 인증제’를 채택한 이유는 국가 보다 습지 정책 발굴과 실행력을 갖춘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2006년 국내 연안습지 최초 람사르습지 등재, 2007년 민관학 거버넌스 구성, 2009년 연안-내륙 습지 복원, 전봇대 282개 제거하고 친환경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운영, 생태관광 성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순천의 사례는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람사르협약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졌다. 순천이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네트워크 초대 의장 도시를 맡을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국제적인 인지도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도시는 총 17개국 43개 도시이다. 순천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네트워크 초대의장을 역임하였다. 지난 6월 9일 제2차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프랑스 아미엥시장에게 의장 자리를 인계하며, 습지도시 네트워크 간 경험 공유 및 연대 강화를 약속했다. ◇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가는 새로운 길 제시 순천만습지는 흑두루미, 큰고니, 알락꼬리마도요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 48종을 포함한 총 252종의 다양한 철새들이 계절별로 도래하는 세계자연유산이다. 시는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해 2009년 도심과 연계하여 도심공간-전이공간-완충공간-절대보전공간 등 도시계획을 수립하였다. 절대보전공간은 순천만(연안)과 동천하구(하구)를 연결하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지만 생물 서식지를 확대하고 순천만의 건강성을 도심 내부로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습지 생태축 연결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시는 2024년 국비를 적극 발굴·건의하여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가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였다. ▲ 흑두루미 서식지 확대 건의 및 흑두루미 서식 벨트 완성 지난 겨울 일본 이즈미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위험을 느낀 흑두루미가 순천만으로 역유입되면서 순천은 만학萬鶴의 도시가 되었다. 2008년 350마리에 비하면 28배 개체수가 늘어난 셈이며, 순천만은 전 세계 흑두루미 생존 개체수의 50% 이상을 부양하는 세계적인 월동지가 된 것이다. 이는 2009년부터 순천만 인근 난개발을 막기 위해 생태계보호지구(7.738㎢)를 설정하고 환경저해시설 철거, 전봇대 282개 제거, 흑두루미 경관농업단지를 운영하는 등 흑두루미 월동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 시는 흑두루미 개체수가 늘면서 환경 수용력 증가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62ha)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였다.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는 흑두루미 3,000마리를 기준으로 설정된 것이어서 현재 면적으로는 서식지가 협소하여 밀집을 막기 위한 먹이터 분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 추가 확대 건의한 인안뜰은 총 109ha이며, 전봇대 161개 제거, 전선 일부 매설, 친환경 벼 재배 및 영농 보상, 흑두루미 영농단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올해 1월 12일 충남 서산시를 포함한 총 6개 지자체장을 초청해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 지자체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간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작년 연말에 국내 최초로 흑두루미 5마리를 포획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여 월동지와 번식지의 이동루트를 추적하고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잠재된 흑두루미 서식지를 확보하여 남해안 월동 벨트와 서해안 이동 벨트를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동천하구 생태축 복원으로 도심 ~ 동천 ~ 순천만 생물 이동 통로 완성 순천시 계족산 심원마을에서 발원한 동천은 도심을 흘러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도시의 중요한 습지 생태축이다. 전 세계 자연습지는 1970년부터 2015년 까지 약 35%가 감소하였으며, 습지 생물은 25%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동천에서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자연환경은 매우 보전가치가 높다. 시의 습지 복원 노력은 이미 2009년부터 시작되었다. 동천 하구 주변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농약과 비료 등 환경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하여 습지로 복원하여 기수역 생태계로 복원하였다. 그 결과 붉은발말똥게,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땅이 되었다. 시는 2009년 점 단위로 이뤄진 기수역 복원사업을 동천을 따라 도심까지 선 단위로 확대하여 습지 생태축을 온전하게 연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순천만의 생태적 건강성을 도심 깊은 곳까지 유입시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에 동천하구 훼손지 복원사업을 국비 건의하였다. 또한 동천과 순천만을 오가며 월동하는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 개체수 감소 원인을 분석하고 현장 조사를 통해 먹이원인 새섬매자기 자생군락지를 확보하였다. 시는 순천만 인근 국유지에 새섬매자기 괴경 이식 작업을 실시하여 먹이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서식지 복원을 위해 큰고니 서식지 복원사업을 국비 건의하였다. ▲ 국가정원과 국가해양정원을 연계한 세계유일의 생태도시 제시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남형 국가해양정원을 추진하여 남해안 생태도시 미래비전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국가해양정원사업은 현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이며, 충남 가로림만, 경북 호미반도 해양정원사업은 예비타당성 심사 중이다. 