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영광군,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가족 위문[영광=열린정책뉴스]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1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1급 중상이자, 71세 이상 무의탁자, 저소득자 등 국가보훈대상자 27명에게 정중히 위문의 뜻을 전했다. 강종만 군수는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보훈가족 2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어려운 역경을 인내하며 묵묵히 살아가고 계시는 유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강종만 군수는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신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선열들의 공헌과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보훈가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모범 보훈대상자 표창, 현충일 추념식 거행, 보훈가족 위문 등 각종 보훈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민-관-군 합동으로 6.25전사자 유가족 집중찾기를 추진하는 등 보훈가족의 복지향상과 영예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춘천시, ‘6·25참전기념탑’을 건립 결정[강원=열린정책뉴스] 강원도 춘천시가 오는 2024년 근화동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 내에 ‘6·25참전기념탑’을 착공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춘천시지회가 국가보훈부에 신청한 ‘춘천시6‧25참전기념탑’ 건립지원이 현충시설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억 9,800만 원 등 사업비 6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근화동 현 춘천대첩기념평화공원에 기념탑을 만든다. 기념탑 규모는 가로 10m, 세로 8m, 높이 8.65m다. 기념탑이 건립되면 조국을 위해 헌신한 6.25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북한군 기습 남침을 막아낸 한국군 최초의 승전지인만큼 6‧25 참전 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후세에 널리 기억될 수 있도록 기념탑 건립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ROTC 27기, ‘현충원 동기생 묘역 참배’ 성료[ROTC=열린정책뉴스] 대한민국 ROTC 27기 총동기회 10대 집행부(회장 지정호)는 6월 3일(토) 오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동기생 묘역을 참배했다. ROTC 27기 총동기회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매년 현충일(6월 6일)을 전후하여 대전국립현충원에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먼저 하늘로 떠난 군대 동기를 만나기 위해 올해도 현충원을 찾아 군대 동기 묘를 참배하였다. ROTC 27기 27명이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동기생 17위의 장병묘역을 찾아 동기생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앞으로 영원히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김병우 대전세종충남지회장은 “대전세종충남지회는 매년 참배를 하며 안장된 동기를 기억하하겠다”며 “총동기회에서 잊지않고 매년 함께해주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우리는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 동기생 17위를 영원히 기억 합니다. (ROTC 27기 17위 명부) 조규생(소위, 89.05.09), 김석호(소위, 89.11.13), 황대성(중위, 90.02.07), 정재훈(중위, 90.03.16), 허경무(중위, 90.10.01), 하태영(대위, 91.03.14), 강수광(대위, 91.05.23), 장창운(중위, 92.03.10), 최한식(대위, 93.06.10), 정동구(대위, 93.11.20), 오한석(중위, 98.02.25), 경민석(중령, 10.10.08), 천공준(소령, 18.05.09), 박춘수(소령, 19.05.19), 김병기(중령, 20.12.23), 조국래(소령, 21.09.19), 최낙근(소령, 21.12.25) 오늘 행사에 대전세종충남지회에서는 김병우(한남대) 안수형(가천대) 최동규(건국대), 이명중(한남대) 오장환(조선대) 이상철(충남대), 송광현(충남대) 오인재(동아대) 이영재(충남대), 김은태(충남대) 김근홍(창원대) 송오용(충남대), 김팔규(한남대), 이종문(목원대), 정편모(창원대), 송상헌(경상대) 등이 참석했다. 27기 총동기회에서는 역대회장 및 10대 집행부에서 지정호, 신남철, 양요천, 김완길, 신철호 이도연, 김수동, 민경종, 김정환, 신성윤, 김종덕, 김일태 등이 참석했으며, ROTC 중앙회에서 김선택 사무총장(27기)가 함께했다. 지정호 회장(ROTC 27기 총동기회)은 “현충일은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희생을 기리는 날로서 해마다 맞이하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동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뜻을 밝혔다.
