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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 개최[신안=열린정책뉴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하의도에서 추도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추도식은 신안군 박우량 군수, 이낙연 전 국무총리,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의도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으로 대통령이 생전에 강조했던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계승하기 위해 서거 이후 매년 추도식을 이어오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지속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미국과 중국의 경제대립, 일본의 오염수 방류 등 세계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세계평화에 앞장서 온 김대중 대통령이 더욱 그립다.”라며 “대통령이 남기신 정신과 위상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故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했던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하의도에 대한민국 정치인물사진박물관과 삼도대교로 연결된 신의도에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 건립을 추진하여 하의3도를 평화의 성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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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관용·포용·화해·통합의 김대중 정신 계승”[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는 지난 18일(금)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행사를 열어 관용과 포용, 화해와 통합의 김대중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추모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김대중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도민 등 100여 명이 참했다. 행사는 헌화, 추모사, 극단 갯돌의 추모극, 2023년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령께 드리는 영상 편지 순으로 진행됐다. 평소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해 대구에서 추모식장을 찾은 서혜정 씨는 “갖은 정치적 핍박을 인내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담은 추모극을 감명 깊게 봤다”며 “오늘날 우리가 숨 쉬듯 당연히 누리는 민주주의와 평화의 소중함이 김대중 대통령 덕분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음에도 그의 삶과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대중 대통령께서 남긴 관용과 포용, 화해와 통합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드는 데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그의 고향인 신안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 중이다. 오는 10월 ‘김대중 정신’을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 ‘2023 김대중평화회의’, 2024년 1월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최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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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새시대' 선언[외교=열린정책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18일(현지시간)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New Era)를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하고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1994년 한미일 정상회의가 처음 개최된 이래 다자회의 계기가 아니라 단독으로 3국 정상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이며, 3국 정상은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협력의 당위성과 전방위적인 공조 강화 의지를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오늘 우리 세 정상은 '새 시대를 향한 3국 간 협력'의 의지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3국이 힘을 합쳤을 때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수 있고, 그것이 우리 3국과 3국 국민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우리 협력이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장기간 지속되는 협력을 통해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3국 간 전략적 연계의 잠재성을 꽃피우는 것은 저희에게 있어 필연적인 일이고 시대적인 요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정상은 3국 협력 방향을 명시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 '3자 협의에 대한 공약' 등 3건의 결과 문서를 채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부터 가속화한 한미일 협력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제도적 틀을 갖추게 되었으며, 3국은 1년에 최소 1차례의 정상회의 개최에 합의하는 동시에 국가안보보좌관(국가안보실장)과 외교-국방-산업장관 간에도 연 1회 정례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고, 재무장관 회담도 정례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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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사[광주=열린정책뉴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금)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당신을 닮은 ‘우정의 정치’로 광주를 키워가겠다. 남긴 뜻과 꿈, 바랐던 모든 것을 광주를 통해 지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 주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에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인권, 인간의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의 인도자였던 김대중 대통령이 더욱 그립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추모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안 있는 비판’, ‘통합적 국정운영을 통한 진정한 책임정치 구현’, ‘용서와 화합의 정치’, ‘반대편마저 껴안은 우정의 정치 실현’ 등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재벌경제에는 대중경제를, 대결적 남북관계에는 햇볕정책을, 문화쇄국정책에는 문화개방정책을, 성장일변도의 정책에는 상생과 분배가 함께하는 복지정책으로 대안 있는 비판정치를 보여줬고, 국정의 지도자일 때는 통합적 국정운영을 통한 진정한 책임정치를 구현했다”고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되새겼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용서와 화합의 정치가 무엇인지 가르치고, 생각이 다른 사람과 반대편을 대변하는 사람을 장관의 자리에 앉혀 반대파와 보수파를 껴안음으로써 정책을 실현하는 ‘우정의 정치’를 보여줬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누구나 보편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완성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양 날개로 광주의 경쟁력을 확실히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강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젊은 정치인들을 대거 영입해 정치적 세대교체를 준비했듯, 저 또한 청년들이 저를 딛고 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년정치인을 북돋고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국민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권리를 말씀하시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통해 생산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시작하셨듯, 광주는 당신을 닮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통해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복지를 완성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정보통신기술(IT) 강국론으로 미래를 준비했듯,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를 양날개로 민생을 위한 미래산업과 미래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우정의 정치’로 광주를 키워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 김대중! 