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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하맥축제 연계 ‘먹깨비’ 할인, 지역상권 활성화 ‘효자’[강진=열린정책뉴스] 강진군이 지난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강진 하맥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한 전라남도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특별 할인쿠폰 이벤트에 힘입어 이전 주 대비 8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전국 생산량 64%를 차지하는 강진 쌀귀리와 하멜의 고향 네덜란드의 맥아를 직접 들여와 만든 하멜촌 맥주를 브랜드화하고 올해 처음 하맥축제를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축제 개막 이후 멀리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전, 대구 등지에서 온 관람객이 5만여명이 방문했고, 첫 번째로 치른 행사임에도 성공적인 지역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군은 축제 기간인 8월 31~9월 2일을 포함해 9월 3일까지 나흘 동안, 공공배달앱 ‘먹깨비’ 1만 5,000 원 이상 배달 주문 또는 포장 때 5,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제공했으며, 주말 배달 때에는 배달비 3,000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해, 최대 8,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목요일과 금요일 매출은 952건에 2,000만원, 토요일과 일요일은 1,464건에 3,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나흘 간 공공배달앱 ‘먹깨비’ 매출액은 5,213만5,000원으로 이는 전 주 대비 1,133건, 2,326만3,000원이 늘어 80.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 하맥축제로 관광객이 유입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 사용 증가는 강진군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음은 물론 지역민의 소득향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강진종합운동장에서 9시 30분에 축제가 끝나면 흥에 겨운 관광객의 발걸음은 2차로 이어졌고, 이들은 택시를 타고 강진읍 상가로 이동해 여흥을 즐겼다. 이는 자연스럽게 택시, 호프집, 카페, 노래방 등의 강진읍 상권 매출 증가로 나타났다. 강진읍 BHC치킨 점주는 “강진 하맥축제장 부스에서도 큰 매출을 올렸지만, 먹깨비에서 특별이벤트를 실시한 덕에 가게 매출도 대폭 상승해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찼다”고 밝히며 내년에도 강진하맥축제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하맥축제를 처음 개최했음에도 관람객들과 강진군민, 공무원들의 선진 시민의식으로 축제에 좋은 성과가 있어 다행”이라며 “아쉬운 점은 개선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고 지역의 쌀귀리 특산품 및 하멜의 문화유산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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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 '서용선, 암태소작쟁의 100년을 기억하다' 전시 개최[신안=열린정책뉴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을 맞이하여 <서용선, 암태소작쟁의 100년을 기억하다> 전시를 9월 1일부터 개최한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시군 기념전시로 농협 미곡창고를 새로 단장한 암태소작쟁의 100주년 기념 전시관에서 열린다. 작가 서용선의 시선으로 암태도 소작 항쟁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일제 수탈에 항거한 암태도 소작쟁의의 전개 과정과 섬사람들의 의기를 재조명한다. 암태도 소작쟁의는 일제의 저미가 정책과 8할에 이르는 소작료를 착취한 친일 지주에 맞선 항일농민운동이다. 그뿐만 아니라 암태 청년회와 암태 부인회 등 암태도 섬사람들이 참여한 민중항쟁이기도 하다. <서용선, 암태소작쟁의 100년을 기억하다>는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에 위치한 (구)암태농협창고에서 태동했다. 평소 역사적인 사건들에 관심을 두고 시각예술 작품으로 창작해온 서용선 작가는 작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옛 미곡 창고에서 암태도 소작쟁의를 기록하였다. 전시 공간으로 사용된 미곡 창고는 농민과 지주의 분배 갈등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외벽에 그려진 ‘들판의 농민들’은 암태도 소작쟁의 주역들로 국도 2호선을 따라 전시관을 찾아온 이들이 마주하게 될 첫 작품이다. 입구에 그려진 ‘소작농들’은 감옥에 갇힌 소작인들로 암태도 소작쟁의의 상징성을 잘 드러낸다. 내부에 들어서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암태소작항쟁 농민운동이 전개된 과정이 담긴 7개의 장면이 전개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년 전 암태도 소작쟁의에서 시작된 신안군 항일농민운동은 우리 군의 소중한 정신문화유산으로, 서용선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당시 섬사람들의 애환과 의기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전라남도 곳곳에서 펼쳐지는 2023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하며, 신안군 전시도 꼭 방문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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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일 간의 수묵 대장정, 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전남=열린정책뉴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유일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지난 9월 1일(금)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이범헌 한국예총회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장, 페카 멧초 주한 핀란드 대사와 16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참여작가, 초청 도민 등 국내·외 1천여 명이 함께 개막을 축하했다. 김영록 지사의 환영사 및 개막선언에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 김원이 국회의원 등의 축하 메시지, 이건수 총감독의 경과보고 및 참여작가 소개, 개막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선 방탄소년단(BTS) 의상 파트너 김리을 디자이너의 수묵과 현대 디자인이 어우러진 역동적이고 화려한 패션쇼로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묘미를 선사했다. 