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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년 전 막걸리vs샴페인, 나주에서 다시 써지는 한·불 외교사[나주=열린정책뉴스] 한국과 프랑스(한·불), 양 국가의 외교적 첫 만남의 계기가 됐던 1851년 프랑스 선박 비금도 표류 사건을 172년 만에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 포럼이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리게 돼 주목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1일 오후 2시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불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포럼은 그간 알고 있던 한국과 프랑스 간 외교사의 판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가 써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불의 공식적인 첫 만남은 병인양요도 조불 우호 통상조약도 아니었다. 지금까지 양 국가의 첫 만남은 1866년 프랑스인 신부가 처형된 것을 빌미 삼아 프랑스가 함대를 이끌고 조선의 강화도를 공격했던 사건인 ‘병인양요’로 알려져 있다. 이후 쇄국정책을 일관했던 흥선대원군이 하야하고 고종의 친정이 시작되면서 1886년 양국 간 ‘조불 우호 통상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하지만 병인양요보다 15년, 조불 우호 통상조약보다 35년이나 앞선 1851년 한국(조선)과 프랑스가 첫 외교적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프랑스의 한 교수에 의해 밝혀져 화제가 됐다. 한국학을 연구하는 프랑스 파리7대학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에 따르면 1851년 프랑스의 고래잡이배 나르발호가 전라도 연안 근처에 좌초되면서 선원 20여 명이 표류돼 비금도에 도착했다. 불행한 소식을 접한 중국 상하이 주재 프랑스 영사 ‘샤를 드 몽티니’는 선원들을 구출하고자 비금도를 방문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선원들은 조선인들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당시 비금도(신안군)는 전라남도 일대를 관할했던 나주목의 나주제도(羅州諸島)에 속했다. 이에 몽티니 영사는 귀국 전날인 1851년 5월 2일 나주목사 이정현과 자국 선원들을 잘 보살펴준 조선의 인도주의와 우호에 감사하는 기념 만찬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서 이정현 나주목사와 몽티니 영사는 조선의 전통술과 프랑스의 샴페인을 함께 나눠 마셨다. 만찬 이후 몽티니 영사는 옹기주병 3병을 가지고 자국으로 돌아가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옹기주병은 현재 해당 박물관에 한국 유물 제1호로 소장되어 있다. 해당 사건은 한국과 프랑스의 첫 교류가 평화롭고 우호적인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시작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있다.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은 5월 2일을 한·불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날로 정해 올해 처음으로 파리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물관은 172년 전 그날 한국 전통술을 담았던 옹기주병을 특별 전시했고 이 소식이 나주에도 알려졌다. 나주시는 이번 학술포럼에 주한프랑스대사관 요한 르 탈렉 문정관,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와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 등을 초청했다. 172년 전 한·불의 첫 만남의 계기가 된 비금도 표류 사건의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한·불 교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포럼은 윤병태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2부(주제발표-토론)로 진행된다. 1부는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가 ‘1851년 한·불 첫 만남의 역사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 김희태 전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이 양국 사료 연구성과, 활용방안 등을 다룬다. 2부에서는 ‘한·불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류한호 전 광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정순남 전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영미 동신대 교수,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정종대 농촌공간연구소장, 나주시·신안군 학예연구사 등 7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행사에는 포럼을 후원한 전라남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비롯해 국제 문화 교류 관련 기관·단체, 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교사, 이정현 나주목사 후손 등 각계각층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관내 보존돼있는 1851년 당시 조선의 대리자로 기록된 이정현 나주목사의 선정비를 소개하고 2023년 양국의 재 만남을 기념해 172년 전 첫 만찬에 사용됐던 옹기주병을 재현해 전시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불 양국 외교사를 새롭게 바꿀 172년 전 역사적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자 하는 나주의 노력이 한·불 양국의 우호와 교류의 초석이 되길 소망한다”며 “내년에는 프랑스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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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잼버리, 순천에서 K-정원, 문화 체험으로 힐링[순천=열린정책뉴스]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순천을 찾아 한국의 정원문화와 문화유산을 체험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을 마친 46명의 대만 잼버리 대원과 관계자는 성황리에 진행 중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비롯해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순천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다. 