당신은 우리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이병훈 국회의원의 추모사,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장의 추모강연, 김귀숙씨의 시낭송, 김선희 소프라노의 추모곡, 박종화 ㈔오월음악 이사장의 추모곡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토론회, 음악회, 연극 등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이날 추모식이 끝난 뒤 조선대학교 경영산학관에서는 ‘다시 보는 김대중의 외교정책’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고, 29일에는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청년 김대중’을 주제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연극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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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전남=열린정책뉴스] 전남도는 8월 18일(금)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행사'를 하며, 관용과 포용, 화해와 통합의 김대중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추모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헌화, 추모사, 극단 갯돌의 추모극, 2023년 대한민국 국민이 대통령께 드리는 영상 편지 등이 이어졌다. 김영록 지사는 추모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음에도 그의 삶과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남긴 관용과 포용, 화해와 통합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을 만드는 데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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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독립운동은 건국 운동"[서울=열린정책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월 15일(화)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공산 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반국가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며, 윤 대통령은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며 "결코 이러한 공산 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에 대해서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며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고,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며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 국가 계속성의 요체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일본에 대해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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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특별展' 개막식과 영화제 성료[국회=열린정책뉴스] 국회의원 윤미향(비례대표)이 8.14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국내‧외 단체 34곳과 함께 김복동을 기리는 <김복동 특별展> 개막식과 <김복동 영화제> “내 힘닿는 끝까지 싸우다 갈 거야”가 지난 12일(토) 국회에서 개최됐다. <김복동 특별展> 개막식은 지난 12일 정오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윤미향, 정청래, 양정숙 의원과 김복동의 희망 권미경, 김서경 공동대표, 촛불행동 김민웅, 김은진 상임공동대표, 영화 ‘김복동’의 송원근 감독,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박준석 군, 박양숙 전 서울시의원을 비롯한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 진행됐다. 윤미향 의원은 <김복동 특별展>을 주최하며 “김복동이 2023년 지금 우리에게 온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야’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다”며 “온몸에 암이 퍼져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 일본 정부가 진 것이고, 우리가 이긴 것이다’며 승리를 가르쳐주셨던 인권·평화운동가 김복동을 돌아보며, 내 옆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손을 잡고 당당히 평화의 물결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김복동 할머니와 같은 아픈 역사가 자칫 폄훼되고 사장될 수 있었다. 아픈 역사도 당당히 알려야 한다. 윤미향 의원의 일본군‘위안부’ 역사 제자리 찾기 운동에 저도 함께 하겠다”며 개막식을 축하했다. 이어 양정숙 의원은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여성이다. 김복동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이어받아 전시 성폭력 문제를 막아내야 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복동 특별展>은 국제사회에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전시 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활동한 여성‧인권‧평화운동가 김복동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복동 영화제>는 사전 행사로 호주 사회에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호주 여성인권운동가 얀 로프 오헤른의 삶을 담은 영화 <데일리 브레드>가 12일 오전 1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상영됐다. <김복동 영화제> 본 영화제는 개막식에 이어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영화 상영 전 얀 로프 오헤른과 호주에서 함께 활동한 송애나 활동가가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해외 활동을 전했고, 윤미향 의원과 송원근 감독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역사에서 김복동의 공헌을 관객들과 나누는 대화가 진행됐다. 이어 김복동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27년간 쉼 없이 투쟁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이 상영됐다. 많은 참가자들이 화면 속 김복동의 활동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복동 사진전> “역사를 바꾼 김복동의 순간들”은 오는 18일(금) 18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계속된다. 사진전에는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의 역사,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촉구를 위한 세계 각지에서의 국제활동,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연대활동 사진들이 전시된다. 누구나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11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윤미향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정부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한미일 군사동맹’을 위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다시 역사 속에 묻어두려 하고 있다. 결코 2015 한일합의로의 회귀나 복원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제 인권 원칙과 규범에 따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적극적으로 해결을 요구하고,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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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1회 고향사랑의 날’ 준비에 박차[고흥=열린정책뉴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및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 준비에 전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의 날’은 올해 제도 시행에 맞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기념식은 9월 4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9월 2일부터 4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가 운영돼 전국 243개 지자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9월 2일에는 킨텍스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고향사랑의 날 기념 걷기 축제도 열린다. 