-
여수시, 6월의 독립운동가 율촌 태생 ‘김순배 선생’ 선정[여수=열린정책뉴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운동가로 여수 율촌 조화 태생 ‘김순배(金順培)선생’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김순배 선생’은 1919년 3월 10일 광주 시내에서 벌어진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해 군중 1천여명과 함께 독립선언서와 ‘경고 아 이천만 동포’라는 격문을 배포했다. 시위를 주도해 일본 경찰과 헌병의 총칼 탄압으로 현장에서 체포돼 그 해 8월 13일 대구복심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4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39년 3월 여수읍교회 목사로 재직 중 일제의 종말을 말세론에 견주어 설교하는 등 교인들에게 항일의식을 고취시키다가 일경에 체포됐다. 1942년 9월 3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
여수시, 4월 독립운동가 화양태생 ‘최완규 선생’ 선정[여수=열린정책뉴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4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화양 장수 태생 ‘최완규(崔完奎)선생’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최완규 선생’은 1940년 6월 일본 도쿄 소재 목백상업학교 재학 중 식당 잡역부로 일하면서 함께 근무하던 조선인 동지들과 함께 조선 독립운동을 모색했으며, 동지적 유대관계 속에 민족의 장래와 독립 쟁취 방안을 구상하고 계획하며 민족의식 강화에 힘썼다. 1942년 6월 30일 일경에 체포돼 그 해 12월 23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국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3년 건국포장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와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공적 발굴과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
고흥 송광암 목조 불ㆍ보살좌상 전남도 유형문화재 지정예고[고흥=열린정책뉴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고흥 송광암 목조 불ㆍ보살좌상’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지난 30일(목) 밝혔다. 전라남도가 이번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 한 ‘고흥 송광암 목조 불ㆍ보살좌상’은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에 소재한 송광암 극락전에 봉안돼 있다. 이 목조불상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이 지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남도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로 지정될 예정이다. 금산면 송광암은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극락전 목조삼존불은 송광암 대표 전각에 봉안하고 있는 목조불상 3구로 아미타여래와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로 구성돼 있으며, 각기 제작 연대가 다르다. 목조아미타불은 1680년 조각승 ‘보해, 설탄’에 의해 조성됐다. 작고 둥근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으며, 두 손은 아래로 내려와 있다. 오른발이 왼발 위로 올라가는 길상좌를 취했다. 전체적인 비례가 조각승 ‘희장’의 작품과 닮았다. 특히, 가부좌한 다리 사이로 흘러내린 넓은 옷자락은 희장의 작품과 매우 흡사해 두 조각승이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목조대세지보살은 1709년 조각승 ‘색난’과 그의 제자 10인이 제작한 불상이다. 비교적 갸름한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니고 있다. 상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얼굴에 비해 보관이 크고 화려한 느낌을 주며, 어깨가 작은 편이지만 비례감은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 불상은 조각승 색난의 후반기에 조성한 기년명 불상으로 예술성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목조관세음보살은 1726년 조각승 ‘하천, 치준, 종혜’에 의해 만들어진 불상이다. 하천은 색난 계열의 조각승 가운데 한 사람으로 그의 작품은 색난의 불상과 많이 닮았는데 목조대세지보살상 보다 신체는 약간 살이 오른 모습이며, 얼굴이 둥글고 더 근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최초 봉안처는 포두면 서쪽 마북산 문수암으로 복장발원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고흥 송광암 극락전에 봉안된 불상은 본존불과 협시보살상이 모두 각기 다른 조각승에 의해 만들어져 그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또한 조각승의 전통이 계승돼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복장유물이 온전히 존재해 추후 조사를 통해 확대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의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 평가가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비지정 문화유산에 대해 재조명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군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 '서해수호 용사 55인 호명'[현충원=열린정책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월 24일(금)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55인 용사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면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장렬히 산화한 55명의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이 북한 소행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서해와 서북도서는 세계에서 군사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우리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연평해전·대청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 등 수많은 북한의 무력 도발로부터 NLL(북방한계선)과 우리 영토를 피로써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남·북한 대치 상황에서 마음 놓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서해를 목숨 바쳐 수호한 장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자유를 지킨 영웅들”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잇단 도발에 대해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미,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지 않는다면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서해수호 용사 55인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호명했다. 현직 대통령이 55인 용사의 이름을 직접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구례군 태극기 마을 조성 및 박경현 의사 추모 행사 개최[구례=열린정책뉴스] 전남 구례군 광의면 지상마을(이장 박일남)은 3월 23일(목) 마을 회관 앞에서 광의면 이장단 및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태극기마을 조성 및 박경현 의사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1919년 3월 23일 구례 장날 만세운동을 주도하신 지상마을 출신 박경현 의사의 애국 정신을 기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광의면 지상마을은 지난 2022년‘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마을입구에서 회관 앞까지 약 150m에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올해는 같은 사업으로 봉성산 입구의 마을출신 박경현 의사 추모비를 마을로 이설하고 추모비 번역문과 마을유래 안내문을 설치했다. 김순호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104년 전 오늘, 박경현 의사가 외친 만세 함성으로 오늘의 구례가 있게 되었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박경현 의사를 비롯한 애국선열들께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
여수시, 3월의 독립운동가 서정태생 ‘곽찬신 선생’ 선정[여수=열린정책뉴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3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서정 태생 ‘곽찬신(郭贊信) 선생’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곽찬신 선생’은 광주 전남공립사범학교 재학 중이던 1929년 6월 독서회에 가입해 항일 투쟁정신을 함양했다. 그 해 11월 12일 광주학생운동이 확산될 당시 시위항쟁의 선두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해 일경에 체포되었다. 1930년 7월 1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유죄선고를 받고 8개월여 옥고를 치렀고 해방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3년 건국포장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와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공적 발굴과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
-
윤석열 대통령 제104주년 3·1절 기념사[대통령실=열린정책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수)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3·1절 기념식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와 독립유공자 여러분 오늘 백네 번째 3.1절을 맞이했습니다. 먼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온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4년 전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던 우리가 어떠한 세상을 염원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지금의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위기,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분절과 양극화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누구도 자신의 당대에 독립을 상상할 수 없었던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하였습니다. 특히,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하여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기여해야 합니다. 이것은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그 정신과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룩한 지금의 번영은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보편적 가치에 대한 믿음의 결과였습니다. 그 노력을 한시도 멈춰선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선열들에게 제대로 보답하는 길입니다. 영광의 역사든, 부끄럽고 슬픈 역사든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미래를 지키고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의 불행한 과거를 되새기는 한편, 미래 번영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해야 하는 날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하여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