전남도 여자만 국가해양정원 사업 대상지는 지난 2021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보성 갯벌로 확정되었으며, 총 2,000억 규모로 올해 9월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예타 심사과정을 거쳐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세부사업은 여자만 보전관, 블루카본 생태학교, 바닷새 탐조관 등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교육과 복원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순천만에 국한되었던 갯벌유산의 보전체계와 민관학 거버넌스 경험, 유네스코·람사르협약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여자만 전체로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방침이다. 시는 해양정원사업과 함께 블루카본 확대 강화, 갯벌복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블루카본은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을 말하며,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블루카본은 맹그로브숲, 염습지(갈대군락), 잘피림 등 3가지다. 육상 생태계에서 흡수하는 그린카본에 비해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더 뛰어나다. ◇ 종보전과 기후 위기 해결 위해 지역간, 국가간 연대 강조 노관규 순천시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간, 국가 간 ‘연대’를 특히 강조했다. 습지 보전을 위해 일관된 정책 집행과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 간 국가 간 연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면서 두려워할 때 함께 연대하고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지혜를 모아 협력하며 서로 힘을 북돋우어 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일관된 정책이 무너지지 않도록 전문가들의 이론적인 뒷받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배려와 연대를 통해 자연과 공존의 길을 개척하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생명의 보고 습지보전으로 기후 위기와 사라져 가는 멸종위기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앞서 행동했던 순천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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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관람객 돌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 미래 도시 표준을 창조하다![순천=열린정책뉴스] 1.5배 높아진 숙박률, 매출액 286억 원 달해, 외부 소비군 확대 효과 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6월 23일(14시 14분) 개장 84일 만에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개장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목표 관람객인 800만 명의 62.5%를 달성, 최종 44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비교하면 이미 자체 기록은 경신한 셈이다.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박람회장 자체 매출만 해도 286억 원에 달한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입장권 수입은 181억 원,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 식음시설은 63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외 관람차, 스카이큐브, 정원드림호, 쉴랑게 운영을 통해 4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역 숙박업소 또한 호황이다. 박람회로 인한 경제효과를 증명하듯 박람회 개장 전 올해 1월부터 3월에 이르는 주말 평균 숙박률은 56.3%. 박람회 개장 이후 4월 86%, 5월 88%로 개장 전과 비교하면 1.5배 높아졌다. 또한 ‘가든스테이-쉴랑게’는 4월 95.1%, 5월 98.3%, 6월 95.2% 숙박률을 달성하며 웰니스 관광 수요에 적합한 새로운 숙박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평가와 함께 체류형 관람객 확보에 일조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순천만의 축제가 아닌 인접 도시와 연합하고 연대해 박람회의 과실을 당연하게 나눠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박람회 기간 실제 순천을 찾은 관람객들은 인접 도시까지 영향을 미치는 거대 소비군이 됐다. 순천의 인접 도시들은 박람회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을 각 지역으로 유입하기 위해 박람회와 연계한 관광 대책을 내세우기도 했다. 광양시는 정원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업소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박람회장과 광양 여행지를 연계한 시티투어를 운행했다. 보성군은 보성세계차엑스포(4. 29. ~ 5. 7.)를 개최하면서 박람회장과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관계자는 “서울, 경기 등에서 정원박람회를 보러온 관광객들이 보성 녹차밭, 태백산맥 문학관 등을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정원박람회가 전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조 6천억 원, 고용창출 2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원박람회로 시작된 대한민국 새 움직임! 순천, 도시의 판을 바꾸다 정량적 수치보다 더욱 주목할 점은 정원박람회로 나타난 대한민국의 새로운 움직임이다. 