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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미술을 매개로 한 지역 대표 문화명소로 발돋움하는 박덕은 미술관[호남=열린정책뉴스]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강천산 자락에 둥지를 튼 '박덕은 미술관'은 대지 10만평 대지 위에 전시공간 200평 규모의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가가 소장한 회화, 조각 조형물 등 작품 1000여 점이 분기별로 150점씩 교체 전시될 미술관으로 지난 2023년 9월 23일 개관 했다. 박덕은 작가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희곡작가, 동화작가, 수필가, 시조시인, 동시인으로 활동해 왔고 저술 활동 뿐 아니라 지금까지 1천여점에 이르는 작품을 창작할 정도로 화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전남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하였으며, 지난 89년 1월 '한실문예창작'을 설립 하여 지도교수로 40여년 넘게 활동하며 675명의 문인들을 키워 냈다. 이곳을 거쳐간 문하생들은 우수 일간지 신춘문예를 포함 하여 1천374개에 이르는 전국 문학상 공모전에서 수상 하는 등 등단 작가로 활동하며 지역 문단을 이끌어 가고 있다. 박덕은 작가는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화가와 문인, 주민들이 함께 교류하고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고심해오다 '박덕은 미술관'을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 차원에서 문을 열었지만 문학과 미술을 사랑하는 작가들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누구든지 와서 예술작품도 관람하고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덕은 미술관은 "문학과 미술을 매개로 한 지역 대표 문화명소로 발돋움"하여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 운영으로 "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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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예능 영재 키움 사업 본격 추진[호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는 음악, 미술, 무용 등에 재능 있는 예술 영재 계발을 위한 ‘2024 예능영재 키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인재는 전남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인재 육성을 위한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예능영재 키움 사업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 꿈나무(초4~중3, 학교밖 청소년 포함)들이 미래 예술인으로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문교습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총 172명이 지원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실기·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101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예능 꿈나무들은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전남예술고(무안)와 한국창의예술고(광양)에서 학교 교사나 전공실기 지도강사로부터 1대 1 또는 소규모 교습을 받게 된다. 또한 방학 기간에는 연주회·전시회 관람 등의 현장체험 학습 및 분야별 유명예술인 초청 강연을 통해 미래 예술인으로서의 꿈을 더욱 키울 수 있는 계기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예술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전남의 청소년들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맞춤형 지도를 통해 한층 성장하고, 예술고 진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의 각종 사업을 통해 도내 다양한 인재들을 육성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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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도심속 문화예술 축제 ‘도시 락(樂)’운영[호남=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도심 속에서 쉼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 서구는 오는 10월까지 풍암호수공원, 상무시민공원, 염주어린이공원, 광주천변(동천동) 등 4곳에서 문화예술 축제 ‘도시 락(樂)’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 락’은 공모에 선정된 40개 예술단체(둘째주·넷째주)와 주민 자율버스킹(첫째주·셋째주)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염주어린이공원과 상무시민공원은 매주 수요일, 풍암호수공원과 광주천변(동천동)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40분 동안 공연이 펼쳐진다. 서구는 더 많은 주민에게 음악의 즐거움과 낭만을 선물하고 문화예술인에게는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길거리 공연을 총 130여 회로 확대 운영하고 공연은 어쿠스틱, 재즈, 국악, 악기연주, 성악 등 클래식부터 대중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공연일정 및 출연진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순 문화예술과장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쉼, 여가 그리고 음악이 흐르는 문화도시 서구 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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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깊이 더하는 ‘2024 광산, 서원 아카데미’ 개최[호남=열린정책뉴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삶의 깊이를 더하는 인문 프로그램 ‘광산, 서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올해는 깊이 있는 강연과 강학회로 배움의 길을 열고, 답사와 공연으로 즐거움을 더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만난다. 먼저 광산구를 대표하는 서원에서 △저자와 함께 서원에서 읽는 책 한 권 ‘월봉서원 아카데미’ △옛 선비들의 공부모임을 재현하는 ‘월봉서원 강학회’ △함께 즐기는 ‘빙월당 음악회’를 운영한다. ‘월봉서원 아카데미-일상에서 만나는 삶의 깊이’는 주역산책에서 시작해 장자와 간화선을 만나고 호남유학의 김인후와 화순유학을 거쳐 홍명희와 최남선, 이광수 등 근대 시기 한국학의 원류를 만나는 장이다. 매주 한 권의 책을 탐독하고 저자의 직강을 제공한다. 5월~6월 두 달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열린다. ‘월봉서원 강학회-논사록을 새기다’는 옛 서원에서 열린 공부 모임을 재현한다. 