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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마을과 함께하는 이(里)락(樂)페스티벌 개최[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 서구 김이강 구청장은 오는 11월 30일(수)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축제 ‘이(里)락(樂)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치유’를 주제로 마을공동체, 마을활동가, 주민 등이 참여해 그동안의 마을공동체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주민들 간 소통‧화합과 마을활동 결산을 연계하는 축제형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구는 축제기획 단계부터 마을활동가들과 함께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축제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개막행사에서는 마을공동체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이 선보여진다. 김이강 서구청장과 마을활동가들이 함께 서구 마을비전과 지원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계획됐다. 아울러, 서구는 마을공동체 자랑대회를 통해 한 해 동안 펼쳐진 마을활동들의 성과를 공유토록 하고 선정된 9개 우수 공동체에 대해 마을사업비도 지원한다. 또한, 팝페라 가수 크로스포맨의 축하공연과 각종 체험부스, 이벤트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마을공동체는 마을을 변화시키는 소중한 밀알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동체 밀알들을 통해 우리 마을이 행복하고 즐거워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서구 마을네트워크 이락’을 구성하고 이락네트워크와 함께 공동체 교류의 장인 이락페스티벌을 추진해왔다. 서구 마을활동가 60여명으로 구성된 ‘이락’은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100개 공동체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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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지원 ‘청년참여 동명 캠프’ 사업 본격화[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동구 임택 청장은 ‘동명 청년 다락’ 공간 활성화 및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참여 동명 캠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명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조성되는 ‘동명 청년 다락’은 동명동 카페거리, 대인예술시장, 광주청년센터 등 주변 청년 활동 공간과 연계해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거점 공간이다. ‘청년참여 동명 캠프’ 사업은 ▲청년 네트워크 구축과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동명 청년 해커톤’ ▲아이디어 고도화를 통한 사업 실행 계획 ‘동명 청년 캠프’ ▲본격적인 사업 실행을 위한 ‘동명 청년 마켓’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인 ‘동명 청년 해커톤’을 (예비)청년 창업자, 문화기획자, 크리에이터 등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5~16일 무박 2일 일정으로 푸른마을공동체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동안 특정 문제를 탐구하고 마라톤을 하듯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최종 결과물을 완성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메이커스 ▲미디어 ▲문화 ▲커뮤니티 ▲F&B ▲AI 6개 분야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동명 청년 다락 활성화를 위한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해커톤 참여자 중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1팀(50만 원), 최우수상 1팀(30만 원), 우수상 1팀(20만 원) 우수 아이디어 3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3팀은 후속으로 진행되는 ‘동명 청년 캠프’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 청년 해커톤’ 프로그램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동명 청년 다락’을 거점으로 동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활발하게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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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고흥군 사회적경제 한마당 성료[고흥=열린정책뉴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8일 팔영체육관 일원에서 ‘같이의 가치, 동거동락 고흥’이라는 슬로건으로 제1회 고흥군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와 공동체 이익을 우선하는 고흥군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과 건강체험 서비스를 홍보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인들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공동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고흥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경제협동조합이 참여해 생산제품 홍보와 판매·시식행사 운영은 물론 제품구입 할인권,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증정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직접 만든 베이커리와 비스킷은 완판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고흥군 마을공동체 활동 전시 부스를 운영해 이웃과 함께 