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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튼튼한 힘센충남…15개사 4825억 투자유치[충남=열린정책뉴스] 충남도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소재 분야 국내 우량기업 15개사로부터 4825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도는 지난 7월 11일(화)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신동헌 천안부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이종일 정수이앤씨 대표이사를 비롯한 15개 기업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15개 기업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38만 4704㎡ 부지에 총 4825억 원을 투자하며, 1033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경제가 튼튼한 힘쎈충남을 위해서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충남에 뿌리를 내린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토양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천안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장비 및 산업용 자동제어 장비 업체인 정수이앤씨가 247억 원을 투자해 성환읍 개별입지 1만 3226㎡ 부지에 아산 공장을 이전한다. 이와 함께 합성목재 데크 업체인 폴리우드가 86억 원을 투자해 동면 개별입지 1만 9800㎡ 부지에 충북 진천 공장을 이전한다. 보령에는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 업체인 케이디에프가 322억 원을 투자해 관창일반산단 9082㎡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아산에는 아이스크림 및 빙과류 업체인 한국에버스톤이 1100억 원을 투자해 도고면 개별입지 2만 9548㎡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음봉면 개별입지에는 배관제작 및 용접 업체인 대영이엔씨가 200억 원을 투자해 3만 1400㎡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쿨링 플레이트 업체인 동보테크가 150억 원을 투자해 9917㎡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반도체 제조용 소재 부품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장비 업체인 케이엔제이는 중국 소주 공장을 일부 축소하고, 400억 원을 투자해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단 4958㎡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서산에는 잉크젯용 잉크 및 전자부품 소재 업체인 잉크테크가 450억 원을 투자해 서산인더스밸리 일반산단 7만 6578㎡ 부지에 경기 평택 공장을 이전한다. 당진에는 자동차 기어류 업체인 삼웅AFT가 250억 원을 투자해 신평면 개별입지 3만 6364㎡ 부지에 아산 공장을 이전하고, 반도체 제조용 소재 부품 업체인 와이컴이 355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단 2만 3901㎡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소재 필름 업체인 JK첨단소재는 아산국가산단 부곡지구 1만 9933㎡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무기약품 업체인 창우가 150억 원을 투자해 송산2일반산단 1만㎡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서천에는 제올라이트 농축기 업체인 IB머티리얼즈가 329억을 투자해 장항국가생태산단 6만 5897㎡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며, 홍성에는 변압기 업체인 A사가 610억 원을 투자해 홍성일반산단 3만 300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마지막으로 예산에는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업체인 씨에스아이엠이 56억 원을 투자해 예산예당일반산단 1100㎡에 공장을 증설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5821억 원의 생산 효과와 1545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각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6505억 원, 부가가치 유발 2383억 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로 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66개사 10조 3938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세계경제 침체와 3고(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남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인허가를 처리하고, 필요한 경우 재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이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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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입주작가 릴레이 특별 전시[고흥=열린정책뉴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2023년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중간 성과를 선보이고자 ‘2023년 박물관 입주작가 릴레이 프리뷰’ 특별전시를 지난 4일 박물관 로비 2층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젝트(Artist-in-Residence)는 도예 작가들이 일정 기간 박물관에서 상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며, 입주작가들은 성과기획전시로 작품 성과를 선보이며 박물관에 일정 수량의 작품을 기증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사적 제519호 운대리 분청사기 문화를 보존·계승하고자 2019년도부터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특별전시에 참여한 입주작가는 ▲윤준호 ▲박정민 2명으로, 윤준호 작가 전시는 8월 6일까지 진행되고, 이어서 박정민 작가의 전시가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선보이게 된 윤준호 작가의 작품은 고흥高興의 ‘興’이 갑골문(甲骨文, 고대 중국의 상형문자로 한자의 가장 오래된 형태를 보여주는 문자)에서 큰 그릇을 맞잡고 옮기는 모습()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고흥군과 작가가 함께 번창하기를 바라면서도 고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우주의 이미지를 이미지화하여 분청사기 매병에 분청기법과 결정유로 표현하였다. 또한 박물관 입주작가로 활동하면서 연구한 고흥 흙의 물성과 재료 특성을 활용하여 고흥 바다(남해)의 모습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흥興’의 본질적 의미를 담고자 하였다. 