이번 강학회에서는 고봉 기대승 선생의 논사록을 함께 읽고 토론한다. 6월8일, 8월31일 두 차례에 걸쳐 오전 공부인 조강과 오후 공부인 주강을 연달아 진행한다. ‘빙월당 음악회-동락(同樂)’에서는 성악 앙상블과 아쟁, 첼로를 비롯한 기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고봉 기대승의 시를 소재로 한 창작 가곡 공연을 선보인다. 인문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콜라보 광산학’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국의 전통 인문 문화자원을 답사하는 ‘고봉 선생과 함께하는 영산강 물길 투어’는 월봉서원 앞을 흐르는 황룡강과 광주를 관통하는 영산강 물길을 따라 길을 걷는다. 영산강 물길에서 만나는 나루터와 누정, 서원, 종가, 사찰을 둘러본다. 이번 답사는 유교와 불교문화가 공존하는 호남학의 특이성을 체험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답사 프로그램은 강의 자료와 함께 점심을 제공하며 회당 25명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광산, 서원 아카데미’는 광산구가 주최하고 ‘호남학당’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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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유럽 첫 관광설명회서 전남 맛·멋·흥 소개[호남=열린정책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맛·멋·흥의 매력을 현지 여행업계 등에 소개했다. 독일 베를린 마리팀호텔에서 열린 이날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는 현지 여행업계, 인플루언서,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권원직 주독일공사, 랄프 오스텐도르프 베를린관광청 대표,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김상근 재독호남향우회장 등 독일을 포함해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관·단체 인사가 대거 참석해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유럽에서 열리는 전남 관광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가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심차게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에 걸쳐 전남을 축제와 관광의 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세계관광문화대전의 콘텐츠와 명품 숙박시설, 특색있는 먹거리,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전남의 맛·멋·흥을 알렸다. 김영록 지사는 관광설명회 개회식에서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 도시 베를린에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남은 올해부터 3년간 종합 관광축제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개최해 다양한 축제와 흥미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국내 농수산 가공품을 유럽에 유통하는 이민철 이지쿡아시아 대표는 ‘전남 트레블 푸드 박스(Travel Food Box)’의 유럽 진출에 대해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베를린에 있는 이지쿡아시아는 푸드박스를 통해 한국의 음식과 관광을 현지인에게 소개하는 푸드 트레블 스타트업이다. 유럽에서 1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매년 300%씩 매출이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이지쿡아시아가 이날 행사장에서 선보인 완도 김스낵, 보성 가루녹차 등 전남 8개 시군의 먹거리가 들어있는 푸드박스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의 부엌, 전남’을 알리는데 일조했다. 또한 전남 관광 해외 홍보를 위해 2022년부터 운영한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의 유럽지역 발대식도 개최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전남관광 글로벌 SNS 서포터즈를 한데 모아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도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170명의 글로벌 SNS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소비력 높은 유럽 지역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유럽 전문여행사와 손잡고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동시에 개별 관광객에 대한 혜택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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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 빈 점포 리모델링으로 新 활력 불어넣는다[호남=열린정책뉴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최근 충장로 일원 빈 점포에 음식업, 뷰티 관련업, 나이트클럽까지 각종 업소가 입점 공사를 진행하며 충장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호남 최대 상권’, ‘광주의 명동’이라 불릴 만큼 쇼핑과 문화를 선도하며 명성을 떨쳤던 충장로 상권이 긴 침체기를 뒤로하고 긴밀한 민관협력 속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충장로를 대표하는 구 와이즈파크 건물은 최근 상업시설 전문 개발사인 ㈜시너지타워에서 오는 2025년 개점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동구는 지난 1일 ㈜시너지타워와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민관협력 TF(테스크포스) 구성 ▲핵점포 유치 ▲충장 상인 컨설팅 ▲공동마케팅 등에서 협업을 약속했다. 설계·디자인·입점·분양·관리 등 전반에 ‘첨단지구 시리단길’의 성공 노하우를 도입해 상권 재도약에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충장로 곳곳에 10~20대가 선호하는 팝업스토어, 인기 브랜드 업체가 입점을 준비 중이며 황금동 콜박스 사거리 일원에도 나이트클럽이 개장을 준비하는 등 움츠렸던 상권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장기 공실 점포였던 옛 학생회관 골목 내 옛 유생촌 건물은 최근 신규 입점을 위한 리모델링을 마친 후 최근 급부상 중인 중국풍 음식점이 문을 열고 성업 중이다. 대표적인 뷰티 브랜드 올리브영도 상권 내 추가 입점을 위해 내부 수리가 한창이다. 