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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설계자 죽산 조봉암, 심포지엄 개최[국회=열린정책뉴스] (사)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와 김교흥(국회 행정안정위원장)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여 7월17일(월) 제헌절, 오후3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조봉암을 중심으로 다시 읽는 한국현대사 심포지엄 및 ‘자유인의 길’(저자:이택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3년 발간(인천광역시)된 죽산 조봉암 평전 「자유인의 길」(저자: 이택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정치·경제 고찰 및 토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는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이자 해방과 함께 탄생한 대한민국의 제헌국회의원, 농림부장관,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독재정권과 맞선 두 번의 대통령 후보 그리고 평화통일과 계획경제를 주창하며 진보당 창당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죽산 조봉암, 그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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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장흥군-부산시 ‘영호남 통일교류 행사’ 개최[부산=열린정책뉴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장흥군협의회(회장 위수미)는 부산시 남구협의회(회장 최성식)를 초청해 ‘영호남 통일교류’행사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장흥군협의회와 부산시협의회는 2011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열린 행사에는 위수미 민주평통 장흥군협의회장, 최성식 민주평통 부산시협의회장, 김성 장흥군수와 오은택 부산남구청장, 박형대 전남도의원,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 장흥군협의회·부산시협의회 자문위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호남 간의 화합과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민주평통 장흥군협의회는 행사에 앞서 통일의 시작을 염원하는 정남진 통일 기원탑과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관람을 실시했다. 장흥군청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통일 간담회 개최와 상호 감사패 전달, 기념품 교환식 등을 가졌다. 김성 군수는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동서 간의 화합도 중요하다”며, “민주평통 부산시협의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깊은 우정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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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박물관 '코리아 유니크 베뉴' 3회 연속 선정[강원=열린정책뉴스] 강원특별자치도 DMZ박물관(관장 박귀태)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 52선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독특하다는 의미의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e)의 합성어다. 지난 6일 부산 피아크에서 열린 '코리아 유니크 베뉴 지정 협약식'에서 DMZ박물관과 한국관광공사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코리아 유니크 베뉴 현판을 수여 받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장소로서 한국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제회의 명소를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지정해 지원해 왔다. 이번에 신규 베뉴 15곳을 선정하여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기존 37곳에서 52곳으로 확대되었다. 한편 DMZ박물관은 지난 2019년 코리아 유니크 베뉴 30선에 이어, 2020년 코리아 유니크 베뉴 37선, 이번에 52선 까지 3회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선정된 베뉴에는 3년간 자격이 주어지며, 홍보콘텐츠 제작, 국내외 마이스 홍보활동, 시설 개선과 역량강화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박귀태 박물관장은 “DMZ박물관만이 제공할 수 있는 분단과 전쟁, 평화와 통일의 상징성을 살리고, 관람객 편의시설 및 회의시설 확충, DMZ관련 홍보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더 많은 문화행사 및 회의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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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고교생들 “1박2일 동구서 추억 만들어가요”[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동구 임택 청장은 6·25 정전 75주년을 기념해 국제교류행사 일환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시의 모뉴먼트 파크 고등학생들과 교사를 위한 글로벌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4~5일 1박 2일 일정으로 동구를 방문한 모뉴먼트 파크 고등학생과 교사 30여 명은 팸투어 체류 기간 중 지산유원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여행자의 ZIP(집), 동명동 카페거리, 뷰 폴리, 전일빌딩 245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동구 관광을 즐겼다. 모뉴먼트 파크 학생들은 임택 동구청장과 양국의 문화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최근 개소한 동구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에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체험을 하며 이색 경험을 즐기기도 했다. 