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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청, 2023정원박람회 성공 위해 한자리에 모여![순천=열린정책뉴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지난 16일 전국시도교육청 교육감 및 관계자를 초청해 교육기관만을 위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리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조직위는 2023정원박람회 관람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국 학생들의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장으로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해왔다.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조호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0년 만에 개최하는 박람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듣고. 학교정원 등 교육기관만을 위한 맞춤 콘텐츠를 중심으로 막바지 개막 준비가 한창인 박람회장을 미리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 위원장인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정원박람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기면서 인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거대한 생태체험장이다. 특별히 교육기관을 위한 특별할인을 제공하니 전국 학생들부터 정원박람회 방문 붐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교육청에서 많은 지원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2013년 박람회를 재개최하는 것이 아닌 확 달라진 콘텐츠로 창조적인 도시계획을 통해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드는 과정이다. 자연과 사람의 연결과 공존을 통해 도시가 얼마나 행복하게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지 미래 세대를 이끌 학생들이 많이 방문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개최된다. 조직위는 체험학습으로 방문하는 학생들이 숙박시설과 음식점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전 방문 신청을 통해 교육기관 특별할인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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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독일 행정수도 본 방문...박람회 사후활용 밑그림 그려[순천=열린정책뉴스]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이곳에는 라이나우에 파크가 있다. 1979년 독일연방정원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라인 강변의 범람지를 매입해 160ha 규모의 공원을 만든 도시, 독일 제2의 행정수도이자 베토벤의 생가로 유명한 ‘본’의 저류지 공원 이야기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5박 7일간의 독일 선진도시 견학 마지막 일정으로 본을 선택했다. 거대한 도심 공원인 본 저류지를 돌아본 노관규 순천시장은 “박람회를 계기로 설계한 공간이 시민의 공간으로 완전히 정착된, 사후활용의 가장 우수한 사례”라고 언급했다. 본 저류지 공원은 보트가 운행하고, 양봉장과 놀이터, 장미정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채워져 있어 연간 70개 학교에서 생물학 연구를 목적으로 견학을 오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로 식물의 이름을 표기한 맹인정원은, ‘공원은 도시에 사는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휴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던 센트럴 파크의 조경감독 프레데릭 로 옴스테드를 떠올리게 한다. 노 시장은 저류지 공원을 관리하는 환경녹지부서장(디터 푸츠, Dieter Fuchs)을 직접 만나, 저류지가 공원이 된 후 집중호우 등의 기상이변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공원의 관리 주체와 체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관계자는 “160ha의 부지를 18명의 공무원이 직접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소수 인원으로 관리가 가능한 이유는 화훼식재를 자제하고 수목과 잔디 위주로 공원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본저류지 건물은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다. 라인강 물을 끌어와 자연냉각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건물에서 사용된 물은 저류지공원 호수로 모여 다시 라인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순환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해주었다. 또, “우리 공원은 문화재로 지정돼서 함부로 손댈 수 없다. 많은 개발 압력에도 우리가 이 공원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던 이유다. 공원의 넓은 녹지와 15ha 정도 크기의 호수는 본 시에 기온을 내릴 수 있는 시원한 바람을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기후위기로 도시 온도가 올라가면서 호수에 녹조가 생기고, 고기가 죽고, 오리가 병든 일이 있어서 걱정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독일의 도시들은 150년 전통의 연방정원박람회 개최 순서가 돌아올 때마다 박람회를 도시 인프라 구축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왔다. 막대한 규모의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박람회만을 위해 만들고 부서지는 시설이 아닌 사후에도 고스란히 시민에게 남을 수 있는 공원을 만드는 데에 주력하는 것이다. 노관규 시장은 “본저류지 공원을 13년 만에 다시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 오래전 본을 보고 도시를 이렇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정원박람회를 기획했다. 독일의 많은 도시는 정원박람회를 먼저하고 주변에 도시계획을 하지만, 본은 이미 도시가 돼 있는 상태에서 정원박람회가 뒤에 들어오는 경우다. 