순천을 벤치마킹 대상지로 삼아 서울부터 수도권, 영남, 충청에 이르러 전국의 지자체, 기관‧단체, 연구소 등 230여 곳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어떻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었는지 결국은 지방소멸 시대, 새로운 경제 동력 창출로 도시를 새롭게 꾸려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제는 순천만이 아닌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이 ‘정원도시’표방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역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일찍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다녀가기도 했다. 최근 서울시는 도시 곳곳의 공원녹지를 늘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한 ‘정원도시 서울’구상을 발표했다. 세종시도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하며 도시 자체가 정원인 세종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더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25개, 지방정원은 전국에 40개가 조성되고 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점으로 ‘정원’이 중심이 된 도시계획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이번 박람회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표준과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인 순천이, 대한민국 꼬리에 해당하는 도시가 대한민국 몸통을 흔든 격”이라며 “소득 3만 불 시대, 자동차와 아스팔트 중심인 회색빛 도시에서 벗어나 맑고 밝은 녹색도시로 변화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름철 비수기 편견 깨트릴 ‘가든캉스’, 완성형 여름정원 선사 이 같은 흥행 돌풍 속 일각에서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관람객 감소에 우려를 표하지만 순천시는 자신 있게 최적의 여름 휴가지는 정원이라 말한다. 순천시는 한발 빠르게 여름정원을 준비해나가며 ‘가든캉스’라는 새로운 휴가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순천시는 당초 7월에 개장하려 했던 ‘오천 워터아일랜드(대형 물놀이장)’의 개장을 일찍이 알리며 새로운 여름 맞춤형 콘텐츠를 내놓았다. 오천그린광장에 조성된 음악분수와 어린이놀이터, 나무 그늘과 함께 대형 물놀이장까지 곁들여지니 주말 하루 평균 2천여 명 이상의 이용객이 모이며 그야말로 여름 피서지를 연상케 하는 진풍경이 그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순천은 물론 인근 시군 어린이집에서도 단체 방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7~8월이 되면 전남 동부권 일대까지 확장돼 이용객이 훨씬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맑게 흐르는 시냇물과 함께 해변이 연상되는 모래밭까지 연출된 개울길광장, 박람회장 곳곳에 조성된 물놀이터, 매시간 영하 18도를 유지해 한여름에도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빙하정원, 동천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정원드림호 등은 가든캉스의 핵심 포인트다. 박람회장은 여름맞이 새단장 준비를 마쳤다. 베고니아,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 50종 130만 본의 여름꽃이 식재되며, 쉴랑게와 오천그린광장 수변은 연꽃으로 채워진다. 풍덕들 경관정원 역시 칸나, 천일홍, 코스모스 등 11종 175만 본이 식재돼 봄과는 또 다른 완성도 높은 여름정원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름밤을 수놓을 고품격 문화행사 역시 기대해도 좋다. 순천시는 7월 매 주말 저녁,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리는 ‘오천그린아트페어’로 뮤지컬 갈라쇼, 퓨전 서커스 공연, 가든뮤직페스티벌, 스트릿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8월에는 워터 페스티벌, 수상 패션쇼 등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순천표 생태경제 효과 증명 “미래 도시 모델 완성에 큰 걸음” 정원박람회로 인한 순천의 변화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심 한 가운데 조성된 오천그린광장은 삶 속 휴식공간이자 문화향유 공간으로 대표되면서 성숙한 광장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더불어 4차선 도로가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혁신 사례로 손꼽히며, 시는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된 선진 도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도시의 판을 바꿔가고 있는 노관규 시장의 획기적 시도로 환경, 교육, 정주 여건이 고루 갖춰지면서 순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리튬솔루션 등 대기업의 투자를 연신 이끌어내며 순천은 미래 산업 발전의 동력을 확보했다. 15년 전,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해 2013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를 위해 282개 전봇대를 뽑아내 생태가 경제를 견인함을 보여주었듯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로 순천표 생태경제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해내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생태도시 조성이 단순히 환경과 생물에게만 이로운 것이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가 있음을 정원박람회를 통해 보여줬다(김동근 의정부시장).”,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시 공무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짧은 기간 성공으로 이끈 대한민국 지방 행정의 신모델(박완수 경남도지사)”,“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의 장. 단기 선심성 정책 대신 장기 미래비전에 투자한 것은 주목할 만(최호권 영등포구청장)”등의 평가가 잇따르며 순천은 대한민국 표준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도시가 잘 되기 위해 시장만 잘 뽑는다고 되지 않는다. 도시가 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읽는 시장, 지혜를 내놓는 공무원, 높은 시선을 가진 품격 있는 시민, 삼합이 맞았을 때 가능한 일이다”라며 “순천은 새로운 도시 모델 완성에 큰 걸음을 내디뎠다. 