국제교류단 인솔을 맡은 이규성 (사)아프리카미래재단 남아공 지부장은 “임택 동구청장님과 직원 여러분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면서 “1박 2일간 남아공에서 즐길 수 없는 관광명소 투어와 AI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줘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6·25전쟁 당시 UN 참전국이었던 남아공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현재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광주 동구를 방문해준 모뉴먼트 파크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뉴먼트 파크 고등학교 국제교류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한국을 방문, 올해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대구, 광주, 부산, 경기도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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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장성군으로 물놀이 갈래요!”[장성=열린정책뉴스] 후텁지근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장성군이 주말인 8일부터 물놀이 시설을 정식 개장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곳은 홍길동테마파크(황룡면 아곡리 384)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인 홍길동의 생가와 산채가 복원돼 있고 생태학습장, 국궁장, 캠핑장, 숙박시설 등도 갖춰져 있다. 8만 3000평(27만 5763㎡)이 훌쩍 넘는 부지에 펼쳐진 너른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거나, 축령산 편백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름에 홍길동테마파크를 찾았다면, 역시 ‘바닥분수의 매력’에 빠져봐야 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광장 쪽을 바라보면, 일찌감치 모여든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이로 분수를 찾을 수 있다. 분수는 총 두 곳이다. 다양한 모양을 그리며 물이 솟아오르는 바닥분수와 보기만 해도 시원한 원형분수가 나란히 설치돼 있다. 아이들은 두 곳을 번갈아 뛰어놀며 무더위를 잊는다. 어른이라고 점잖게 바라만 볼 필요는 없다. 갈아입을 옷만 있다면 과감하게 바닥분수에 몸을 맡겨볼 것을 권한다. 장성군은 이달 초 시험가동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수질 점검도 마쳤다. 8일부터 가동을 시작해 7월에는 토‧일요일만, 휴가철에는 평일까지 운영을 이어간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돗자리, 옷, 수건, 선크림, 모기기피제 등 야외 물놀이 갈 때 필요한 물품들만 간단히 챙기면 된다. 분수 가동시간에 맞춰 일찌감치 방문하면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 홍길동테마파크에서 놀았는데도 아쉬움이 남았다면, 저녁식사 후 상무평화공원(삼계면 영장로 1718-1) 음악분수를 찾으면 된다. 296개의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와 바닥에 설치된 134개의 엘이디(LED) 조명이 음악에 맞춰 아름답게 변한다. 정오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4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홍길동테마파크와 상무평화공원에서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물놀이 시설(수경시설)에 대해 월 2회 4개 항목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추후, 현장마다 안전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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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통일부·서울대와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국제포럼' 공동 개최[국제포럼=열린정책뉴스]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통일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과 공동으로 ‘담대한 구상을 통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지난 5일(수) 밝혔다. 이날 포럼은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두고 국내외 북한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담대한 구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번영을 구현해 나가기 위한 핵심적 방안으로 제시한 실용적·총합적 계획이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만 보인다면 초기 단계부터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로 비핵화 협상을 추동해 나가는 유연하고 실용적이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여 단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정치‧군사적 조치를 망라한 총합적 구상.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전문가들의 식견과 국제기구의 개발협력에 관한 풍부한 경험, 민생개선과 그린데탕트 추진을 위한 실용적인 정책 아이디어들이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구축하는 밀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북한 비핵화가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의 기본 토대라면, 북한인권 개선은 자유롭고 행복한 한반도를 향한 첫 걸음”이라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께서 함께 하신 만큼, 북한의 비핵화, 인권과 민생 개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제라드 롤랑드 UC버클리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은 포괄적이고 단계적이며 점진적인 순서를 밟고 있다는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이다”면서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핵 프로그램 규모 동결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경제적 조치로 먼저 움직이겠다는 점에서 대담하다”고 말했다. 특히 롤랑드 교수는 담대한 구상의 첫 번째 단계로 북한 지도자들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일회성이고 쉽게 중단 가능한 ‘식량을 제공하는 것’을 예로 제시했다. 기획세션 1에서는 ‘국제기구의 개발협력 및 투자: 경제발전과 인프라 구축’에 대해 최동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태균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에 나섰다. 