우리 순천시와 비슷한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박람회 이후, 사후활용 방안으로 본저류지 공원을 많이 참고하겠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생태를 공부하는 곳, 반려견과 산책하고 어르신들이 운동하는 곳, 가족들이 피크닉할 수 있는 곳,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 등 다양한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줄 생각”이라면서, “공원을 관리하는 방식은 본 사례처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자원순환 정책을 펼쳐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도시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은 본에서 독일 한인회 관계자들을 만나 정원박람회 홍보 활동도 펼쳤다. 재독한인총연합회장(정성규)은 “조국에서 귀한 정원박람회가 열린다고 하니까 마음이 뿌듯하다. 10월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들을 모시고 순천 정원박람회를 꼭 방문하겠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본 방문을 끝으로 선진지 견학을 마친 노관규 시장은, 슈투트가르트·프라이부르크·만하임·뒤셀도르프 등 혁신적인 시도로 도시 구조를 바꿔낸 선진 사례를 충분히 숙려하고 2023정원박람회 이후 일류 도시로 도약할 순천시만의 고유한 청사진을 그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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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서구 만들기 위한 제5기 구민감사관 공개모집[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서구 김이강 구청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구정 실현을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제5기 서구 구민감사관을 공개모집한다. 구민감사관은 구정의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등 구민을 감사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주민참여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이다. 모집인원은 각 동별 일반분야 1명씩 18명, 건축‧토목‧도시계획‧환경‧보건‧세무 등 분야별 2명 내외로 기술분야 10명 총 28명이다. 신청자격은 광주광역시 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거나 사업장 소재지가 서구인 구민으로써 일반분야의 경우 부패척결과 지역사회 발전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기술분야는 해당분야의 석사이상 학위와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선정된 구민감사관은 ▲구청 자체감사 참관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및 부조리 등 비위사실 제보 ▲구정 발전을 위한 제안과 같은 구정운영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청은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제출서식을 다운받아 서구청 감사담당관으로 우편, 이메일,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구청 감사담당관(360-7380)으로 하면 된다. 서구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정의 감시기능은 물론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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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경기도 한 목소리...“국군 부지 활용한 공익사업 활성화 위해 지자체 지원해야”[국회=열린정책뉴스] 2월 22일(수)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홍영표 의원이 주관하고, 국회의원 16인과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공동 주최한 <군부지 이전·개발을 통한 공익사업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토론회는 국군 부대의 이전·개발에 기초한 공익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와 관련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홍영표 의원은 “청년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군부대 통폐합이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으나, 이전된 군부지를 지방자치단체가 활용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경기도의 김동연 도지사는 “경기도 주민들께서는 접경지역을 비롯하여 군 주둔으로 인해 장기간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이전된 군부지를 버려진 땅이 아니라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켜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기반으로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민철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박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박진아 연구위원은 “군 유휴지 활용 활성화 방안은 기부대양여 방식이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위례신도시 조성 사업을 들 수 있다”며, “성공사례를 검토하여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나선 권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독일, 일본 등 해외 도시개발사업들을 살펴보면 군사시설을 이용해 공공주택을 만드는 등 각종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가 있다”며, “그러나 한국의 경우 기부 대 양여와 관련된 지침으로 인해 오히려 공익사업일수록 사업추진이 더 여렵다”고 지적했다. 최태안 인천광역시 도시계획국 국장은 인천 내 군부지 개발사업들을 소개하면서 “미군기지는 미군공여구역법에 따라 국고지원 등이 이루어짐에 반해, 국군 부지는 지원이 전무하다”며 국군 부지를 활용한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조했다. 