지난 12일 순천에 도착한 대만 잼버리 대원들은 에코촌에서 머무른 뒤 13일, 본격 일정에 나섰다. 대만 잼버리가 찾은 첫 방문지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대원들을 위한 환영 퍼포먼스를 열고 대원들을 맞이했다. 천제영 사무총장은 “박람회장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탁 트인 정원 안에서 힐링하면서 대원들 간 즐거운 추억 쌓고 가셨음 한다”라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대만 잼버리 대원들은 개울길광장에 흐르는 맑은 시냇물에서 물장구치며 휴식을 취하는가 하면 호수정원, 각국의 세계정원과 가든스테이 쉴랑게 등 국가정원 곳곳을 자유롭게 즐겼다. 그리고 스카이큐브를 탑승해 순천만습지까지 탐방했다. 순천만은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에 포함된 곳으로 이번 박람회 권역 중 하나다. 대원들은 여름철 푸른 갈대군락과 함께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관찰하며 순천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14세의 슈젠젠(HSU, CHEN-CHEN) 잼버리 대원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세계 각국의 정원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 이라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태국정원, 네덜란드정원 등 각 나라별 특색을 잘 담아낸 정원이 참 신선했다. 여기서 좋은 시간 보낸 것 같다. 즐거웠다”며 박람회장을 다녀간 소감을 전했다. 대원들은 이후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인 낙안읍성과 한국의 1960~80년대를 재현해 놓은 드라마촬영장으로 향해 순천이 지닌 생태자원뿐만 아니라 한국의 멋이 가득한 관광지 탐방에 나선다. 4월부터 개최 중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570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치러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31일 1박 2일에 걸쳐 잼버리에 참가하는 독일 대표단 2천여 명은 정원박람회장을 탐방하며 “국가정원에 오길 잘했다. 꼭 다시 오고 싶다”, “순천이라는 도시가 참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며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민선 8기에 들어서며 9개월 남짓한 짧은 준비기간에도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가든스테이 등 순천만의 창조적인 정원과 함께 안전한 행사 운영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흥행은 더욱 돋보이고 있다. 아울러 조직위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정원별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박람회 어플까지 개발하는 등 국제행사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상황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완성도 높은 모습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성공적인 국제 행사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편 대만 잼버리 대원들은 14일, 서울로 이동해 여러 체험활동을 즐긴 뒤 15일 귀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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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중국 옹원현 400년 우정“교류협력 강화로 단단히 다진다”[해남=열린정책뉴스] 해남군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옹원현과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1일 해남군 파인비치호텔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까오종 옹원현 당서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옹원현 국제우호도시 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옹원현의 상급 지방도시인 광둥성 소관시의 까오동루이 상무위원 등 관계자들과 장청강 주광주 총영사도 참석해 협약체결을 축하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양 도시가 국제우호도시로서 관계를 재정립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해남군과 옹원현은 장기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수립하고, 상호방문 및 교류시스템의 구축, 산업과 문화, 관광, 스포츠,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진린 연구와 문화교류 등 양 도시의 관심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공동지역발전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명현관 군수는“해남군과 옹원현은 400년 넘은 역사의 소중한 우정으로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고, 공동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관계를 이어왔다”며“이번 국제협약도시 체결로 그동안의 우호협력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는 교류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까오종 옹원현 당서기는“코로나19 이후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양 도시가 다시한번 우호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해남군에서 그동안 보여준 우호협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체결이 두 도시를 더욱 단단한 우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중국 광동성 옹원현은 정유재란(1597년 8월~1598년 12월) 당시 수군 도독으로 출병해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군을 물리친 진린 장군의 출생지로, 진린 도독의 유지에 따라 후손들이 해남군 산이면 황조마을에 이주·정착해 광동진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황조마을에는 진린 장군의 사당인 황조별묘가 위치해 있어 싱하이밍 중국대사 등 유력인사들의 참배가 잇따르면서 한-중 우호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옹원현 방문단은 11~12일 일정으로 협약식과 함께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황조별묘를 방문한다. 