특히 파도치는 물결과 바람, 그리고 게, 물고기 등 바다의 이미지를 자유로운 분청사기 장식 기법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젝트’를 지속해 추진함으로써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분청사기의 생활화·현대화·세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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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산 지역특화 가공식품 중국 수출 상차식 개최[고흥=열린정책뉴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7일 고흥산 지역특화 가공식품의 중국 수출을 위해 동강면의 청정식품단지 열림푸드에서 상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차식에는 전남농업기술원장, 참여업체 4곳, 군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수출길에 오른 가공식품은 고흥의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품목으로 엔자임팜의 무설탕딸기잼·유자잼·블루베리잼, 반딧불유자영농조합법인의 러빙꿀유자차, 열림푸드의 고소한 파래김, 에덴식품의 유자주스까지 총 6가지 품목으로, 2천7백만 원 규모이다. 이번 수출은 중국 유학생을 연계해 중국 온라인 유통망을 통한 농식품 수출확대 해외 유학생 판매대회 개최를 위한 것이다. 고흥군에 따르면 금년도 판매대회는 중국 내 대학생 20명과 광주·전남에 소재한 대학 유학생 10명이 참여해 중국 온라인 전문 판매플랫폼 30개를 개설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흥산 가공식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판매실적 우수 학생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중국 시안에서 개최되는 양링농업성과박람회 현장에서 시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관내의 수출품목을 발굴하고,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여 지속적으로 고흥 농수산물의 수출경쟁력을 올리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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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중국 선전(深圳)시와 벤처기업 육성 협력방안 모색[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는 지역 내 벤처기업 창업 지원과 육성을 위해 지난 3일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중국 선전시 ‘따궁팡(大公坊) iMakerbase’ 국제 엑셀러레이터 관계자와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7월 10일(월) 밝혔다. ‘따궁팡 iMakerbase’는 광양시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선전(深圳)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벤처 창업 인큐베이터 및 엑셀러레이터 업체이다. 2016년에 중국의 국가급 국민 창조공간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한국(서울, 대전), 일본, 싱가포르,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국에 워크스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광양시를 방문한 대표단은 정샤(曾霞) 선전시 따궁팡 국제운영 책임자와 노만호 따궁팡 코리아 CEO를 비롯한 5명으로 구성됐으며, 광양시에서는 포스코 산학협력팀 벤처밸리그룹 안현희 팀장과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 안성수 회장(에네텍글로벌 대표), 고대권 부회장(주식회사 에콤 대표), 김학윤 총무(미르테크 대표), 전장환 ㈜이엔엠 대표, 광양시 국제협력팀장 등 관계자가 교류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상호 주요 기능 브리핑(PPT 소개) 및 성공사례 소개 △특허 보호조치 등에 대한 질의응답 △완제품의 일부 부품에 대해 따궁팡 인큐베이터 또는 엑셀러레이터 기능 활용 현지 생산 및 조달 가능 여부 검토 등 창조경제 혁신 분야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선전시에서 내방한 정샤(曾霞) 따궁팡 국제운영 책임자는 광양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선전시(따궁팡 iMakerbase) 간 협력 MOU 체결에 대해 제안하기도 해 향후 광양지역 벤처기업 육성에 도움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선전시는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도시로 30여 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세계적인 혁신도시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화웨이, 텐센스, 샤오미, 비야디(BYD, 전기자동차회사), DJI(드론회사) 등 세계 유명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다. 광양시와는 2004년 10월에 국제 자매도시를 체결해 경제, 문화예술, 관광, 청소년, 청년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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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민의 인문학 쉼터, 인문학 곳간 ‘월간인문학’ 운영[강진=열린정책뉴스]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액션그룹 닐다협동조합이 강진읍 동성리에 위치한 ‘인문학 곳간’에서 ‘월간인문학’을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매월 인문학 관련 이야기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월간인문학’은 6월의 작가로 ‘고양이 학교’의 저자이자 시인인 김진경 작가를 초청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이 학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아동문학상인 앵코륍티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프랑스, 중국, 대만, 일본 등 여러 나라에 번역 출간되어 세계의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유명 작가의 강연에. 강진군민들은 인문학곳간을 가득 채우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강진군으로 귀촌한 대하소설 ‘반야’의 저자인 송은일 작가, ‘내 동생 싸게 팔아요’의 임정자 작가도 객석에서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연은 ‘시는 어떻게 우리에게 왔고, 우리에게 무엇일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현생 인류의 두뇌 구조 혁명과 시적 사유의 발생, 디지털 기술혁명의 성격과 시적 사유의 미래, 그리고 바람의 미학을 담은 김소월의 시를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잊고 있었던 시를 다시 만난 귀한 시간이었다.”, “소월의 시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강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경희 닐다협동조합 이사장은 “삶 속에 녹아있는 시의 가치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월간인문학으로 강진군에 인문학 꽃이 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문학곳간을 운영하고 있는 닐다협동조합은 그동안 마을여행 프로그램 ‘강진만보 브라보’, 어르신 및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곳간에서 예술과 노닐다’, 인문학 프로그램 정약용강좌 ‘역사, 문학을 만나다’, ‘송은일 작가가 들려주는 여성의 삶’ 등으로 강진군민에게 인문학의 양분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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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200억원 규모 ‘리사이클링 유가금속 추출 공장’ 건립돼[여수=열린정책뉴스] 여수 율촌산업단지에 리튬·니켈 등 양극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 공장이 들어섰다. 