허훈 대진대학교 교수는 “아픈 역사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군은 징발, 무단 점유 등을 통해 군부지를 확보했다”며, “미활용군용지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활용을 지원할 합리적 법 집행 체계의 확립과 국무총리실 소속 특별위원회의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민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군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서는 국가 주도 개발을 위한 법·제도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며, 국가 차원의 담당 조직을 마련하는 등 거버넌스 개편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송영진 국방부 부대건설사업과 과장은 “대부분의 군용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주변 지역의 지가상승 추세 등을 반영하지 못하여 저평가되어 있었고, 이에 따라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이 완료된 후에 시가 평가를 하도록 제도가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오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과 과장은 기부 대 양여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개정안의 취지처럼 토지계획 변경 전 사실상 활용이 어려운 상태의 양여 재산을 기준으로 국유재산을 저평가하는 것은 기획재정부 차원에서 수용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번 토론회는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 비롯해 강득구(경기 안양시만안구), 김교흥(인천 서구), 김민철(경기 의정부시), 김병주(비례), 김성주(전북 전주시), 김태년(경기 성남시수정구), 박정(경기 파주시), 서영교(서울 중랑구), 송기헌(강원 원주시), 신동근(인천 서구), 양기대(경기 광명시), 이용우(경기 고양시), 정성호(경기 양주시), 홍기원(경기 평택시), 홍정민(경기 고양시) 의원 등 16인의 국회의원과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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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슈투트가르트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만나다[순천=열린정책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박람회 이후 일류 순천의 미래 청사진 제시를 위해 국외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이번 견학은 순천과 비슷한 시기에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23)를 개최하는 ‘만하임’을 포함, 독일의 선진 도시 다섯 곳을 돌아보고 순천의 주요 현안과의 접목점을 찾기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준비됐다. 첫날 노관규 시장 일행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람길’로 유명한 슈투트가르트다. 이곳의 바람길은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 삽입된 히사이시조의 연주곡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떠올리게 한다. 숲의 수호신 ‘토토로’가 살고 있을 법한 깊은 산에서 만들어진 시원한 바람이 슈투트가르트의 도심숲까지 불어오기 때문이다. 독일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이자 분지 지형인 슈투트가르트는 대기오염·공기순환 문제로 몸살을 앓았지만, 1930년대부터 바람길을 연구하고 이에 맞춰 도시계획을 시작했다. 바람길을 막지 않는 건축·조경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44년간 다섯 번의 정원박람회를 거치며 아홉 개의 도시공원을 U자로 연결했다. 8km에 달하는 거대한 도심숲이 완성되자 시민들은 3시간 이상 자동차를 만나지 않고도 녹지를 거닐 수 있게 되었고, 미세먼지와 폭염, 공기 순환 등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됐다. 순천시 일행은 바람길숲을 이용하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주민을 직접 만나, 바람길숲은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또 바람길숲 조성 이후 도시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물었다. 아이와 산책을 하다 인터뷰에 임해준 슈투트가르트 주민은 “바람길숲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곳이다. 시 차원에서 나쁜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BUGA박람회를 통해 많은 것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슈투트가르트는 ‘바람길’이라는 하나의 합의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일관된 도시 계획을 설계하면서 공업도시의 오명을 벗어던졌다. 순천시 또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며 동천을 축으로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도심을 연결하는 ‘가칭)정원가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국가정원과 도심을 분리하던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깐 ‘그린아일랜드’가 하나의 본보기다. 이처럼 박람회를 통해 도시 내에 점처럼 흩어져 있던 녹지들을 잇고, 장기적인 녹지축 확대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Green U 도시숲을 시찰한 노관규 시장은 “바람길이 트인 도시에 서자 사람의 숨도 탁 트이는 것을 느꼈다.”면서,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조성 후 운영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 해법을 발견했다. 그늘과 편의시설을 착실히 보완해서 공연 시에는 관람석이자, 반려견에게는 놀이터이자, 아이들에게는 해방구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탄생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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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시대, 전세계가 주목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순천=열린정책뉴스] 생태수도 순천에서 4월 1일부터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웰니스 시대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는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박람회를 다시 개최하면서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왔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 제로 실천과 도심으로 들어온 정원 조성을 통해 최고의 힐링과 건강을 선사하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이 같은 박람회의 의미와 방향을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D-50프레스데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취재진 7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방송 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2023정원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러지는 국내 최장기 국제행사로, 현재 각계각층으로부터 입장권 구매와 기부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를 위해 들어오는 독일 학생 2천여 명과 태국, 베트남 국민 6천여 명이 이미 박람회 입장을 예약해 놓을 정도다. 