이어 홍보대사 송가인의 축하 공연으로 즐겁고 흥겨운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수묵비엔날레는 동서양의 미학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며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묵의 향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하 영상으로 “여백과 선으로 창조하는 고도의 절제미가 압권인 겨레의 문화유산인 수묵화를 향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전통 수묵과 현대 수묵의 절묘한 앙상블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시, 진도군 등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19개국 190여 명의 유명 작가의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목포와 진도의 6개관에서 주전시가 열린다. 순천·광양·해남에서 특별전, 14개 시군 18개관에서 기념전이 펼쳐져 전남 어디서든 수묵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수묵을 공감하도록 ‘대학 수묵제’와 ‘어린이 수묵제’도 신규로 열린다. 또 수묵의 다변화·자원화·국제화를 목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작가와의 대화, 수묵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묵이라는 장르의 문턱을 낮추고 관람객들이 작품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쉽고 재밌는 전시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전시 외에도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교통방역안전대책 등을 촘촘하게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대한민국을 넘어 새로운 케이(K)-컬처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하며 올 가을 수묵의 향연에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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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폐막[순천=열린정책뉴스] 8월 한 달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순천시민을 문화의 향연으로 이끈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이 막을 내린다.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의 폐막과 함께 ‘선암사 괘불 디지털아트 퍼포먼스-야단법석’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선암사 대웅전의 마당에서 석가모니불 괘불탱화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차원으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선암사 괘불의 예술적 가치는 불교미술사학자와 미술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불교미술의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이러한 가치를 디지털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디지털아트의 매력을 담아내고자 했다. 기존의 평면적 그림과는 다른 색다른 시각과 느낌을 전달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선암사의 자연과 사물에 대한 영감, 괘불탱화의 화려한 색채와 신비한 분위기가 실감 영상 콘텐츠로 구현된다. 관람객들은 실제로 괘불탱화에 둘러싸인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선암사 괘불탱화에 영감을 받은 퍼포먼스 팀은 ‘나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현대인의 바쁜 일상과 감정을 춤으로 표현한다. 나를 찾는 여행의 끝에는 모두가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장(이재근)은 이번 “괘불 디지털아트 퍼포먼스-야단법석은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의 대화를 디지털아트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계유산 선암사의 의미를 예술로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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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서창만드리 풍년제 ‘이색 공연’으로[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서구 김이강 구청장은 오는 31일 오후 4시30분 송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제25회 서창만드리 풍년제’를 개최한다. 서창만드리 풍년제는 7월 백중(음력 7월 15일) 무렵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김매기를 재현하는 행사로 1999년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풍년제는 논에서 직접 김매기를 재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던 반면, 올해는 장소를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옮겨 모를 찌는 것부터 모심기, 김매기를 들노래와 함께 공연형식으로 진행한다. 또 ‘전통놀이연희연구소’와 퓨전국악그룹 ‘올라(Ola)’의 다채로운 공연과 에코백 꾸미기, 청사초롱무드등‧한지전등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주민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장이 펼쳐진다. 특히 9월 1일 ‘서창만드리 들노래’가 ‘광주광역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 행사에서 향토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우리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지속적으로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예년과 달리 공연으로 개최하는 이번 풍년제가 흥겹고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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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태안사 일주문, 국가문화재(보물) 지정 예고[곡성=열린정책뉴스]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도 유형문화재인 곡성 태안사 일주문이 8월 28일 자로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 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곡성군 건조물 문화재 중 최초로 국가 문화재(보물)로 지정될 태안사 일주문은 2017년 보수공사에서 확인된 상량문의 기록을 통해 조선 전기인 1521년(중종 16년)에 ‘조계문(曹溪門)’으로 창건되었음이 