사회적경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한 활동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과 함께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와포햇살마을회는 전통 어업기법인 바다 개막이 복원으로, 주민화합 및 활력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와포햇살마을 공동체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두부, 들기름, 들깨가루 등을 생산ㆍ판매해 주민 소득증진에 기여하는 마을기업으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내 주목받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최된 고흥군 사회적경제한마당 행사를 기점으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역 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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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오손도손할미손공동체 2022년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 ‘우수상’ 수상[함평=열린정책뉴스] 함평군 나산면 마산마을 오손도손할미손공동체가 ‘2022년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전남마을 이야기 꽃, 마을공동체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22년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 시상식이 개최됐다. 전남도가 자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한 이번 행사에 전남 지역 150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중 마산마을을 포함해 적극적인 공동체 활동을 펼친 우수마을 6곳이 선정됐다. 마산마을은 30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그림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마을 가꾸기, 작두콩 재배 등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주민 간 화합과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한 마산마을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행정에서도 이를 본보기 삼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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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2022 좋은이웃 밝은동네’ 대상 수상[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시 북구 문인 구청장은 ‘2022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에서 운암2동 주민자치회가 대상을, 운암1동 해오름마을공동체가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0일(목) 밝혔다. 광주방송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좋은이웃 밝은동네’는 행복하고 희망찬 지역 만들기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를 선정․시상하는 건전한 공동체문화 확산 프로젝트다. 이에 응모한 북구는 대상과 공로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운암2동 주민자치회는 철도로 인해 단절된 마을을 잇는 노후화된 보행공간인 광암지하보도 환경개선사업을 주민 역량을 모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폐신발 업사이클링, 기차화단 조성 등 철길 주변 낙후된 생활환경 개선과 학습마을추진단 운영, 마을미래계획 수립, 기후위기 대응활동 등 미래세대를 위한 자치활동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로상의 운암1동 해오름마을공동체는 마을 안전지도 제작, 분쟁예방 소통방 운영 등 지역 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마을과 이웃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여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 실현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시상 프로그램 및 캠페인 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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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탄소중립 그린마을 동행’에 함께해요![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시 북구 문인 구청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 31일 행복어울림센터 일원에서 동운마을기후환경연합공동체, 북구마을네트워크, 북구문화예술연합 등 3개 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그린마을 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동체간 연대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의 가치와 필요성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탄소중립 피켓 퍼포먼스, 기후변화 대책 모색을 위한 토크쇼 등이 진행되며, ▴내가 만드는 에너지 전환 ▴제로웨이스트물품 만들기 ▴에코백 수공예 ▴PET병을 활용한 원예화분 만들기 등 15개 마을공동체에서 10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환경도서, 기후 행동 그림․사진 작품, 업사이클링 수공예품, 에코악기 칼림바 등이 전시되고,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연극과 음악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탄소중립과 환경위기 대응은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할 공통과제”라며 “풀뿌리 친환경 에너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가 일상 속 기후 행동 