이번 박람회를 맞아 순천시는 도심 곳곳을 이 시대 건강 트렌드인 어싱(맨발 걷기)길로 조성해 건강과 행복을 대표하는 치유의 도시로 만들었다. 또한 도심 속 저류지를 정원으로 바꿔낸 ‘오천그린광장’과 차만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길로 탈바꿈 시킨 ‘그린아일랜드’를 개막 전 전격 공개해 새로운 광장 문화의 선도 모델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스테이’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내놓는다. 국가정원 내 총 35동의 숙박동을 꾸며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활용해 고급 만찬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정원 안에서 즐기는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어 그야말로 최상의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웰니스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시대, 도시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때”라며 “창조적인 도시계획으로 미래형 도시 모델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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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정원박람회,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D-50 ‘프레스데이’ 개최[순천=열린정책뉴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4월부터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를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예상보다 많은 국내외 기자 및 인플루언서 등 7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2023정원박람회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홍보대사 위촉과 노관규 시장의 박람회 브리핑, 취재진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일동(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명창과 국내 인기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독일),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럭키(인도) 등은 한목소리로 박람회 성공개최를 응원했다. 위촉식에 이어 브리핑에 나선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창조적인 도시계획으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2023정원박람회는 탄소 제로 실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 재해시설인 저류지를 소통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오천그린광장’ ▲ 아스팔트 도로를 광활한 잔디길로 만든 ‘그린아일랜드’ ▲ 정원 안에서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 ▲ 맨발걷기로 건강을 챙기는 ‘어싱길’▲ 국내 최초 강에 뜨는 정원 ‘물 위의 정원’등 차별화된 핵심 콘텐츠도 소개했다. 특히 노 이사장은 박람회의 경제적인 효과를 묻는 질문에 “이번 박람회의 기대효과는 돈으로는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정원 문화 확산을 통한 사회구조의 변화, 모든 국민들이 한 번쯤은 겪었을 정신·정서적 건강에 대한 파급효과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상 관람객을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치러지는 첫 국제행사로 8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이라며 “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를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독일 학생 2천여 명이 이미 박람회 입장을 예약해 놓을 정도”라고 전했다. 덧붙여 “순천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언제든지 모든 도시들과 나누겠다”고 밝히며 2023정원박람회에 대한 적극 홍보도 요청했다. 한편, 홍보대사 배일동 명창은 흑두루미와 순천을 주제로 한 즉석 판소리로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판소리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만큼 제 목소리로 순천의 아름다운 정신과 생태환경을 전 세계에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다니엘은 “독일의 본 저류지에 영감을 받아 조성한 오천그린광장이 특히 반가웠다. 이번 정원박람회로 많은 분들이 와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알베르토는 “순천의 일몰을 특히 좋아한다. 전 세계적으로 순천이 대표 일몰지로 알려질 수 있으면 좋겠다.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박람회를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럭키 역시 “아름다운 순천의 정원을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 서겠다”며 박람회를 적극 응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포함해 도심까지 박람회장을 확대해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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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미래도시 새로운 이정표 제시[순천=열린정책뉴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과 람사르습지를 품고 있는 순천만습지, 그리고 순천시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2013년에 이어 10년 만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순천시는 이 시대의 화두인 ‘탄소 제로’실천과 모든 관람객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국내 처음 시도되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도시의 모델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보여주고자 한다. 