남해안벨트의 중심에 서서 인접 도시들과 연합해 순천을 해외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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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 계속할 것”[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는 지난 29일(목) 정인화 광양시장 주재로 6월 중 ‘광양 감동데이’를 열고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시민의 시정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광양 감동데이’는 시민이 시정발전 방안, 고충 및 애로사항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이다. 이번 감동데이는 4팀 14명의 시민이 방문해 △도시계획시설 해제 요청 △하수관로 설치 요청 △세풍습지 생태학습공간 조성 건의 △아동양육시설 법인전환 지원 요청 등 총 4건의 다양한 시민 건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감동데이에서 나온 건의사항 중 추진 가능한 도시계획시설 해제 요청과 하수관로 설치 건의 등에 대해서는 예산을 반영하거나 해결책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세풍습지 생태학습공간 조성 건의에 대해서는 관계부서에서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양육시설 법인전환 지원 요청 등 직접 반영이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건의자에게 이유를 충분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며, 대안 제시 등 시민의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안내하기도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다양한 방식과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찾아갈 수 있게 다양한 소통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 감동데이’는 시민 누구나 시장(부시장, 국장)을 만나 시정에 대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함으로써 시민의 고충해소는 물론 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매월 한차례 광양시청 2층 시민접견실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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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집중호우대비 도시계획시설 점검 추진[영광=열린정책뉴스]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하여 지난 6월 29일 호우시 토사가 도시계획도로에 밀려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도로변 모래 주머니를 설치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번 사전 점검은 지난 27일부터 28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지역의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시가지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실시했다. 올해 여름은 이상기후로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읍, 면 시가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예방 및 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군계획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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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상반기 특별교부세 50억 원 확보, 순천시장 광폭행보 눈길[순천=열린정책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0억을 확보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전년도 총 확보액 79억원에 성큼 다가서며 또 한 번 최대치 갱신의 청신호가 켜지는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재난분야 18건 32억, 현안․시책분야 6건 18억 등 총 50억 원으로, 국도비 지원이 어렵고 시민의 안전과 민생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오랜 숙원사업들이다. 정기분 특별교부세는 ▲원동교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10억) ▲주암 비룡저수지 개보수사업(5억) ▲삼산동 용당교 보수·보강 공사(3억) ▲해룡면 신흥중학교 통학로개선사업(3억) ▲해룡면 농어촌도로 개설(3억) ▲해룡면 월전리 도로개설(2억) 등 총 6개 사업 26억 원이다. 수시분 특별교부세는 ▲봄철 가뭄대책비(3억) ▲조례동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2억) ▲ICT기반 저수지 원격계측정보시스템 구축(14억) 등 총 18건 24억 원이다. 특히 정기분 특별교부세 26억 원 확보는, ‘노관규’ 순천시장이 여야의 여러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협조를 요청하고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얻은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특별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에 대해 정부가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그린아일랜드 녹지조성’사업은 특별교부세 10억 원 확보를 통해 조성되었으며,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더불어 또 하나의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확보하게 되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신 여야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안전등급 C등급으로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용당교 보수·보강공사’사업비 3억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 애써주신 순천시의회 이세은 의원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번에 확보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순천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에 두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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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시청사 건립 최종입지 ‘시청사 배후지’로 선정됐다[서산=열린정책뉴스] 충남 서산시가 최대 현안 사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산 시청사 건립과 관련한 최종 입지가 선정됐다. (사진지공: 서산시, 시청사 배후지 항공사진) 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 7차 회의를 통해 시청사 건립의 최종 입지를 ‘시청사 배후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시청사 배후지’는 현 청사 뒤편으로 서산 문화회관 일원이다. 