여수시는 지난 7일 ‘(주)포스코HY클린메탈’이 율촌산업단지에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 공장을 준공, 리튬·니켈 등 양극재 핵심소재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5월 28일, 전남도‧여수시·광양시 등과 함께 1200억 원을 투입하는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주)포스코HY클린메탈과 체결했다.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은 포스코와 세계적인 배터리용 유가금속 추출기술을 가진 중국 화유코발트의 합작기업이다.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이 생산할 배터리용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의 유가금속은 전기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로, 이번 가동으로 인해 원료의 국내 공급망 구축이 가능해졌다. 또한,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원가절감 등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여 그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은 연간 니켈 2.7천톤, 탄산리튬 2.6톤, 코발트 0.8톤 등 배터리용 핵심 유가금속을 생산하고 직원 206명 채용 등 일자리도 창출된다. 여수시와 전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포스코HY클린메탈이 여수를 거점으로 리사이클링 사업의 허브가 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신성장산업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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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2023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수상[화순=열린정책뉴스]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난 5일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가 후원하는 ‘2023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지역발전경영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화순군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추진한 ▲만원 임대주택 ▲다문화 팀 신설 등의 인구 유입 정책이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3 한국의 최고경영대상’ 지역발전경영 부문에 선정되었다. 특히 ‘만원 임대주택’ 정책은 전국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호평받았다. 화순군이 민간 임대주택을 임차해 만 18세 이상 만 49세 이하 청년·신혼부부에게 월 임대료 1만 원만 받고 재임대하는 정책이다. 처음 2년 계약 후 2회 더 추가 연장계약이 가능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연간 100호씩 총 400호를 공급할 계획으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50호 입주 대상자에 대한 추첨이 완료돼 7월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다. 화순군은 하반기 50호 입주 대상자 모집에서 신혼부부 우선으로 제도를 보완해 8월 중 공고, 10월 중 입주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화순군은 주거 정책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일자리와 출산·보육·교육 정책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만원 임대주택’ 정책과의 연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자국민 전담 ‘다문화 팀’ 신설 정책 또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화순군 ‘다문화 팀’은 팀장을 제외한 팀원들이 중국·일본·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 등 5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이면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특징으로 타 지자체와 뚜렷한 차별성이 있다. 팀은 신설 6개월 만에 610건의 상담실적을 기록하였고, 그중 7건을 긴급 지원으로 연계했을 만큼 다문화 가정에 꼭 필요한 ▲전화상담 ▲방문상담 ▲긴급지원 ▲군정시책홍보(저소득·여성청소년생리용품 지원사업 안내,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안내, 외국인 및 이주민 지원센터 전화번호 안내 등) 등의 종합행정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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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이해[칼럼=열린정책뉴스] 인공 지능의 발전과 진화에 대해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작가인 마틴 포드가 「로봇의 지배」를 썼다. 인공 지능은 인류 문명을 바꾸는 기술이면서 동시에 위험도 안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인공 지능 분야는 혁명적인 도약을 이루었다. 인공 지능의 진보를 촉진하는 주요인은 딥 러닝과 머신 러닝 기법이다. 딥 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기술이다. 머신 러닝은 사람이 데이터의 특징을 추출하고 알고리즘을 선택하여 학습시키는 기계학습이다. 이 같은 인공 지능 위력은 이세돌 9단과 인공 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인공 지능은 농업, 제조, 의료, 금융, 소매, 경제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온 모든 가치는 학습·혁신·창의성을 발휘하는 지능의 산물이다. 인공 지능은 우리의 지능을 증강하면서 가장 강력하고 폭넓은 기술로 진화할 것이다. AI는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AI 판사가 선고하고, AI 법률가가 소송을 검토하고, AI 의사가 처방하고, AI 컨설턴트가 상담하고, AI 예술가가 창작 활동을 하고, AI가 마케팅 개발하고, 로봇이 순찰하는 등 모든 업무로 확대되고 있다. 챗 GPT는 AI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나타낸다. 인공 지능은 새로운 전기이다. 