박람회를 처음부터 기획하고 핵심 키워드를 설정해 총괄 지휘하고 있는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외국의 정원을 그대로 모방했던 1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창조적인 도시계획으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시대 ‘탄소 제로’실천을 위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박람회는 총 사업비만 2천억 넘게 투입되는 매머드급 행사로,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아 순천시와 전남도,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다.-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기후위기 시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다. 순천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생태가 경제를 견인할 수 있음을 증명해 낸 바 있다. 제1호 국가정원 탄생과 함께 정원문화의 싹을 틔워내면서 현재 충주시를 비롯한 춘천시, 정선군 등 전국 23개 지자체가 국가정원 지정을 받기 위해 뛰어들 정도다. 특히 노관규 시장은 지난 2009년, 흑두루미의 안전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순천만 전봇대 282개를 전격 철거해 ‘전봇대를 뽑은 그 남자’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노 시장의 이 같은 부단한 노력으로 멸종위기종 흑두루미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당시 15만 명에 머물던 관광객도 300만 명까지 늘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일본 이즈미 흑두루미가 조류인플루엔자를 피해 순천만으로 역유입되면서 전 세계 흑두루미의 60%에 달하는 1만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길로 탈바꿈 시킨 ‘그린아일랜드’와 저류지를 정원으로 바꾼 첫 사례‘오천그린광장’ 순천시는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변 강변도로 일부 구간을 광활한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평소 차량이 달리던 도로를 맨발로 걸으면서 휴식과 만남을 이어가는 소통의 광장으로 시민들에게 되돌려 준 것이다. 이 ‘그린아일랜드’는 길이만 1km에 달하며 이곳을 통해 도심과 국가정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는 순천시민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홍수에 대비한 저류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민들의 쉼과 힐링의 공간인 ‘오천그린광장’으로 조성했다. 저류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사계절 잔디와 야간경관, 1.2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마로니에길이 더해진 이곳은 시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해방구’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동천 둔치까지 녹지공간을 대폭 확장해 도시 전체를 ‘정원화’ 함으로써 전 세계가 공통으로 고민하는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정원’은 이 시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총합이다 도심 관통 ‘동천’에 체험선 ‘정원드림호’띄워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핵심 콘텐츠로 선보일 ‘국가정원뱃길’은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에서부터 국가정원까지를 뱃길로 연결한 첫 시도다. 서울 및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은 KTX를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 도보로 인근 선착장으로 이동한 뒤 체험선인 ‘정원드림호’를 타면 15분 만에 국가정원에 편하게 도착할 수 있다. 순천시는 이번 체험선 운영을 계기로 체험 선박 선진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경지의 화려한 변신, ‘경관정원’의 향연 시는 박람회장 주변 풍덕동 등 농경지와 공한지를 활용한 100만 평의‘경관 정원’도 조성하고 있다. 농경지에 각종 계절 꽃을 식재해 논아트(논에 각종 이미지와 텍스트를 새겨 넣는 작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계절 별로 피는 형형색색의 꽃을 즐기면서 순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꽃과 나무의 향기로 가득 찬 순천의 속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도시를 내가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순천시의 구상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의 새로운 정원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원을 배경으로 7개월간 펼쳐지는 최상의 문화행사 다양한 정원 콘텐츠와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도 더욱 풍성한 박람회를 만드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7개월의 대장정을 알리는 3월 31일 개막식은 세계에서 처음인 수상 플로팅 무대에서 공개된다. 물 위의 정원에서 공식 기념행사와 K-pop 공연이 이어져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실제, 지난 4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유튜브 생방으로 중계된 가운데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붐 업(UP)페스타’에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단체장이 총출동했을 뿐 아니라,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외 팬들과 시민 2만여 명이 운집한 바 있다. 