해남군과 옹원현은 지난 1999년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방문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19년 명현관 군수가 옹원현을 방문한 이래 4년만에 대면 행사로, 올해 명량대첩축제에도 옹원현 방문단이 해남을 찾을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지난 5월 이우시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옹원현과의 국제우호도시 협약으로 해남군의 대 중국 교류협력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며“다양한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해 장기 성장동력의 기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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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재앙 몰려온다[칼럼=열린정책뉴스] 지난달 집중호우로 5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경북 예천에서는 산사태 등으로 수십 명이 사망·실종되었다. 특히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2 지하차도 침수사건은 인근 미호천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하천수 6만여 톤이 430m 지하차도에 3분 만에 밀려들면서 이 차도를 통행하던 차량 탑승자들이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중 결혼 두 달 된 교사, 여행 가려던 20대, 삼 남매를 둔 치과의사 등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 했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수십 명이 귀한 목숨을 잃었다. 국무조정실은 오송 침수사건 관련, 사고의 책임을 물어 행복청장, 충북 부지사, 청주 부시장, 흥덕서장,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 등 5명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고, 행복청, 충북도, 청주시, 흥덕서, 충북소방본부 공무원 34명과 현장 관계자인 민간인 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다른 공무원 63명은 해당 기관에 통보해 징계 조치를 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감찰결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모든 관계기관에서 사고를 막을 기회가 있었으나 조치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참사를 人災이자 官災라고 한다. 청주시는 침수 9분이 지났는데도 사태를 몰랐고, 참사 42분 전 “지하차도 통제해 달라”는 112 신고가 있었는데 경찰은 엉뚱한 곳으로 출동했다. 그 시각 지하차도에 진입한 747번 버스 기사는 버스 창문을 깨고 승객 탈출을 독촉했으나 정작 본인은 물속에 묻혀 버렸다. 이번 집중호우는 전국을 물 폭탄으로 덮었다. 군산에서는 하루 372mm가 쏟아져 관측 이래 최대 폭우가 왔다. 충북 괴산 댐은 43년 만에 넘쳐 1800명이 긴급 대피했다. 충남 공주에서는 세계유산인 공산성이 물에 잠겼고 논산에서도 제방이 무너졌다. 이런 가운데 경북 예천에서는 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해병대원 한 명이 급류에 떠내려가 사망하기도 하였다. 밤이면 호우가 쏟아지고 시도 때도 없이 날벼락을 치고 물 폭탄이 떨어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한다. 장마와 폭우가 끝나자 이제는 열대야, 폭염이 시작되었다. 올여름 우리나라를 강타하고 있는 ‘열돔’ 현상은 북쪽에서 온난화의 여파에 따라 제트기류가 휘어지고 차단된다. 남쪽에서는 엘니뇨가 발달하여 북태평양 고기압이 불어 뜨거운 공기량이 증가하고 티베트 쪽에서 고온의 공기가 들어와 겹치면서 열돔이 된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기간(5월20일∼8월6일)동안 온열질환자는 186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고 온열 질환 사망자도 24명으로 지난해 9명보다 2배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폭우, 폭염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일본의 아키타현에서는 이틀간 415mm를 퍼부었고 미국 애리조나와 유럽 시칠리아는 48°를 기록했고 크로아티아에서는 폭염으로 산불이 나고 그리스에서는 아크로폴리스 관광객 오후 출입이 금지됐다. 미국은 1억 2000만 명이 폭염 영향권에 갇혔다. 폭염은 유럽 지도를 바꿔놓았다. 관광객이 시원한 북쪽을 선호해 로마 대신 프라하로 떠난다. 아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인들도 시원한 북쪽을 선호해 백두산 관광이 크게 늘었다. 올여름 폭염은 온도계 생겨나고 가장 뜨거웠다고 하고, 지구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고도 한다. 남반구는 북반구와 달리 계절상 지금이 겨울인데도 아르헨 부에노스아이레스가 30도, 칠레 비쿠냐는 38도를 기록했다. 지구촌 곳곳에 폭염이 치솟고 바다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20.96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다. 유엔은 ‘잔인한 여름, 지구의 재앙’이라고 경고한다. 이제는 지구 온난화를 넘어 지구 열화(boiling) 시대가 왔다고 말한다. 지구 온난화의 위험은 계속되고 있다. 영구영토는 여름에도 녹지 않는 땅인데 북반구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온난화로 영구영토가 녹아내려 탄소퇴적물이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방출되면 온실효과가 심화 돼 지구 온난화가 악화한다. 빙하가 계속 녹으면 그 속에 있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인류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오늘날 심각한 기후변화로 경제 불평등은 심화되고 노동환경은 불안하다. 풍요가 행복을 약속하는 것도 아니고 소비를 많이 한다고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은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경제 성장이 늘면 환경 비용은 증가한다. 지구 인구의 5분의 1 이하가 지구자원의 약 5분의 4를 소비한다. 미국은 세계 인구의 5%를 차지하지만, 세계 화석연료 자원의 약 25 퍼센트를 이용한다. 풍요로운 생활에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요소들은 열거하기도 어렵다. 