인공 지능을 전기에 비유하는 이유는 어디에나 있고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인류 문명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전기를 발견하고 오늘처럼 저장하면서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752년 벤저민 프랭클린이 연날리기 실험을 하고 토머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만들기까지는 127년이 걸렸다. 인공 지능은 전기의 경우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는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기업이 운영하는 거대 클라우드 컴퓨팅 시설을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와 인공 지능은 차이가 있다. 전기는 노동력을 절감하는 기계에 동력을 공급하지만, 인공 지능은 그 자체가 노동 절약형 기술이고 경제 전반에 확산하도록 인간 노동력과 기업 및 조직 구조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전기에서 가장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곳은 전기 시설도 아니고 원자력 산업도 아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엄청난 전기를 소비해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최근 AI 신기술과 함께 급부상한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5번째로 1조 달러 시가 총액을 달성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인공 지능은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과 서비스가 더 저렴해지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제 불평등이 심화하고 수백 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특히 업무가 단조롭고 예측 가능한 직업은 자동화될 것이다. 미국 노동 인구의 절반가량이 이 범주에 속한다. 화이트칼라 전문직에서도 상대적으로 단조롭고 예측 가능한 지식 노동은 자동화 위험이 크다.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많이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은 데이터 분석가, 경영·행정 비서, 회계 관련 사무원, 경비원, 건물 관리인, 가정부, 계산원이라 한다. 산업의 구조적 변화도 예고된다. 인공 지능의 도래로 노동력 변화가 예상되지만, 전문가의 견해가 일치하지는 않는다.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전 세계 3억 명의 정규직이 AI로 영향을 받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체 업무의 25%가 AI로 자동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 직업능력연구원은 AI로 생산성이 높아져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말한다. 인공 지능 발전에 따른 경제력 증대는 확실해 보인다. 2018년 맥킨지 글로벌연구소는 인공 지능이 2030년까지 세계 경제에 13조 달러, 컨설팅 회사 PwC는 15조 7000억 달러를 추산했다. 이는 14조 달러 규모의 중국 GDP에 해당한다. 일반 인공 지능 달성 연도에 대해 커즈와일은 2029년, 어떤 사람은 2068년 심지어 2200년이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언제 인공 지능이 일반 인공 지능을 달성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인공 지능은 보안과 사회 체제에 대한 위협을 안고 있다. 이 위협은 물리적 시설과 주요 시스템에 대한 인공 지능 기반 사이버 공격이 포함되며, 사이버 팬데믹을 우려한다.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은 예고편에 지나지 않는다. 인공 지능은 사진, 음성, 영상을 조작해 가짜 뉴스를 퍼트릴 수 있고, 봇(bot) 군단이 소셜 미디어를 침범해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 중국의 얼굴 인식과 감시 시스템은 권위주의 정부의 권력과 지배력을 강화하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2020년 기준 중국 전역에 약 3억 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감시 카메라는 여행자가 많은 지역, 기차역, 경기장, 관광 장소, 행사장 등 군중 밀집 장소에 집중하여 배치하고 있다. 특히 두려운 것은 살상 완전 자율 무기의 개발이고 이것이 테러리스트 손에 들어가면 방어하기가 어렵다. 일론 머스크는 “인공 지능은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단언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 지능 개발에 매진해야 할 이유가 있다. 인공 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을 증폭시키고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인공 지능과 함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산적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공 지능 활용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와 환경 악화, 불가피한 다음 팬데믹, 에너지와 담수 고갈, 빈곤, 교육 접근성 부족 등등 우리가 직면한 과제의 해결에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기 때문이다. 인공 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설 것인지, 언제 실현될 것인지, 나아가 인간을 지배할 것인지의 문제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앞에는 인공 지능을 이용하여 해결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다. 인공 지능 뉴스는 하루가 멀다 할 정도로 보도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일상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증거다. 인공 지능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경쟁력을 갖추는 사람과 국가는 인공 지능 과실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해외 빅 테크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달성하기 위하여 인공 지능을 잘 활용하는 능력과 책임은 우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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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민선4기 1주년 맞아 미래교육 청사진 제시[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주민직선 4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전남의 작은학교를 미래학교의 모델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7월 4일(화) 청사 대회의실에서 주민직선 4기 출범과 김대중 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교육이 우리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천명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학습을 학생의 진로와 일치시킴으로써 전남의 아이들을 지역과 대한민국의 인재로 키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남의 작은학교가 미래교육의 모델이 되고, 전남교육이 우리 지역의 미래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한 정책 과제로 △ 학생 사고력 함양 교육 △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 △ 작은학교 교육력 강화 △ 글로벌 교육 강화 △ 학생 참여형 공생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학생 사고력 함양을 위해서는 독서인문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줄 계획이다. 