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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청소년 위한 천원국시 3호점 개소[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서구의 대표 브랜드인 ‘천원국시’가 화정4동에 세번째 매장을 열었다. 서구는 지난 16일 오전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시니어클럽 추왕석 관장, 고경애 서구의회 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원국시 3호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천원국시 3호점은 1‧2호점과 달리 청소년들을 위해 평일 오후와 주말에도 운영된다. 서구는 화정동 일대에 광주청소년수련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및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청소년 시설이 밀집해 있는 점을 감안해 3호점의 경우 기본 영업시간(평일 오전11시~오후2시) 외에 평일 오후 3시~5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수를 판매하기로 했다. 국수 가격은 65세 이상 주민과 장애인,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한 그릇당 1천원, 일반인은 3천원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원국시가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함께서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3호점은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면서 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행복한 꿈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3월 양동전통시장 인근에 천원국시 1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5월에는 풍암동에 2호점을 개소했다. 천원국시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우리밀 소비 촉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풍암동과 화정4동 매장에는 1인 가구, 저소득층이 반찬과 식료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나눔냉장고가 설치되어 있다. 이 냉장고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자유 기부로 실시간 음식과 물품이 채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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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주말 푸른길서 ‘제9회 평생학습 축제’ 개최[광주=열린정책뉴스] 다가오는 주말에 광주 남구에서 배움을 통해 익힌 다양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제9회 남구 평생학습 축제가 열린다. 지난 8일(수) 남구에 따르면 제9회 남구 평생학습 축제가 ‘즐거운 배움의 길, 행복한 남구로(路)!’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주월동 빅스포 뒤 푸른길 광장에서 열린다. 평생학습에 관한 모든 결과물을 보여주는 축제로, 남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축제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남구는 평생학습으로 얻은 즐거움을 비롯해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평생학습의 가치 등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 축제에는 관내 평생학습 기관을 비롯해 단체, 동아리,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평생학습 공동체가 참여한다. 함께 배우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제9회 남구 평생학습 축제는 송원초등학교 소리모아 합창단과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의 댄스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식전 공연 뒤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글짓기 대회 수상자와 평생학습 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이후에는 곧바로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연달아 펼쳐진다. 공연 및 전시·체험 마당에서는 총 17개팀이 출전해 평생학습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 마당에서는 인생N모작 리스타트 배움터 시니어 모델팀의 모델 워킹 체험을 포함해 KSA팀의 백파이프 및 색소폰 연주, 한국난청인교육협회팀의 청각장애인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전시 마당에서는 남구 장애인복지관의 미술 창작단과 평생학습 동아리 먹물팀에서 각각 미술 창작품과 서예 작품을 전시한다. 체험 마당에서는 총 11개팀에서 참여, 근대의상과 네일아트, 한지공예, 가죽·칠보공예,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평생학습 축제장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특별전시회 무대에는 제17회 우리말 글짓기 한마당 수상작 및 성인문해교실 참가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평생학습의 가치와 의미를 축제에 담았다”며 “많은 주민께서 축제에 참여해 함께 즐기는 무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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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취약가구 생활밀착형 복지에 온 힘[강진=열린정책뉴스] 강진군 희망복지팀과 도암면사무소, 도암면 생활개선회․ 도암면 복지기동대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 도암면 저소득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민관이 협력해 혼자 생활하고 있는 은둔형 장애인 가구의 주거 위생, 시설 수리 등 열악한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수혜대상자는 통합사례관리 의뢰 대상자로 외부인과의 접촉 없이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었으며, 생활 의욕이 없어 청소도 되지 않은 등 방치돼 있어 주거위생과 시설 수리가 긴급하게 필요했다. 군 희망복지팀은 통합사례 회의를 통해 도암면사무소와 연계해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자동 모터 동파 방지 부품을 지원했다. 도암면 생활개선회와 복지기동대에서는 집안 곳곳에 생활 쓰레기가 방치되고 침대엔 음식물 흔적과 잡동사니로 누워 있을 수가 없는 집안을 쓸고 닦으며 청소했다. 사용하기 어려운 침대 매트와 이불은 교체하고 중고 가구를 활용해 물품들을 정리했다. 도암면 생활개선회 이혜정 회장은 “손길을 모아 봉사를 해드릴 수 있어서 보람되고, 자기 일처럼 함께 힘써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희망과 나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수혜대상자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라며 고마워했다. 