확인되었으며,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孝寧大君, 1396~1486)의 수결(手決, 서명) 흔적이 남아 있다. 6.25전쟁 당시 태안사는 거의 소실되었으나 일주문은 능파각(凌波閣)과 더불어 소실되지 않고 남아 있는 건물 중 하나이며, 일주문 앞면에는 ‘동리산태안사(桐裏山泰安寺)’, 뒷면에는 ‘봉황문(鳳凰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아울러, 주기둥 상부 안쪽에 용두(龍頭)를 설치하였고 용두에는 두 뿔, 큰 눈, 눈썹, 크게 벌린 입과 이빨, 머리 뒷부분의 갈기 등이 화려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또한, 공포의 형식과 짜임이 조선 후기의 건축 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어 창건 이후 지속적으로 보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향후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되면 태안사 일주문은 국가문화재(보물)로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사 일주문이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큰 영광이다. 정식 지정된 이후에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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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성산사 초상화 전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고흥=열린정책뉴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고흥 성산사 초상화(4점)’가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전남도가 이번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고흥 성산사 초상화’는 1746년에 모사되어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에 소재한 성산사에 모셔진 고려시대 성주이씨 인물들로 문열공 이조년(1269~1343)을 비롯해, 이포(1287~1373), 이인민(1340~1393), 이숭인(1347~1392)의 초상화이다. 고흥군 향토문화재 제3호(성산사와 진영)로 지정돼 관리되어 오던 이 초상화는 전남도의 30일간 예고기간이 지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남도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로 지정될 예정이다. 초상화를 봉안하고 있는 성산사의 초창년대는 알 수 없으나 당시 흥양에 정착한 이옥립(1541~1592)의 후손인 이정윤(1754~?)이 흥양현감과 향교에 여러 차례 청원해, 허락받아 경북 성주의 안산서원에서 이장경 등 7위의 초상화를 이모(본떠서 그림)해 온 데서 비롯된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은 흥양현감으로 부임한 조경진에게 영당의 기문을 부탁해 남겨진 <성산영당기(星山影堂記)>(1826년) 뿐이다. 이들 초상화 4점은 모두 전래 내역이 뚜렷한 이모본으로 고려후기(13~14세기)에 활동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조선건국 이후 1655년, 1714년, 1746년 모두 3차례의 이모를 거듭했으며, 그때마다 이모의 시기를 빠짐없이 화면에 기록해 이들 초상화의 전래 내력을 분명하게 전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모 시기를 알 수 있는 기년작(紀年作)으로 초상화 양식의 기준을 설정해 주는 중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고흥 성산사에 봉안된 초상화 4점은 고려의 시대상을 반영해 현재 연구상 공백으로 남아있는 여말선초 초상화의 원형과 양식을 추론해 볼 수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동안 소개된 여말선초 초상화 양식의 유형을 더욱 보강해주며, 앞으로 발굴 될 동시기 초상화의 비교 기준으로서 큰 시사점을 갖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 향토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되던 우수한 문화재가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되고 있어 관내 가치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군 문화유산에 군민의 사랑과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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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입법 통해 개선해 나갈 것[법안=열린정책뉴스] 이병훈 의원(광주 동구남구을,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이 8월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법률 제정안 2건과 개정안 3건 등 다섯 건의 법안을 통과시키며 다시 한번 입법역량을 과시했다. 이병훈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병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안」 등 제정안 2건, 개정안 3건, 총 5건의 법률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안」의 경우 잠재력이 높은 전통문화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전통문화상품의 표준화 추진 및 품질관리, 창업 및 제작, 전통문화산업의 융합 등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전·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은 근현대문화유산의 개념을 새로 도입하고, 문화재의 보존 대상을 공간적·시간적으로 확장함에 따라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전·관리·활용을 위한 법적, 제도적 토대가 갖출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 3건도 이날 함께 통과됐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은 「근현대문화유산법」 제정에 따라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근현대문화유산지구에 관한 사항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사항에 포함시켰으며,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의 경우 체육단체의 정치화를 방지하고자 체육단체장 겸직금지 대상에 교육감을 추가했다. 