학생 개개인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전남교육 AI·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도 서두르기로 했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학생별 학습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학생의 진로·진로·취업까지 연결되도록 지원 가능해 교실수업과 맞춤형 학습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기대이다. 도교육청은 특히, 작은학교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미래교육 실현의 기회로 삼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세웠다.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리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교육력을 높임으로써 작지만 강한 미래학교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위학교 별 특색 교육과정과 자원을 활용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교급 간 연계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 간 이동 시 차량과 급식 지원 등 여건을 갖추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학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글로벌 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교육 중심이었던 지역의 외국어체험센터를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주는 글로벌 교육센터로 개편할 방침이다. 또, 베트남·일본·중국 등과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전남국제직업학교 설립을 추진해 해외 학생 유치 및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참여형 공생교육을 위해서는 올해 시작한 영산강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하고, 전남의 ‘의(義)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전남형 시민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남의 학생들을 기후 위기 등 전 지구적 문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으로 키운다는 게 도교육청의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미래교육 방향과 선도적 모델을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오는 2024년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전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학교들은 규모가 작고, 학생 수도 적지만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데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해 학생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만족을 드리고, 찾아오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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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팅 청년센터, 순천청년 속으로 잰걸음[순천=열린정책뉴스] 최근 5돌을 맞은 순천시(시장 노관규) 청년센터는 청년 중심의 살아 있고 역동적인 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생활청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시켜 청년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간 청년센터는 주민등록 주소를 순천으로 둔 정주청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영해 왔다. 하지만 청년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꼭 지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생활적으로 순천과 관계를 맺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센터는‘생활청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7월 현재 3천여 명의 방문객을 달성한 청년센터는 5천여 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8개 정규 프로그램과 수시 이벤트 등의 생활청년 프로그램으로 청년과 소통하고 있다. 그중 5~6월에 기획한 중국어학당은 순천대에 재학 중인 중국 학생이 강사가 되어 중국문화와 생활 중국어를 순천 청년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 개정된 순천시 청년 기본 조례가 내년부터 시행되어 청년의 범위가 45세까지 확대됨에 따라‘다시청년, 미리대관’이벤트를 오는 19일부터 시행하여 청년센터의 효율적 공간 사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런 시의적절한 이벤트는 청년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다시 청년들에게 알차고 실속 있는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중에는 ‘청년 모두가 한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를 목표로 청년들에게 강사로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서로학교’ 강사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이런 청년센터의 발 빠른 대응은 순천청년의 지역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였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실례로 5월에 실시한‘청년 SNS여론조사’에서도 정원박람회 흥행 성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단 조립장 유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에 관련된 순천의 변화에 순천청년 약 7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청년에 대한 현상적 이해를 기초한 프로그램에 집중하였다면 일류순천을 표방한 민선 8기에는 현상을 넘어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청년센터로 10만 청년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인구학적으로 청년이 지역 미래성장 동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만큼 “과거 청년센터의 거품을 빼고, 아직 저평가된 순천시 청년센터를 일류 순천의 혁신 진앙지로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