기획세션 2에서는 박인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민생 개선 및 그린데탕트 추진방안’에 대해 나용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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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이해[칼럼=열린정책뉴스] 인공 지능의 발전과 진화에 대해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작가인 마틴 포드가 「로봇의 지배」를 썼다. 인공 지능은 인류 문명을 바꾸는 기술이면서 동시에 위험도 안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인공 지능 분야는 혁명적인 도약을 이루었다. 인공 지능의 진보를 촉진하는 주요인은 딥 러닝과 머신 러닝 기법이다. 딥 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기술이다. 머신 러닝은 사람이 데이터의 특징을 추출하고 알고리즘을 선택하여 학습시키는 기계학습이다. 이 같은 인공 지능 위력은 이세돌 9단과 인공 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인공 지능은 농업, 제조, 의료, 금융, 소매, 경제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온 모든 가치는 학습·혁신·창의성을 발휘하는 지능의 산물이다. 인공 지능은 우리의 지능을 증강하면서 가장 강력하고 폭넓은 기술로 진화할 것이다. AI는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AI 판사가 선고하고, AI 법률가가 소송을 검토하고, AI 의사가 처방하고, AI 컨설턴트가 상담하고, AI 예술가가 창작 활동을 하고, AI가 마케팅 개발하고, 로봇이 순찰하는 등 모든 업무로 확대되고 있다. 챗 GPT는 AI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을 동시에 나타낸다. 인공 지능은 새로운 전기이다. 인공 지능을 전기에 비유하는 이유는 어디에나 있고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인류 문명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전기를 발견하고 오늘처럼 저장하면서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752년 벤저민 프랭클린이 연날리기 실험을 하고 토머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만들기까지는 127년이 걸렸다. 인공 지능은 전기의 경우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는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기업이 운영하는 거대 클라우드 컴퓨팅 시설을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와 인공 지능은 차이가 있다. 전기는 노동력을 절감하는 기계에 동력을 공급하지만, 인공 지능은 그 자체가 노동 절약형 기술이고 경제 전반에 확산하도록 인간 노동력과 기업 및 조직 구조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전기에서 가장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곳은 전기 시설도 아니고 원자력 산업도 아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엄청난 전기를 소비해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최근 AI 신기술과 함께 급부상한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5번째로 1조 달러 시가 총액을 달성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인공 지능은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과 서비스가 더 저렴해지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제 불평등이 심화하고 수백 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특히 업무가 단조롭고 예측 가능한 직업은 자동화될 것이다. 미국 노동 인구의 절반가량이 이 범주에 속한다. 화이트칼라 전문직에서도 상대적으로 단조롭고 예측 가능한 지식 노동은 자동화 위험이 크다.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많이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은 데이터 분석가, 경영·행정 비서, 회계 관련 사무원, 경비원, 건물 관리인, 가정부, 계산원이라 한다. 산업의 구조적 변화도 예고된다. 인공 지능의 도래로 노동력 변화가 예상되지만, 전문가의 견해가 일치하지는 않는다.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는 전 세계 3억 명의 정규직이 AI로 영향을 받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체 업무의 25%가 AI로 자동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 직업능력연구원은 AI로 생산성이 높아져 사라지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말한다. 인공 지능 발전에 따른 경제력 증대는 확실해 보인다. 2018년 맥킨지 글로벌연구소는 인공 지능이 2030년까지 세계 경제에 13조 달러, 컨설팅 회사 PwC는 15조 7000억 달러를 추산했다. 이는 14조 달러 규모의 중국 GDP에 해당한다. 일반 인공 지능 달성 연도에 대해 커즈와일은 2029년, 어떤 사람은 2068년 심지어 2200년이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언제 인공 지능이 일반 인공 지능을 달성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인공 지능은 보안과 사회 체제에 대한 위협을 안고 있다. 이 위협은 물리적 시설과 주요 시스템에 대한 인공 지능 기반 사이버 공격이 포함되며, 사이버 팬데믹을 우려한다.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은 예고편에 지나지 않는다. 인공 지능은 사진, 음성, 영상을 조작해 가짜 뉴스를 퍼트릴 수 있고, 봇(bot) 군단이 소셜 미디어를 침범해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 중국의 얼굴 인식과 감시 시스템은 권위주의 정부의 권력과 지배력을 강화하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2020년 기준 중국 전역에 약 3억 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감시 카메라는 여행자가 많은 지역, 기차역, 경기장, 관광 장소, 행사장 등 군중 밀집 장소에 집중하여 배치하고 있다. 특히 두려운 것은 살상 완전 자율 무기의 개발이고 이것이 테러리스트 손에 들어가면 방어하기가 어렵다. 일론 머스크는 “인공 지능은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라고 단언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공 지능 개발에 매진해야 할 이유가 있다. 