또한, 선거운동기간 중 인터넷언론사 홈페이지에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반대의 정보를 게시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실명인증을 받도록 한 현행 규정을 삭제해 정치적 의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8월 마지막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병훈 의원은 “제정안 두 건의 경우 전통문화,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법·제도적 기반을 강화하여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민생과 직결되는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고 입법을 통해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병훈 의원은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선정한 광주지역 법안 가결 1위 국회의원에 선정되었고, 국회 등원 1년 만에 지난 총선 당시 약속했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과 「소상공인보호법」,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등 3개 공약법안을 모두 통과시키며 입법역량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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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구석기 학자들, 순천에 모인다[순천=열린정책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한국구석기학회, 한국제4기학회, 국립문화재연구원,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11회 아시아구석기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아시아구석기학회(Asian Paleolithic Association)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개국에서 2년마다 열리며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열린다. ‘아시아의 인간 행동과 이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이스라엘 등 총 13개국 123명의 국내외 저명한 구석기 학자와 신진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해 각국에서 최근 조사된 구석기 유적과 유물, 새로운 연구 성과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19일 10시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배기동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전 국립중앙박물관장), 가오싱 중국과학원 고인류여고척추연구소 교수, 사토 히로유키 일본 도쿄대학 교수가 각 나라를 대표하여 기조강연을 한다. 학술대회는 크게 19~20일 이틀 동안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특별히 세션 1은‘전라남도 보성강 유역 구석기시대 유적 활용 방안: 월평 유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순천시가 보유한 우리나라 대표 구석기 유적인‘순천 월평유적’에 대한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향후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으로, 국내 저명한 연구자들이 바라보는 지역 대표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에는 국제학술대회 참여 연구자들이 월평 유적 등 순천 일대의 구석기 유적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둘러보며 순천의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을 몸소 체험할 기회도 가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이번 학술대회가 좁게는 순천 월평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넓게는 아시아의 인간 행동과 이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연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국내외 많은 학자들이 순천에 머무는 동안 우리 고장 곳곳을 거닐어보고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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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광양시장, 문화유산의 미래가치 실현을 통한 ‘시민 만족’ 강조[광양=열린정책뉴스]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16일(수)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공감·소통행정인 ‘8월 중 제1차 현장소통의 날’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봉강면 쌍의사 주변시설 정비사업 현장 ▲유당공원 관광자원 개발사업 현장 ▲정병욱 가옥 보존관리 현장 ▲진월면 남도 특화경관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한 강희보, 강희열 형제 의병장을 기리는 쌍의사를 찾아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화장실 개보수 정비 현황과 주차장 조성 관련 추진상황을 살폈다. 이어 광양읍 유당공원 관광자원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주변 정비 상황을 점검한 후,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보존관리 현장을 찾아 정비 현황을 둘러보고 정비 과정에서 가옥의 옛 모습이 많이 사라진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정 시장은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역사 자원은 옛것을 잘 보존해 시민들에게 문화재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화유산의 미래가치를 실현하고 옛 모습을 살릴 수 있도록 보수 계획을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망덕포구 일원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경관 요소를 조성한 진월면 남도 특화경관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남도 특화경관 조성사업 ‘詩를 품은 섬진강 별빛나루’는 망덕포구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수변 우정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병욱 가옥에서 배알도 별 헤는 다리까지 약 900미터 구간에 조성된 우정길에 윤동주의 시와 정병욱의 우정을 모티브로 3개의 조형물과 미디어아트를 설치했다. 하늘, 바람, 별 등 윤동주 시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디자인 조형물에서는 높은 예술성과 추상적으로 표현된 상징성을 찾아볼 수 있다. 정병욱 가옥 뒤편 옹벽에 펼쳐질 미디어아트는 ‘백영(白影)이 품은 별’로 타임랩스 등 다채로운 기법으로 투사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현장소통을 마무리하며 “시정사업 성과는 현장 확인과 소통에 달려있다”며 “사업 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 시민 만족도와 사업 완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2차례 ‘현장 소통의 날’ 운영을 통해 시장이 직접 주요사업장, 민생 의견수렴 현장 등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 해결책을 고민하는 소통행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