탄소 배출, 유독성 물질, 건강 악화, 시간 부족, 과로와 불안정, 도시의 대기 오염,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비정규직 선호 경제고용의 관행, 난개발, 경관의 상실 등이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주제로 ‘대안적 소비’를 제시한 「성장 이후의 삶」(케이트 소퍼 저)은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비는 인간에 의해 상품, 서비스, 에너지, 자원 등이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조금 느리고, 덜 소비 지향적인 생활방식을 따름으로써 얻는 즐거움을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 노동을 감소하면 자연에도 유익하고 사람들도 스트레스를 덜 받고 사람, 정보, 재화의 순환이 느려지면 자원고갈과 탄소 배출의 속도가 줄어들고 자유시간도 늘어난다. 부모와 아이들이 양육시간을 함께하게 되고 개인의 성취를 소비에 의존하는 패턴에 덜 의존하게 된다. 소비주의에서 대표적인 것이 쇼핑, 항공기 이용, 자동차 운전이다. 대안적 소비자는 자신의 소비 행위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행동한다. 자동차로 인한 오염, 소음,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걷기를 선택할 수 있다. 시민들은 미래 세대와 지구의 행복을 위해 공동체에 대한 의무와 관심을 가지고 작은 실천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구에 가장 피해를 주는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과제이다. 성장 중심 소비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놓쳐서는 안 된다. 소비주의가 건강과 행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성찰해야 한다.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는 생태학적 시민권을 주창한다. 생태학적 시민권은 동물, 인류의 미래 세대에 대한 새로운 의무와 자연환경의 본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다. 소비지상주의는 경계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다. 파리 협약인 지구 기온 상승 1.5° 유지가 목표이다. 국가적으로는 정부, 정당, 시민단체, 기업 등 관련 기관의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 시민이고 소비자인 국민 각자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일상에서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하고 공동체 의식을 갖고 환경보호에 앞장서야 한다. 올해가 가장 더운 여름이라고 말하나, 역설적으로, ‘올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된다는 과학자의 경고를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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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K-푸드 수출 지원'위한 토론회 성료[정책토론=열린정책뉴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충남 당진시)이 지난 8일(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K-푸드 수출 One-Team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류 확산과 더불어 유럽, 중남미, 중동에서 K-푸드 인지도와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88억달러, 수산식품 수출은 31.5억달러 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K-푸드가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으나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 미국과 일본, 중국 중심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함으로써 K-푸드의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는 규제혁신과 대·중소기업 비대칭 지원문제 해소 등 정부의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기구 의원과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 국민의힘 간사 이달곤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최지현 前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용호 산업연구원 동향·통계분석본부 부연구위원이 “K-푸드 수출지원 방안”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토론자로 양주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김현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 정외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혁신성장본부장, 유봉준 한국식품산업협회 산업진흥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용호 부연구위원은 “식품산업은 농업·제조업·서비스업이 결합한 6차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서,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리딩기업의 전략,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강화, 정부부처의 칸막이 없는 해외진출 지원, 수출대상국 규제해소를 위한 적극 교섭, K-푸드 정부인증제, 대·중소기업 지원격차 해소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기구 의원은“K-푸드 수출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므로 정부가 수출 활성화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국회가 정부·기업과 원팀을 이뤄 K-푸드 세계화를 위해 입법·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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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농특산물 수출 청신호[장흥=열린정책뉴스] 장흥군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200만 달러 수출협약, 35만 달러 계약체결 성과를 냈다. 