고흥군은 고향사랑의 날 홍보 부스에 쌀, 잡곡, 나물, 해조류, 유자, 석류 등 고흥만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전시·홍보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관계인구를 확대하고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 증진 사업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고흥군은 답례품으로 고흥 한우, 쌀, 유자, 제철 수산물 등 400여 종의 농수축산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는 고흥몰 이용권과 벌초 대행 서비스, 주택화재 안전 꾸러미, 고흥 자유여행 서비스, 분청사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군은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위해 군청 로비에 ‘고흥愛전당’ 을 조성하고 군 누리집에도 온라인 ‘고흥愛전당’을 함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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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년 전 막걸리vs샴페인, 나주에서 다시 써지는 한·불 외교사[나주=열린정책뉴스] 한국과 프랑스(한·불), 양 국가의 외교적 첫 만남의 계기가 됐던 1851년 프랑스 선박 비금도 표류 사건을 172년 만에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 포럼이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리게 돼 주목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1일 오후 2시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나주와 프랑스의 첫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불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포럼은 그간 알고 있던 한국과 프랑스 간 외교사의 판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가 써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불의 공식적인 첫 만남은 병인양요도 조불 우호 통상조약도 아니었다. 지금까지 양 국가의 첫 만남은 1866년 프랑스인 신부가 처형된 것을 빌미 삼아 프랑스가 함대를 이끌고 조선의 강화도를 공격했던 사건인 ‘병인양요’로 알려져 있다. 이후 쇄국정책을 일관했던 흥선대원군이 하야하고 고종의 친정이 시작되면서 1886년 양국 간 ‘조불 우호 통상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하지만 병인양요보다 15년, 조불 우호 통상조약보다 35년이나 앞선 1851년 한국(조선)과 프랑스가 첫 외교적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프랑스의 한 교수에 의해 밝혀져 화제가 됐다. 한국학을 연구하는 프랑스 파리7대학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에 따르면 1851년 프랑스의 고래잡이배 나르발호가 전라도 연안 근처에 좌초되면서 선원 20여 명이 표류돼 비금도에 도착했다. 불행한 소식을 접한 중국 상하이 주재 프랑스 영사 ‘샤를 드 몽티니’는 선원들을 구출하고자 비금도를 방문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선원들은 조선인들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당시 비금도(신안군)는 전라남도 일대를 관할했던 나주목의 나주제도(羅州諸島)에 속했다. 이에 몽티니 영사는 귀국 전날인 1851년 5월 2일 나주목사 이정현과 자국 선원들을 잘 보살펴준 조선의 인도주의와 우호에 감사하는 기념 만찬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서 이정현 나주목사와 몽티니 영사는 조선의 전통술과 프랑스의 샴페인을 함께 나눠 마셨다. 만찬 이후 몽티니 영사는 옹기주병 3병을 가지고 자국으로 돌아가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옹기주병은 현재 해당 박물관에 한국 유물 제1호로 소장되어 있다. 해당 사건은 한국과 프랑스의 첫 교류가 평화롭고 우호적인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시작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있다.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은 5월 2일을 한·불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날로 정해 올해 처음으로 파리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물관은 172년 전 그날 한국 전통술을 담았던 옹기주병을 특별 전시했고 이 소식이 나주에도 알려졌다. 나주시는 이번 학술포럼에 주한프랑스대사관 요한 르 탈렉 문정관,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와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 등을 초청했다. 172년 전 한·불의 첫 만남의 계기가 된 비금도 표류 사건의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한·불 교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포럼은 윤병태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 2부(주제발표-토론)로 진행된다. 1부는 피에르 엠마누엘 후 교수가 ‘1851년 한·불 첫 만남의 역사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오영교 한불통신 대표, 김희태 전 전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이 양국 사료 연구성과, 활용방안 등을 다룬다. 2부에서는 ‘한·불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류한호 전 광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정순남 전 전남도 경제부지사, 김영미 동신대 교수,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정종대 농촌공간연구소장, 나주시·신안군 학예연구사 등 7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행사에는 포럼을 후원한 전라남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비롯해 국제 문화 교류 관련 기관·단체, 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교사, 이정현 나주목사 후손 등 각계각층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관내 보존돼있는 1851년 당시 조선의 대리자로 기록된 이정현 나주목사의 선정비를 소개하고 2023년 양국의 재 만남을 기념해 172년 전 첫 만찬에 사용됐던 옹기주병을 재현해 전시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불 양국 외교사를 새롭게 바꿀 172년 전 역사적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고자 하는 나주의 노력이 한·불 양국의 우호와 교류의 초석이 되길 소망한다”며 “내년에는 프랑스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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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서산=열린정책뉴스] 충남 서산시는 8월 14일(월)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서산시청 앞 시민공원에서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 알린 날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2017년에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번 기림의 날 기념식은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시의회가 후원하고 서산평화의소녀상보존회가 주관했으며, 식전공연과 여는마당에 이어 헌화와 묵념, 추모사, 헌시 낭독, 무대 퍼포먼스, 소원문 나비 붙이기 순으로 진행됐다. 공원 한쪽에는 기림의 날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소녀상 관련 사진 전시회가 마련됐다. 이문구 복지문화국장은 “서산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여성 인권과 인간 존엄의 가치로서 함께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5년 7월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 성금으로 2015년 10월에 서산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바 있으며, 서산평화의소녀상보존회를 구성해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