충장로1~3가 상인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동구와 상인회 간 꾸준한 소통을 통해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을 수립하며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성과가 최근 신규 점포들의 입점 리모델링 공사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인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구의 체계적인 사업 추진으로 충장로 상권 부활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의 효과가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면서 “현재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적극 활용해 남은 3년간 핵점포 유치, 마을백화점 조성, 골목 여행, 다 같이 공유공간 사업 등 참신한 시도와 전략적인 실행으로 충장로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한 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문화가 숨 쉬는 ACE 상권’을 목표로 ▲도깨비 골목 등 특화 거리 조성 ▲대형 미디어 아트존 설치 등 공공시설 개선 ▲충장 라온페스타 개최 ▲도심 골목 여행 등 다른 상권과 차별화된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충장로 일원의 획기적인 변화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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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강진 가족여행 정책, 관광 소비지출 이끌어”[호남=열린정책뉴스]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진군수 강진원)이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50년 관광분야 최고 학술단체인 한국관광학회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강진군 강진읍에 있는 전남음악창작소에서 전국 대학 관광학과 관련 교수들이 회원인 (사)한국관광학회와 강진지역 청년사업체 대표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진관광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하는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강진군은 (사)한국관광학회로부터 강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지역관광 발전 등의 생활인구 증대를 통한 인구소멸 대응에 대한 학술 자문을 받는다. 업무협약에 이은 포럼은 주제발표, 사례발표, 주제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목포대 심원섭 교수는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반값 가족여행 강진사례를 중심으로 ‘지역관광정책 평가와 향후 발전방향 모색’에 대해 발표했고, 국토연구원 안소현 박사는 생활인구를 중심으로 ‘관광을 통한 지방인구 소멸 대응방안’을 통해 지역별 차별화된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례발표를 맡은 협동조합 ‘청풍’ 유명상 이사는 인천 강화의 ‘체류형 관광으로 만들어가는 지역 생태계’ 발표를 통해 예술과 지역 문화를 두루 경험하는 참여형 여행의 선진사례를 소개,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관광학회 고계성 학회장은 “현재 국내관광에서 가장 전국적인 화두는 강진에서 최초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반값 가족여행’이다. 인구 3만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강진군이 단순 할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에서의 관광 소비지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포럼을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강진의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고, 포럼 내용들을 기반으로 한국관광학회도 강진군의 관광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이사는 “오늘 개최된 정책포럼은 한국관광학회와 손을 맞잡고 강진군의 관광정책을 진단하고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학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강진군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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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청렴교육으로 연간 30억 이상 경제 효과[강진=열린정책뉴스] ‘다산의 숨결이 깃든 청렴교육 1번지’ 전남 강진군에 전국의 공직자, 교직원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및 단체 교육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다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산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한 201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만명 이상의 교육생이 교육을 이수해 명실상부한 청렴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라 지난 2020~2022년 정상 운영되지 못하다가 2023년 교육 과정을 정상화, 총 96회 과정에 3,928명의 교육생이 강진을 방문했다. 교육비 수입은 각종 체험(푸소농가, 문화‧예술‧레저, 강진음식 등), 버스임차, 간식 등으로 연간 30억원 이상 관내 소비로 이어졌으며, 교육생들의 개별적인 소비까지 포함하면 더욱 많은 금액이 소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산 청렴교육은 다산의 청렴과 애민정신, 소명에 관한 강의와 다산초당, 사의재, 백운동정원 등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 느끼는 현장 체험으로 구성, 교육을 통한 자기 성찰 및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교육은 크게 4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정규과정 2(다산공직관 청렴교육·공무원 푸소(FU-SO) 청렴교육)과 수시과정 1(다산체험 청렴교육), 특별과정 1(다산가족캠프)로 구성돼 있다. 이중 공무원 푸소(FU-SO) 청렴교육은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에 강진만의 특색있는 농가체험인 푸소체험을 접목해 청렴교육을 받으며 농가에서 시골의 정을 느껴보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교육생 만족도가 높고, 기수당 교육생 정원이 70명임에도 불구하고 선정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소문난 과정이다. 다산체험 청렴교육은 공공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일정과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편성‧진행되는 과정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급상승,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연수원 시설상 제약으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지난해 정부 기금 확정을 통해 진행중인 강진읍내 다산청렴연수원 생활관 증축에 지방소멸대응기금 180억원을 연차별로 투입한다. 생활관은 기존 40실에서 64실을 연수원 부지 내에 더 만들어 모두 104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1인1실 기준이다. 기존 연간 4,000명 수준이던 교육생을 1만명선까지 확대해 나간다. 