장흥군은 지난 1일과 2일, 미국, 남아공, 사우디, 호주, 베트남,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세계 8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내수만으로는 농특산물 판매가 한계가 있다고 판단, 선제적으로 해외수출 판로를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전라남도(국제협력관실), 정남진장흥직거래지원센터(이사장 문상영)에서도 수출상담회에 적극 참여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1:1 맞춤형 기업 상담과 참여업체 사업장 방문(8개소) 등이 진행됐으며, 환영만찬을 통한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되는 등 알차게 구성되어 해외바이어, 기업들의 호응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5개국(미국, 사우디, 남아공, 중국, 러시아) 200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 체결, 6개국 35만 달러 수출 계약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러시아, 중국, 남아공 등 3개국에서는 장흥군 농특산물 판매관 설치에 협의했다. 장흥군은 베트남에 ‘장흥농특산물 판매센터’ 개설과 수출협약에 공로를 세운 마이 꾸엔 트레이딩 대표 ‘응엔 티 넛 꾸엔’에게 장흥군 명예군민패를 전달했다. 베트남 수출에 가교 역할을 한 이정한 장흥통합의료병원 원장에게는 장흥군수 감사패가 수여됐다. 수출참여 기업 미가원(김광곤 대표) 불우이웃돕기 기탁식(라면 100박스)도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군 농특산물 수출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농특산물 판매관 추가설치를 이어가겠다”며, “장흥군 농특산물을 세계에 알려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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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는 일본 삿포로의 한국식품 대표 마켓인 예스마트(대표 장영식)에 전남산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은 9개 국가에 25곳의 상설판매장을 운영,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의 현지 마켓과 연계해 지역 농수산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했다. 기업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8개국 20개 상설판매장을 운영해 2022년 기준 1천45만 달러의 농수산식품 수출을 달성했고, 올 들어 다섯 번째로 개장한 삿포로 매장에 이어 연말까지 4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일본 전역에 27개 식품 전문매장을 운영 중인 예스마트는 이번에 세 번째 전남 상설 판매장을 삿포로점에 추가 개설했다.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한인을 대상으로 9종류의 남도김치와 김, 소주, 어묵, 장류, 건나물 등 전남 12개 수출기업 91개 품목의 농수산식품을 판매한다. 예스마트를 운영하는 장영식 ㈜에이산 대표는 “상설판매장 3호점 개장으로 북해도 전 지역 소비자에게 전남의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음식을 대표하는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적극 홍보해 마트와 상설판매장이 동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상설판매장 사업은 다양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상품을 판매해 해외 동포는 물론 현지 한인마켓에서 큰 인기가 있다”며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수출 전진기지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 예스마트 삿포로점 개장으로 전남 먹거리 수출 기반 확대 전라남도는 일본 삿포로의 한국식품 대표 마켓인 예스마트(대표 장영식)에 전남산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은 9개 국가에 25곳의 상설판매장을 운영, 전남산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했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의 현지 마켓과 연계해 지역 농수산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했다. 기업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8개국 20개 상설판매장을 운영해 2022년 기준 1천45만 달러의 농수산식품 수출을 달성했고, 올 들어 다섯 번째로 개장한 삿포로 매장에 이어 연말까지 4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일본 전역에 27개 식품 전문매장을 운영 중인 예스마트는 이번에 세 번째 전남 상설 판매장을 삿포로점에 추가 개설했다.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한인을 대상으로 9종류의 남도김치와 김, 소주, 어묵, 장류, 건나물 등 전남 12개 수출기업 91개 품목의 농수산식품을 판매한다. 예스마트를 운영하는 장영식 ㈜에이산 대표는 “상설판매장 3호점 개장으로 북해도 전 지역 소비자에게 전남의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음식을 대표하는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적극 홍보해 마트와 상설판매장이 동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상설판매장 사업은 다양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상품을 판매해 해외 동포는 물론 현지 한인마켓에서 큰 인기가 있다”며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수출 전진기지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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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식품, 홍콩·타이베이서 인기몰이[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는 홍콩-타이베이 시장개척 수출상담을 통해 전복과 매생이 등 전남 농수산물 218만 달러 상당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에선 전남 농수산 식품기업 10곳이 참여해 현지 50여 수입상과 152회의 상담과 교류 등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홍콩에서는 완도고금바다(주)가 매생이 10만 달러, 완도맘이 전복 8천 달러 등 총 10만 8천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이어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전복, 해조류 등 60만 달러, 삼면이바다가 한식 간편 조리식 40만 달러, 대륙식품(주)이 조미김 15만 달러, (주)골든힐이 농수산식품 10만 달러, (주)담우가 비빔나물 6만 달러 등 총 131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타이베이에서는 