인공 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을 증폭시키고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인공 지능과 함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산적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공 지능 활용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와 환경 악화, 불가피한 다음 팬데믹, 에너지와 담수 고갈, 빈곤, 교육 접근성 부족 등등 우리가 직면한 과제의 해결에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기 때문이다. 인공 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설 것인지, 언제 실현될 것인지, 나아가 인간을 지배할 것인지의 문제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앞에는 인공 지능을 이용하여 해결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다. 인공 지능 뉴스는 하루가 멀다 할 정도로 보도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일상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증거다. 인공 지능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경쟁력을 갖추는 사람과 국가는 인공 지능 과실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해외 빅 테크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인류의 번영과 평화를 달성하기 위하여 인공 지능을 잘 활용하는 능력과 책임은 우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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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태평양도서국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 출범식 개최[신안=열린정책뉴스] 신안군과 태평양도서국 국가들이 7월 5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Pacific Climate Crisis Response Council)’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섬이 많고 오직 섬으로 이뤄진 지자체인 전라남도 신안군과 태평양도서국 중 기후위기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크로네시아 지역에 위치한 키리바시, 마셜제도, 팔라우 정부가 뜻을 모아 구성한 협의체다. 특히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김원이 국회섬발전연구회 대표의원, 이용빈 국회 1.5°C 포럼 책임의원이 이 협의체 발족에 큰 힘을 보탰다.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 공동의장은 한국의 박우량 신안군수, 태평양도서국의 릴라이벨라스 메툴 팔라우 문화관광개발부 장관, 알렉산더 테아보 키리바시 교육부 장관, 트레거 알본 이쇼다 주한 마셜제도 대사가 맡았다. 공동의장 박우량 신안군수는 인사말에서 “오늘 출범하는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는 우리가 태평양이라는 어머니를 함께 모시는 형제들로서, 기후위기를 공동으로 대응하는 첫걸음”이라며 “신안군은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의 출범을 시작으로 우리의 형제인 태평양 도서국들과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의장 릴라이벨라스 메툴 팔라우 인적자원·문화·관광·개발부 장관은 “팔라우와 신안군은 서로 배울점이 많다며 무분별하게 관광수입을 올리기보다는 지속가능성을 염두하고 정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삼석 국회예산결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의 출범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평양 섬나라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섬나라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원이 국회 섬발전연구회 대표의원은 “기후위기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과제로 태평양 국가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태평양 국가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국가와 기관, 시민과 협력하고 소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용빈 국회 1.5°C 포럼 책임의원은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가 성공적으로 출범하여 태평양 도서국가의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태평양 도서 국가의 발전과 국민을 보호하는 일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라며 “1.5°C 포럼도 태평양 기후위기에 적극 연대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태평양기후위기대응협의회는 이번 출범식 이후 기후위기에 직면한 태평양도서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과 구호물자를 조직하고, 신안 섬대학(로빈슨크루소대학)에 대상 국가 학생들을 우선 초청하여 섬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태평양 맹그로브 나무 심기’ 캠페인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연대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태평양도서국 기후변화 위기 대응은 지난 5월 29일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과업 중 하나다.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은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태평양도서국이 직면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함께할 것이며 태평양도서국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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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경남인권포럼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포럼' 개최[양성일 논설위원=열린정책뉴스] 창원대학교 인권센터(센터장이장희교수)는 2023년 제4회 경남인권포럼을 개최하여 경남의 정신을 더욱 높였고, 미래 인권 100년을 내다보는 계기로 삼았다. 2023년 7월 4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창원대학교CWNU 가온홀에서 열린포럼에서, 이창희 인권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1923년 경남 진주에서 강상호 선생과 신현수 선생 등으로 신분 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적 신분제 폐지 운동이었다”라고 밝히고, “우리의 현재의 삶에서 그 정신을 새기고 실천하는 그것이 형평운동의 참된 기념이다”라고 강조했다. 