시는 제도적인 기반 아래 공정한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를 구성했다.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에서는 예비후보지 9개소에 대한 6개 항목 18개 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하고, ‘서산세무서 인근’,‘시청사 배후지’,‘온석동 근린공원’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후보지 3개소에 대해 시민 등 설문조사와 도시계획, 건축, 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평가단 평가를 실시하고 위원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후보지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시민 등 설문조사 결과 ‘시청사 배후지’가 1순위(29점), ‘서산세무서 인근’이 2순위(28점), ‘온석동 근린공원’이 3순위(24점)로 조사됐다. 외부 전문가 평가단 평가 결과 ‘시청사 배후지’가 1순위(30점), ‘온석동 근린공원’이 2순위(27점), ‘서산세무서 인근’이 3순위(24점)로 평가됐다. 위원회 투표 결과 ‘시청사 배후지’가 1순위(40점), ‘서산세무서 인근’이 2순위(36점), 온석동 근린공원이 3순위(32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는 정량평가와 위원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고점수를 획득한 시청사 배후지(문화회관 일원)를 최종 입지로 선정‧의결했다. 최종 점수는 100점 만점에‘시청사 배후지’가 99점, ‘서산세무서 인근’이 88점, ‘온석동 근린공원’이 83점이다. 그동안 현 청사는 노후화, 협소한 공간, 분산화로 시민 불편을 초래해 왔으나 2020년 코로나19 위기 격상 등의 사유로 절차가 중단됐었다. 민선 8기 이완섭 서산시장은 취임 이후 서산 시청사 건립 기반 마련을 공약사항으로 결정하고, 입지선정 절차를 신속히 재개해 약 1년 만에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 시는 입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준공 목표로 신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 청사는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단순한 청사의 기능을 넘어 서산시의 위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건물”이라며 “18만 서산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공간인 만큼 서산시의 역사를 보존‧계승하고 편의‧복지 시설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통합 시청사를 건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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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004섬 신안의 보물 ‘여인송 숲’ 보호를 위한 노력[신안=열린정책뉴스] 신안군은 깨끗한 모래사장과 해안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아름드리 송림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자은면 분계해변의 ‘여인송 숲’을 보호하기 위해서 도시계획시설 ‘공공공지’를 신설(결정)했다고 밝혔다. 분계해수욕장 주변의 점차 가속화되는 개발압력 증가에 따라 각종 건축물, 공작물 설치에 따른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개발가능지와의 완충구역을 확보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공공복리 증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안군에서는 공공공지를 신설(결정)하기 위해서 여러 차례의 현지 점검, 마을주민 및 이해관계인들과 면담 등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서 사유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고 공공목적 달성을 위해서 공공공지 최종(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분계해변의 ‘여인송 숲’은 지난 2010년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상’을 수상하였고, 이곳의 명물인 여인송은 관련 전설과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으로 자은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이자, 조선시대부터 방풍림으로 조성되어 온 수백 년의 노송숲으로 그 보전 가치가 높은 관광명소로서 앞으로 공공공지 조성을 통해 분계해변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휴식, 여가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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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해성산업개발과 업무협약 체결[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는 지난 19일 ㈜해성산업개발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백운유원지 관광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성산업개발은 봉강면 봉당리 산5-1번지 일원에 29,533㎡ 678억원을 투자하여 복합휴양시설 4개동(지하1층~지상4층)에 숙박시설 249실, 카페테리아, 애견 놀이터, 공연장, 운동장, 수영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백운유원지 둘레길 타당성 조사 및 활성화 방안 수립용역을 통해 기본구상, 민간투자사 유치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펫 