실천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속가능한 녹색안전 도시’를 민선 8기 공약의 한축으로 하고, 그린마을만들기, 건축물 신재생에너지 확산, 영구임대아파트 그린리모델링, 생태축 복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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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봉산면 마을복지계획 내고장 힐링체험 ‘신나는 봉산 피크닉’ 행사 진행[담양=열린정책뉴스] 담양 봉산면은 13일 봉산체육공원에서 죽림마을주민들과 마을복지계획추진단 25명이 함께 내고장 힐링체험 ‘신나는 봉산 피크닉’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청명한 가을하늘을 만끽하며 산책하며 보물찾기, 9988건강체조, 넌센스퀴즈, 노래자랑, 점심식사 일정으로 코로나로 지친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 동심을 자극하는 놀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 봉산면은 지난 5월부터 마을복지계획 희망마을을 모집해 죽림마을을 선정하고 주민주도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주민들의 일상 탈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9월에는 마을복지계획 1회차 건강상담교실 프로그램을 추진해 마을주민의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이어서 11월에는 3회차 ‘오감만족! 떡만들기 체험’이 예정돼 있다. 고진성 봉산면장은 “앞으로도 마을공동체가 스스로 복지실현을 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고 주민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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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딸‧아들의 방구석 탈출부터 청년 모임까지[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병규 청장은 2022년 오순도순 마을살이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마을‧아파트 곳곳에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순도순 마을살이 주민공모는 ‘광산형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올해 107개 단체가 선정돼 지난 6월부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을공동체 및 광산행복아파트 공모를 기본으로 하고 기획 공모인 아파트 가족공동체 ‘니랑내랑’과 2030동네친구 만들기 ‘반갑다, 친구야!’를 신설해 활동 내용이나 주제, 참여 주체 등이 다양화됐다. 신가도시공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아들! 딸! 아빠! 방구석 탈출기’를 주제로 가족, 이웃이 함께 요리·원예·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장을 마련했다. 수완아름마을휴먼시아3단지 관리사무소는 텐트를 비롯한 각종 용품을 대여해 주고 단지 광장에서 가족, 이웃과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니랑내랑 추억만들기’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빠와 함께 요리하기, 가족에게 편지쓰기 등 가족 소통 프로그램과 더불어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영화보기도 진행하고 있다. 공통된 관심사로 뭉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활동도 눈길을 끈다. 한 간호대학교의 남성 학생으로 구성된 M&N(Men&Nurse)은 ‘슬기로운 학생 생활’을 콘셉트로 함께 모여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혈압과 감염병 관리, 응급상황 대처 등 건강관리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빛담(빛을담다)’은 사진 촬영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추후 주민들을 모집하여 스마트폰 사진촬영 강의,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간단한 편집방법 등을 알려주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올해 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아파트 가족공동체, 2030동네친구만들기 등 기획 공모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와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간 상생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앞으로 마을활동지원가 및 회계실무지원가 등과 협업해 오순도순 마을살이 주민공모사업 참여단체들이 끝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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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첫 직접민주주의 실천장, 장성읍주민총회 ‘대성황’[장성=열린정책뉴스] 직접민주주의의 실천장으로 불리는 장성읍주민총회가 장성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성읍주민자치회(회장 기세연)가 주관하여 26일 오후 4시부터 장성군민회관에서 열린 장성읍주민총회는 10개의 의제가 상정돼 5개 의제에 대해 주민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 이 가운데 4개 의제를 2023년도 주민자치회 역점사업으로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는 416명의 주민이 총회에 참석, 315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행안부가 주민총회의 성원 요건으로 삼는 기준치인 주민 1%(장성읍 인구는 1만3천4백명)를 훨씬 넘어 3.1%가 참여하는 흥행을 기록했다. 상정된 5개 의제에 대한 투표자 과반이 넘게 찬성한 의제는 ▲장성호주차장에 상설공연장 설치 운영 ▲주민자치프로그램 확대 운영 ▲읍내 소규모문화공간 확보 운영 ▲어두운 마을길 밝고 안전한 거리 등 4개 의제였다. ▲옛 추억을 담은 우물터를 복원하자는 의제는 과반을 얻지 못해 채택되지 못했다. 