교육생 1인당 30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30억원 이상이 지역에 뿌려지며 증축 후에는 산술적으로만 해도 120억원에 플러스 알파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교육생의 강진 일정은 연수원 내에서 강의만 있는 것이 아닌 관내 현장 체험과 음식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돼 지역 상권 활성화는 자연스레 이뤄진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기존에 공직사회로 국한됐던 청렴이 현재는 사회 전반에서 요구되는 가치라고 생각된다”며 “교육대상을 공공기관에서부터 기업체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청렴교육의 메카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원 생활관 증축에 따라 교육생이 획기적으로 늘면 그만큼 강진 관내가 활기로 가득찰 것”이라면서 “군민들의 남다른 정성과 친절한 손님맞이로 교육생들과 그들의 가족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박물관(다산청렴연수원)은 지난 3월 정규과정인 다산공직관 청렴교육 1기를 시작으로 다산 청렴교육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38회(정규과정 18, 수시과정 17, 특별과정 3)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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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관광 대표주자 양동통맥축제 19일 개막[호남=열린정책뉴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양동전통시장 고유의 맛과 멋을 즐기는 ‘아주 특별한 미식관광형 축제’인 제2회 양동통맥축제가 19일 개막한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19일부터 5월4일까지 3주에 걸쳐 매주 금‧토요일 양동전통시장 구6번로와 태평교 일대에서 모든 세대가 소통하는 양동통맥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 슬로건은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즐겨 쓰는 태그를 활용해 ‘#DITTO(나도) 양동’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축제 슬로건이었던 ‘양동과 통해 보겠느냐’의 연장선으로 축제의 주체인 ‘나 자신’과 양동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축제 개막식은 19일 오후 5시 주무대에서 지역예술팀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K관광마켓 미래비전 선포식과 양동통맥축제 메뉴 퍼레이드 및 시식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에 구6번로와 시장 내부 일부는 ‘이팅존(Eating Zone)’으로 꾸며져 식음테이블 200개가 설치되고 매일 ‘2024잔의 천원맥주’와 함께 양동 대표음식인 통닭과 닭꼬치, 닭강정, 홍탁, 건어물, 떡볶이 등 60여 종의 음식을 판매한다. 또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맥주맨 막걸리주모가 식음테이블을 돌며 ‘찾아가는 주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 축제를 위해 전문셰프들과 협업을 통해 메뉴를 개발하고, 식재료를 시장 내에서 자급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시장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양동통맥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주무대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4~5시 양동전통시장 관련 주제로 퀴즈쇼가 진행되며, 축제가 시작되는 19일과 마지막 날인 5월4일에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자들의 댓글로 음식을 조리하는 ‘AI(양동이로봇) 랜선 키친’이 펼쳐진다. 또한 축제 기간에 시장통 양동이 노래방, 레트로 감성을 살린 ‘통맥 DJ EDM’파티, 통맥버스킹, 온라인 디지털커머스 ‘집으로 ON 양동’, 보물찾기 이벤트 등 축제 방문객과 시장상인들이 함께 하는 코너도 진행된다. 특히 ‘같이가치 올림픽’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소개하는 가게, 방문객들이 알려주는 숨은 맛집, 양동 통맥송 등을 주제로 숏폼 챌린지가 이어진다. 아울러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즐기는 이번 축제에서는 화순 키즈라라와 함께하는 어린이 진로체험, 양동 애쓰지(ESG) 놀이터, 양동 길바닥 낙서존, 옥상정원 포토존, 한복입기 체험 SNS이벤트 등 가족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서구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광역시,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양동전통시장이 주최‧주관하고, 광주 서구의회, 코레일, 광주관광공사,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관광관련대학네트워크), 키즈라라라 후원‧협찬했다. 축제를 총괄하는 양동상권관리기구는 “민‧관‧산‧학 협력으로 양동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 간에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양동통맥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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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청년 고민 들어주며 정책 아이디어 수렴[호남=열린정책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열린 도 대표 인재양성 프로그램 ‘호남 청년 아카데미’에 참석, 수강생과 ‘도지사-청년 허심탄회 토크’를 통해 그들과 고민을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도지사-청년 허심탄회 토크’는 올해 구성된 제4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청년의 고민과 건의 사항을 듣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토크에서는 인구 유출, 일자리 확대, 주거정책, 문화예술가 지원 등에 대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다양한 분야의 정책 아이디어도 쏟아냈다. 김영록 지사는 청년시절 경험담 등 소탈한 이야기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이끌어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청년을 상징하는 단어는 꿈·도전·네트워크로, 꿈을 가지고 도전하며 열정적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전남도는 청년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면서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 청년 아카데미 워크숍은 14일까지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제4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팀워크 강화와 화합을 위해 진행된다. 재테크 및 절세 가이드 특강, 청년활동 공유회,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 플로깅 등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