리조트 복합휴양시설 유치를 위해 광양시 도시계획심의 자문위원회 등 각종 사전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29일 전남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경린 ㈜해성산업개발 회장은 “광양 백운제 일원에 들어설 펫 리조트는 전국 최대, 전국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이라며 “특히 대형견까지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은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상승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겠지만 인허가가 완료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국민 4명당 한 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백운제 인근에 펫 리조트가 건립되면 광양시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백운제 주변은 맑은 공기와 호수 등 굉장히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해성산업개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마무리하는 한편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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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파리 견학 후 “보행자 없는 도시는 죽은 도시”[순천=열린청책뉴스] 현재 세계 선진 도시들은 ‘자동차’와는 멀어지고 ‘사람’이 걷고,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는 ‘사람 중심’의 도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그중 새로운 도시 개념인 ‘15분 도시* 또는 N분 도시’는 프랑스 파리, 호주 멜버른 등의 대도시들이 채택하고 있는 만큼 더욱 주목받고 있다. *15분 도시 : 시민 누구나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도시. 근거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집에서 보도 또는 자전거로 가까운 거리에서 대부분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도시 개념 노관규 순천시장은 ‘15분 도시’로 대표되는 파리를 이번 유럽 일정 중 마지막 도시로 방문했다. 10일, 11일 이틀간 샹젤리제 거리, 세느강변 도로, 리볼리 거리, 레알 거리, 파리 플라주, 프롬나드 플랑테 등 소위 자동차보다 사람을 우선시한 도시 공간 혁신의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파리의 ‘안 이달고’ 시장은 15분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자동차 중심의 도로를 보행자와 자전거가 중심이 되도록 전환했다. 대표적 사례로 세느강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보행자 거리로 지정한 것이며, 상업 중심지인 리볼리 거리도 개조했다. 6개 차선이었던 도로는 1개 차선만 남기고 나머지는 자전거와 보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바꾸며 과감한 변화를 이뤄냈다. 더 나아가 2030년까지 파리의 상징과도 같은 샹젤리제 거리를 재건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1.9km에 달하는 샹젤리제 거리를 교통 청정지역으로 바꿔내고 거리와 이어진 콩코르드 광장은 녹지화한다는 내용이다. ‘안 이달고’ 시장은 파리 시내 골목길 등 모든 도로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보행과 자전거 인프라 조성에 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파리에서는 “너무 불편하다”라며 일부 시민들의 원성도 나오지만,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 구축에 “쾌적하다. 전 지구적으로 필요한 일”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환영을 표하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파리의 사례에서 보듯 “자동차가 편한 곳은 상권이 살아나기 어렵다. 시내 중심으로 자동차가 편하게 다니는 도심은 죽을 수밖에 없다” 라며 “이런 곳들을 살리기 위해선 사람이 걷도록 해야 되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행정의 계획과 예산의 집행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있는 상인들이 먼저 생각을 바꾸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2023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창조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가 달리던 아스팔트 도로를 정원으로 바꿔낸 그린아일랜드는 불편함을 호소했던 시민들도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반려견과 산책도 할 수 있어 좋다”는 등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린아일랜드 옆을 지나는 동천의 산책길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도보와 자전거길을 분리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리한 환경으로 변모시켜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도시’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아울러 노 시장은 “시장을 비롯해 공무원들과 시민들, 상인들 모두가 지혜를 모아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고 또 변화해야 할 것이다. 박람회 이후 도시계획과 예산의 투입은 앞으로 변화가 필요한 곳에,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곳에 투입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도심을 확장하지 않더라도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비군을 끌어들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파리의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공원으로 만든 ‘프롬나드 플랑테’와 고속도로를 도심 속 여름 휴양지로 만든 ‘파리 플라주’등 사례를 통해 순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접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