주민자치회는 이번 총회 결과로 채택된 의제를 장성읍과 장성군에 그대로 전달, 소관 부서와 협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한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열린 2021주민총회는 ‘장성호에 둑방에 바람개비를 세우자’는 의제를 체택,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주민자치회는 이날 주민총회에 앞서 지난 8월, 55개 마을 주민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200여 건의 민원사항 또는 의제를 접수 받았다.주민들은 마을 놀이터에 꺼꾸리 운동기구가 한점 필요하다는 주장에서부터 개발계획 변경 요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 문제를 호소하거나 제안했다.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설문으로 직접 제안한 200건과 주민자치회에서 각 분과별로 연구해온 의제를 종합하여 모두 10개 의제를 선정해 주민총회에 일괄 회부했다.이 가운데 5개 의제에 대해서는 주민자치위원으로부터 각각 제안설명을 듣고 주민들이 투표용지에 직접 찬반 여부를 기입하도록 했고, 나머지 5개 의제는 투표 없이 주민들의 집단제안으로 분류, 다수 주민의 뜻으로 장성군에 전달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주민 집단제안 성격의 5개 의제는 ▲마을길 정비, 소방도로 개설, 주차장 확보 ▲청담아파트 앞 신호등 개선 ▲유탕천 등 하천정비사업 ▲장성댐 인근 농지 계획관리지구 지정 필요 ▲장성 역사, 인물 재조명 사업 등이다. 기세연 장성읍주민자치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사에서 “오늘 주민총회는 직접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주민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의제를 개발하고 함께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장성군 풀뿌리 민주주의의 서막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축사에 나선 김한종 장성군수는 “주민총회 활성화는 제가 지난해 전남도의회 의장으로, 전국 시도의회의장단 협의회장을 맡았을 때 심혈을 기울여 주장한 지방자치법 개정의 결실입니다. 장성군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성대하게 열리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적극적인 뒷받침을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도 “지방자치는 주민이 주인이다. 주민이 스스로 동참하여 마을 주변의 작은 현안 사안부터 해결해 나가는 주민자치회가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총회에는 이밖에도 정철, 박현숙 전남도의원과 차상현, 오원석, 김연수, 최미화 군의원, 차대준 장성읍 이동장협의회장 등 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주민총회에 앞서 4시부터 시작된 1부 주민위안잔치에서는 사회적기업인 극단 미르터의 각설이 놀이를 비롯해 장성읍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고고장구, 노래교실, 전통한춤 수강생들이 실력을 뽐내 군민회관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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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불문 ‘노래’로 소통…함평군 해보면 ‘도도리합창단’[함평=열린정책뉴스] 전남 함평군 해보면 상모마을은 매주 토요일 오후가 되면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찬다. 노래에 푹 빠진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창연습을 하고 있어서다. 서로 옥신각신하다가도 노래가 시작되면 이내 웃음꽃이 핀다. 이는 바로 함평군 해보면 상모마을 ‘도도리합창단’ 이야기다. 2018년 스스로 모임을 꾸리고, 이웃사촌 간에 음악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하고 있다. ‘도도리’라는 뜻은, ‘음악을 통해 젊은 시절로 함께 되돌아가자’라는 뜻과 음악기호의 ‘도돌이표’에서 착안해 이름 붙여졌다. 회원은 모두 30여명으로,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르신들이 합창단에 참여하고 있다. 상모마을의 아름다운 전통한옥, 마을 입구에 자리한 아름드리 느티나무 숲 아래, 그들이 서는 곳은 어디든 무대가 된다. 해보면 상모마을은 전남도 농촌체험휴양마을이자 농촌 활력 선진지 견학 우수사례로 선정된 마을이다. 마을합창단, 중창단, 할매들의다듬타, 컵타, 버스킹, 칼림바‧기타 연주, 농사‧목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도도리합창단이 처음부터 합창단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다. 2017년 옛날 어머니들이 빨래를 펴기 위해 두드리는 ‘다듬이’의 디딤돌 연주를 통해 ‘할매들의다듬타’, 컵연주를 하는 ‘컵타’ 모임을 운영하며 마을공동체의 중요성과 가치를 대내외에 알려 왔다. 전국 다듬이대회, 마을 뽐내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다듬이와 컵 연주 등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공동체를 경험한 상모마을 주민들은 마침내 ‘도도리합창단’을 결성하게 됐다.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가요 노래교실이 아닌, ‘소프라노’, ‘알토’, ‘메조소프라노’ 등 음역대를 나누어 연습하고 무대에 오른다. 최근 열린 ‘2022 해보면 꽃무릇 큰잔치’ 축제에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도리합창단은 오는 10월21일부터 11월6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국향대전’ 무대를 준비 중이다. 다양한 무대에 올라, 앞으로도 지금처럼 마을 주민을 노래로 이어주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합창단의 최연장자인 박옥순(89)씨는 “합창단 연습을 하는 마을회관이 우리 집에서 가장 멀지만 매번 꼭 참석한다. 일주일 중 합창단 연습 있는 날이 가장 기다려진다”며 “젊은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도리합창단의 박미숙(55) 사무장은 “참석하는 어르신들이 합창을 통해 세상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됐다고 늘 말씀해 주신다”며 “주민 모두가 합창을 매개로 하나 되고 어르신들이 재미있고 즐거운 황혼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