다시마전복수산이 전복가공식품 30만 달러, 삼면이바다가 한식 간편조리식 20만 달러, 완도고금바다가 매생이 가공식품 10만 달러,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10만 달러, 담우가 비빔나물 5만 달러, 가보팜스가 꿀유자차 2만 달러 등 총 77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이 밖에도 섬전복영어조합법인이 활전복을, 해누리(유)가 매실청을 출품해 현지 수입상과 수출 상담 및 교류 기회를 갖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중국 남부권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인 홍콩에서의 수출상담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남 농수산식품 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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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수출 전초기지로 활용[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는 전남 농수산식품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성화해 전남을 세계에 알리고,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운영사 전체 간담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골든힐(대표 한문철), 푸드코리아(대표 임동인), 창대F&B(대표 서윤호), JHE글로벌(대표 이문걸), 푸른정식품(대표 정지완), 완도다(대표 우현규), 완도맘(이사 김진혁), 7개 운영사 관계자가 참석해 상설판매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 설명과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 한 업체 관계자는 “상설판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제품 다양화가 필수적이나 신제품 발굴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운송비, 홍보비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전남 상설판매장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정기 판촉행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1호점을 비롯해 5개 국가에 매장을 운영하는 한문철 ㈜골든힐 대표는 “초기 한인 동포를 주요 고객으로 시작한 결과 남도음식이 인기를 얻으며,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꾸준한 판촉행사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운영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하반기 상설판매장 지원계획을 시행하겠다”며 “상설판매장이 남도음식과 문화를 전파하고, 나아가 ‘전라남도’를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로 활용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농수산식품 해외 상설판매장’은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서(LA) 인근 한남체인 플러튼매장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오스트리아, 독일 등 9개 국가 24개 현지 식품 전문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운영 중이다. 2022년 기준 20개 상설판매장이 수출한 농수산식품은 총 1천45만 달러로, 지원 예산 대비 10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며 안정적 수출판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노후 매장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한 공동 디자인을 적용한 상설판매장의 현지화, 고급화를 지원한다. 또한 ‘시군-상설판매장 연계 판촉행사’와 수출기반 조성 지원 등을 통해 상설판매장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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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 ‘돛’ 활짝[보령=열린정책뉴스] 국내 첫 아시아요트연맹(ASAF) 공인 요트대회인 ‘2023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 개회식이 지난 26일 보령요트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충남요트협회가 주최하고, 보령국제요트대회 조직위가 주관하며, 도와 해양수산부, 보령시, 대한요트협회, 보령축제관광재단, 발롱블랑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4개 대륙 17개국 16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 1주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지난 24일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25일 오픈쇼어 경기인 ‘오섬 아일랜즈 레이스’를 진행했고, 30일까지 본선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킬보트 J70 종목과 1인용 딩기요트인 옵티미스트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킬보트 J70 종목은 단거리 국가대항전과 중장거리 경기인 오섬 아일랜즈 레이스가 열린다. 각 경기에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덴마크, 튀르키예, 호주, 뉴질랜드, 오만,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총 13개국에서 참가한다. 1인용 딩기요트인 옵티미스트는 유소년 경기로 진행되며, 우리나라와 그리스, 싱가포르, 일본, 캄보디아, 대만 등 9개국에서 참가한다. 도는 대회 기간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앞 바다에서 부대행사로 훼미리요트, 카약, 바다생존수영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요트체험교실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개회식은 지난해 J70 우승팀인 뉴질랜드팀의 우승컵 반환, 대회장인 김태흠 지사의 대회기 전달, 조직위원장인 정해천 충남요트협회장의 개회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며 “앞으로 마리나 기능이 복합된 보령신항 건설과 마리나 개발 등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레저 인프라를 마련, 충남 요트산업 발전을 이끌고 해양레저스포츠 대중화를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