창원대학교 인권센터 외에 미래융합연구소, 미래법융합센터, 경남도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축사는 강상호 선생의 아들이신 강인수(85) 선생이 참여하여 “형평정신은 민주화의 초석이며, 우리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을 위한 자유와 평등과 평화의 햇불이며 깃발입니다”라고 했다. 신진균 박사는 발제자로 나서 ‘인권운동의 금자탑, 형평운동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지나온 100년의 자료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함께 열어가야 할 100주년의 과제를 형평기념관 건립 등 10가지를 제안하였다. 종합토론에 나선 분들은 7가지 무지개 색깔처럼 통합적이고 융합 가능한 제안을 해 주었다. 이창희 교수는 종합토론 사회자로 모두발언에서 ‘전쟁 난민들이 독일로 몰리고 있고 독일이 잘 수용하고 있는 것은 독일 헌법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라는 독일인의 국민 중심문화인 국민 공동체문화를 강조했다. 이필우(경남교육청) 센터장은 ‘형평운동 100주년의 미래 희망을 교육에 있다는 전제 아래, 국가교육 특히 고등교육의 천부적인 재주와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이끌어 주는 교육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남궁술(경상국립대학교) 인권센터장은 법조인들이 선호하는 저울의 형평과 평등을 강조하면서, 서양철학의 목적 지향적이고 변방의 도시국가 마케도니아의 필립포스 2세를 돕고, 알렉산드로스의 스승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형평’ 이상의 한국(조선)적 의미를 말했으며, 임명진(경남일보) 기자는 조선 시대에 북평양과 남진주(혹은 남대구)라 불릴 정도로 남명 조식 선생의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사상과 형평운동이 12년간 지속된, 역사적 문화가 풍부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안영숙(경상국립대학교) 연구교수는 철학 전공자로서 노자의 타고난 재주를 이끌어 내주고, 공자의 받아쓰고 꼼꼼하게 소질에 따라 학습하고 훈련하게 하는 방식을 패라독스적으로 통합하여, 열등감과 방어감(방어기제)을 낮추고,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혀가는 100년의 미래 형평운동을 관계 지향적인 철학의 방향 아래, 실행 지향적인 미래를 강조했다. 정연주(진양고교) 교사는 인권운동에서 형평운동의 교육적 가치를 “공평은 사회의 근본이요, 애정은 인류의 본량(본래의 양심)이라.”는 형평사의 주지문을 철학자 쟈크 데리다의 접근처럼 “점수는 내 성장의 근본이요, 타인에 관한 관심은 시간 낭비라,”는 사회적이고 교육적인 현실을 넘어서도록 교육 현장에서 실천했던 내용을 화면(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하여 설명했다. 김현귀(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현실 생활과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도 불평등과 차별은 존재할 수 있다. 이것인 인생의 철학을 알아야 하고, 부자 재산을 탕진하며 형평운동으로 가난하게 된 강상호 선생(아들 강인수 선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존감 높은 형평운동처럼, 많이 배우고도 가난한 사람이 있고, 부자이면서도 더 가진 부자를 비교하며 마음이 늘 가난한 사람이 있는 것이 생활의 속성이므로, 형평운동을 통하여 철학이 있는 인생의 속성을 알기를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을 이용하여, 양성일 열린정책뉴스 논설위원은 “형평운동 정신에 두 가지를 융합하면 미래의 방향이 보인다고 했다. 그 하나는 남명 조식 선생의 철학과 퇴계 이황 선생의 철학을 서양 철학자인 탈레스와 소크라테스, 동양 철학자인 노자와 공자의 근본 지향적인 철학 방향과 포괄 지향적 철학 등과 융합한다. 다음은 세계적인 기업가 정신이자, 대한민국의 기업가 정신의 수도인 진주 정신을 더욱 함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논의에 더하여 유대인의 토라와 탈무드, 하브루타 교육과 후츠파의 기업가 정신, 그리고 철학에서 모든 지식이 창출된다는 제로 투 원(zero to one)을 더욱 연구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진주시민과 경남 도민의 정신을 넘어 우리나라와 세계인류를 위한, 더 높고 깊고 크고 넓은 (경천애인보다 더 큰 의미)적 과 번영을 향한 이 열등감과 방어기제 차원을 넘어, 많은 사람의 자존감과 자긍심으로 승화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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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탈북학생 맞춤형 진로탐색 지원[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이북5도위원회 전라남도사무소(소장 김한기) 등과 협력해 탈북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탐색 지원에 나섰다. 전남교육청과 이북5도위원회 전남사무소는 7월 1일(토)과 2일(일) 이틀 간 경남 창원과 부산광역시를 방문하는 '2023. 탈북학생교육지원 진로탐색 현장체험 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현장 체험학습에는 전남에 거주하는 북한 배경 학생 20여 명과 학부모 25명, 이북5도 관계자 4명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경남 창원(마산)의 로봇랜드를 방문해 미래 AI 진로를 탐색했고, 부산 임시수도기념관과 재한유엔기념공원에서는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세계시민문화교육 강사의 평화통일 특강을 통해 통일의 현주소와 미래 통일 과제를 토론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현장체험은 전남교육청, 이북5도 전남사무소 및 전남하나센터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해 향후 상호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듣는다. 도교육청은 탈북학생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진로탐색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담임교사와 학생의 1:1 맞춤형 멘토링,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이북5도위원회 김한기 소장은 “지난 3월 프로그램을 제안했을 때만 해도 성사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의지로 무사히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탈북학생들의 진로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