순천시는 박람회 기간 동안 상설 주제공연과 퍼레이드, 박람회 속 미니축제인 테마위크, 국내외 유명아티스트 초청공연 등을 연중 진행함으로써 국내 최상의 문화예술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국가의 날’ 및 ‘시민의 날’ 등 품격 높은 국내외 협력행사를 유치하고 정원 작품 경연대회(순천만가든쇼)에서 최종 선정된 정원 작품 50점(국내 43, 국외 7)의 수작들도 전시해 세계인들이 정원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는 최상의 웰니스 실현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국민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불리는 순천이 치유의 공간, 웰니스 관광지로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노 시장은 “웰니스, 메타버스 시대에 새로운 도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0만평 정원에서의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와 최근 건강 트렌드 ‘어싱길’ 그동안 정원은 눈으로 보고 감상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면 이번 박람회로 순천은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선사하고자 한다. 바로 ‘가든스테이’다. 총 35동으로 꾸며진 숙박동에서 순천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만을 활용한 고급 만찬을 즐기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특화 체험상품이다. 하루 100명만을 예약 받아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내내 운영된다. 또 하나의 웰니스로 꼽히는 것은 세계적인 건강 치유법인 어싱(맨발걷기)길이다. 순천시는 맨발로 걸으며 도심 곳곳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오천그린광장에 걸쳐 총 12km의 어싱길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서도 세계자연유산인 람사르습지길 4.5km는 다양한 생물과 갯벌, 갈대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특히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미래정원인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도 눈여겨볼 만한 콘텐츠다.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순천’, 내륙 국가정원과 해양 국가정원 동시 보유한 미래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3국제정원박람회는 생산유발 1조5천926억, 부가가치 유발 7천156억과 함께 2만5천여 명의 고용이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노관규 시장은 “수치적인 효과를 넘어 2023정원박람회는 수도권 벨트가 지고 있는 짐을 나눠질 수 있는 남해안벨트의 허브도시로 순천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두루미 서식지 보호를 위한 지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한 노관규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자체 간 협력과 연대를 평소 강조해 왔다. 노 시장은 “전국의 도시들이 국가정원 조성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를 어느 행사보다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를 통한 모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한발 더 나아가 순천만과 여자만 일대에 대해 국가 해양정원 지정을 본격 추진 중이다. 그리되면 순천은 내륙 정원과 해양 정원을 동시에 보유한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는 ‘도시 정원화 프로젝트’를 박람회 이후 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을 잇는 거대 정원 축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3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정원에 삽니다’를 추구하는 순천시가 향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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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 생태도시 모델 제시[순천=열린정책뉴스] 오는 4월부터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총 지휘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웰니스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시대, 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이정표가 필요한 때”라며 "순천은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미래도시가 따라야 할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정원문화의 싹을 틔운 2013정원박람회에 이어 10년 만에 획기적인 도시계획으로 사람이 자연과 하나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시는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단순히 감상하는 정원을 넘어 일상을 어떻게 바꿔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하는 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내고자 한다. 설 연휴까지 빈틈없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2023정원박람회 개막 70여 일을 앞두고 순천시가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현재 80% 공정률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2월까지 모든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중 화훼연출과 식재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천 뱃길 운행을 위한 준설작업은 마무리 됐으며 박람회장과 연결하는 수문도 새로 정비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를 통해 완전하게 변신을 꾀한 국가정원도 리뉴얼 공사가 한창이다. ‘애기 궁뎅이’로 불리는 두 봉우리 사이 붉게 지는 노을을 감상하며 저절로 인생을 반추하게 되는 ‘노을정원’은 전체적인 조형작업과 큰 나무의 식재가 완료됐으며 잔디식재 및 화훼 연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개울길광장’도 이사천의 맑은 물이 정원 안에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관로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서 통수까지 확인한 상태다. 특히 국가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는 상·하수 기반시설을 모두 완료한 데 이어 최고급 삼나무로 지어지는 캐빈하우스 35동이 제작되고 있다. ‘국가정원식물원’도 철골공사와 난방 시스템이 완료돼 본격적인 식재 작업에 돌입했다. 국가정원식물원은 순천의 산수를 표현한 입체적인 식물 전시공간으로 아열대 정원과 열대과수원 등을 한 공간에 연출하게 된다. 특히나 노관규 순천시장은 설 연휴에도 박람회장 조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찾아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그간 혼신의 힘을 다해 온 순천시 직원들과 28만 순천시민의 역량과 힘을 믿고 남은 기간 완성도를 높여내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어떤 박람회인가? 순천시가 10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2023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펼쳐진다. 박람회장은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그리고 순천 도심 등 총 3개 권역으로 그 범위는 무려 193ha에 달한다. 총 사업비가 2천억이 넘는 이번 박람회는 정부 승인(기획재정부)과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아 순천시와 전남도, 산림청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2013년 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에코벨트 구축에 목적을 뒀다면 이번 박람회는 정원문화를 전 세계와 향유해 앞으로 도시가 나아가야 할 표준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에 따라 마음과 건강의 해방구, 웰니스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으며 무장애 친화정원으로 꾸며 모두가 즐기는 열린정원을 지향했다. 또한 2013년 박람회(111 ha)와 달리, ‘삶 속의 정원’을 모토로 박람회장을 도심까지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료권역이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113 ha인 반면, 무료권역을 동천과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및 경관정원 등 435ha로 늘렸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빅 체인지 10'우선 눈에 띄는 것은 도심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저류지를 시민들의 쉼과 소통의 공간으로 제공한 ‘오천그린광장’이다. 순천시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 공연 등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새로운 광장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평소 차량이 달리는 저류지 옆 동천 강변도로에 사계절 잔디를 식재해 단절된 저류지와 동천을 하나의 정원으로 연결하는 ‘그린아일랜드’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저류지 내 오천언덕과 야간경관, 바닥분수, 어싱길 등을 같이 만들어 1.2km에 달하는 전국 최대 마로니에 길이 탄생하게 된다. 이는 도심 저류지를 시민의 공원으로 탈바꿈 한 최초의 시도일 뿐 아니라, 서울시가 도로를 공원으로 바꾸는 도심 선형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데 비해, 순천시는 이미 그린아일랜드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전국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시는 여기에 더해 ‘국가정원 뱃길’을 조성함으로써 순천의 역사성을 구현하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을 관광 콘텐츠화 했다. 고려초 해룡산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이 뱃길은 동천변의 화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 바람을 느끼며 낭만을 즐기는 생태문화 코스가 될 전망이다. 2.5km의 국가정원 뱃길을 따라 운영하는 ‘정원드림호’라는 배를 타면 순천역 인근 선착장에서 15분 만에 국가정원 내 호수정원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목되는 콘텐츠는 정원에서의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다. 그동안 정원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었지만,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순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새로운 낭만과 힐링이 기대된다. 시는 또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최신 건강 트렌드인 어싱(맨발 걷기)길을 도입했다. 자연을 감상하면서 쉼과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국가정원 과 오천그린광장, 그리고 순천만습지에 걸쳐 총 8개 코스, 12km에 달하는 어싱길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정원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을 선보인다. 국가정원식물원은 순천의 산수를 표현한 입체적인 식물 전시공간으로 연출되며 시크릿가든은 태양광 채광기술을 활용한 지하정원 및 에너지정원을 구현할 예정이다. 시민들 저마다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하는 순천 노 시장은 "이 같은 독창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있는 국가정원을 주요 콘셉트로 설정해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언덕 위 푸른 잔디에 기대 붉은 노을을 바라보는 '노을정원'과 모든 아이들의 꿈과 행복을 키워주는 '키즈가든' 등을 조성해 순천시민들이 저마다의 즐거움과 기쁨을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울길광장은 왕버들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과 어싱길, 계절마다 다른 색을 피워내는 아름드리 꽃밭과 잔디광장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사랑하는 이와 시냇가에 앉아 바지를 걷고 발을 담근 채 도란도란 휴식을 취하고 개울길을 따라 펼쳐진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그러한 모습들이 우리가 그리는 순천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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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매개로 한 만남과 소통의 해방구, 순천![순천=열린정책뉴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웰니스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시대, 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이정표가 필요한 때”라며 “순천은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미래 도시가 따라야 할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에 정원문화의 싹을 틔운 2013정원박람회에 이어 10년 만에 획기적인 도시계획으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겠다”라며 야심찬 포부를 내놨다. 순천시는 그야말로 정원을 매개로 ‘모든 이의 만남과 소통의 해방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에는 바르셀로나, 대한민국에는 순천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을 삶에 녹여내 ‘사람이 중심인 도시’로 재편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완전히 달라진 정원도시 안에서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 보여준다는 것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16년, ‘슈퍼블록’이라는 도시계획으로 블록 간 병합, 차량 통행 제한 등 사람이 존중된 도시 공간의 모델을 제시했다. 당시 도로 대부분을 점유한 자동차와 오토바이 대신, 사람과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해법이었으며 도심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이후 도심 사고율이 낮아지고 차량 진입이 제한된 블록 내 도로는 놀이터와 공원이 돼 시민들은 여유 있는 삶의 공간을 되찾았다. 순천시 역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시 공간의 획기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실 순천시는 이미 10년 전, 2013정원박람회를 기획하면서 생태의 보고인 순천만으로 도심이 팽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한민국 최초 에코벨트 개념을 선보인 바 있다. 이를 시도한 노관규 순천시장이 그로부터 딱 10년 만에 2023정원박람회를 재유치,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시 모델을 창조하고 있다. 실제, 자동차가 달리던 아스팔트 도로는 광활한 정원으로 탈바꿈 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그린아일랜드’가 된다. 또한 그린아일랜드 옆을 지나는 동천의 산책길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도보와 자전거길을 분리해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는 환경으로 달라졌다. 이와 함께 재해예방시설인 저류지는 시민들의 쉼과 휴식을 주는 ‘오천그린광장’으로 탈바꿈했다. 여기에 사계절잔디와 야간경관, 1.2km 국내 최대 마로니에길까지 더해지면서 도시는 '만남과 소통의 해방구'로 재탄생 된다. 인생의 길라잡이, 키즈가든과 노을정원 대한민국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은 빽빽한 나무들 대신 우리네 삶이 그려가는 인생 스토리를 담아낸 삶의 길라잡이가 돼 줄 것이다. 국가정원 키즈가든의 커다란 바위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우리 아이들은 꿈과 미래를 그리게 된다. 우리들 인생이 그렇듯이 푸른 잔디를 힘껏 내달리다 보면 굽이굽이 높고 낮은 언덕에 부딪히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성장통을 겪다가도 몇백 년 된 고욤나무와 수만 년을 지키고 있는 바위의 넓은 품 아래서 우리 아이는 다시 일어나 자신의 꿈에 도전하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제 어른이 된 아이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노을정원 입구 아네모네 아래에서 인생을 돌아보고, ‘애기궁뎅이’라 불리는 봉우리 사이 붉게 지는 노을을 보면서 저절로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브랜딩 한 그 남자이번 박람회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노관규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을 매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국 관광의 별'로 만든 장본인이다. 노 시장은 순천의 보물인 순천만의 생태학적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고 순천만습지를 복원하고 순천만의 에코벨트로 2013정원박람회를 기획했다. 노 시장은 "산업화나 도시개발이 아닌 자연과 사람이 연결과 공존을 통해 도시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그리고 도시가 얼마나 행복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늘 강조했다. 그는 순천 도시 전체를 웰니스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순천 곳곳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어싱길을 조성했다. 순천만습지와 오천그린광장, 국가정원에 이르기까지 무려 8개 코스 12km에 달한다. 특히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를 고안해 꽃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순천의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고급 만찬을 곁들일 수 있는 체험상품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도심을 관통하는 동천에 뱃길을 열어 ‘정원드림호’를 운영해 순천역 인근 선착장에서 박람회장까지 한 번에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일류시민의 열정으로 박람회 성공개최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는 순천시민들의 열정도 남다르다. 지난해 모집한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홍보 활동과 함께 관람객 안내와 주차 안내, 통역 등을 맡는 박람회 핵심 동력이다. 또한 116명에 달하는 SNS 서포터즈는 박람회가 끝나는 10월 말까지 콘텐츠 홍보와 팀별 미션 수행, 숏폼 콘텐츠 제작 등 박람회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게 된다. 이와 함께 18명의 시민홍보단 ‘일류플래너'는 찾아가는 박람회 홍보와 도심권역 관람객들과의 소통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기업과 민간단체,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박람회 성공을 위한 입장권 및 기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8만 일류순천 시민들과 함께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시켜 세계 유일의 생태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