김영미 주민복지과장은 “가을 끝자락 바쁜 일상에서 지역 내 이웃들에게 관심을 둔 봉사단체와 복지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라며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해 OK 생활민원센터, 1인 가구 안부 살피기 사업, 복지 사각지대 목욕 쿠폰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며 촘촘한 강진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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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뛰어넘은 스포츠 대축제’ 전국장애인체전 폐막[목포=열린정책뉴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8일(수)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09년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전남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포츠 대축제의 장으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미해외동포선수단 등 역대 최다 인원인 1만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폐회식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선수단, 임원, 관람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 발표를 시작으로 종합 시상, 체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대회기 전달, 주제공연, 성화 소화,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전남도는 2019년 14위, 2021년 10위, 지난해 9위로 17개 시·도 중 하위권에 머물러 왔지만 올해 종합순위 3위로 괄목할 성적을 달성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폐회사로 대회의 끝을 알리고, 대회기를 강하해 차기 개최지인 경남 행정부지사에게 전달했다. 이어 김영록 지사가 환송사를, 김대중 교육감이 폐회선언을 했다. 주제 공연에서는 ‘마음, 울림 : 감동을 함께’라는 주제로 전남에서 동거동락하며 모두 하나 됐던 감동의 시간과 선수들의 열정, 도전의 에너지를 비롯해 장애와 비장애의 모든 한계를 뛰어넘어 화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전남을 표현해 모두에게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화 소화는 폐회식 행사가 실내에서 개최됨에 따라 사전에 촬영된 영상으로 대체됐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대회 기간 열정을 다한 선수단과 수고해 준 자원봉사자, 도민응원단 등을 격려하기 위한 강진, 은가은, 박주희의 축하 공연으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폐막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진, 역대 최고의 국민 대통합 감동체전이었다”며 “선수들의 무한한 도전정신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빛났던 이번 대회가 모두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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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희망의 대축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목포서 개막[목포=열린정책뉴스] 국내 최대 장애인 스포츠 대축제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 대한민국 맛의 수도 목포에서 화려하고 감동적인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남에서는 14년 만이자, 주 개최지인 목포에서는 개항 이래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선수단과 임원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회식은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부 제2차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시도선수단과 임원, 시민 등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개회식은 오후 4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해 오후 5시 귀빈 입장과 개식 선언으로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기수단을 선두로 재미국선수단과 17개 시․도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개회선언에서 “대한민국 맛의 수도 목포, 낭만항구 목포를 찾아주신 모든 장애인체육인과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후 힘차게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기념사를 대독했고 기념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 한분 한분이 승리의 주역이 되어 실력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라며 정부는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말했다. 주제 공연에서는“높이 퍼져라 남도의 소리울림”이라는 주제로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져 경기장을 가득 메운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함께하여 목포종합경기장에 성공 체전의 열기를 가득 불어넣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참가 선수들 모두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발휘해 목표한 바를 꼭 이루기를 바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스포츠 대축제를 성공 개최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절실하다. 전국체전을 하나 된 마음으로 즐겼듯 전국장애인체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시민들은“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장애인 선수나 관람객들이 큰 불편없이 대회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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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민·관·경 합동 교통안전캠페인 전개[순천=열린정책뉴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2일 국민은행사거리와 조은프라자 앞 일원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통안전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교통안전 지킴이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순천모범운전자회, 바르게살기운동 순천시협의회,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순천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선진교통 안전문화 정착에 동참했다. ‘교통안전지킴이 서포터즈’는 선진교통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순천시민들로 매년 구성되어 자체적인 교통안전 캠페인, SNS 홍보, 민관합동캠페인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차량 2부제와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이용 등을 홍보하며 힘을 보탰다.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으로 시민들의 의식개선과 더불어 순천시 교통문화지수도 향상되고 있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을 평가하는 지표다. 지난해 시의 교통문화지수는 지자체 평균치를 상회하였으나 음주운전과 무단횡단 등에서 감점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해 교통사고와 인명사고 줄이기 운동의 일환으로 음주운전·무단횡단 금지, 전좌석 안전띠 착용, 안전속도 준수, 정지선 앞 일시정지, 신호준수, 과속금지 등의 안전 수칙을 집중 홍보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민·관·경 합동캠페인 전개에 있어 교통안전지킴이 서포터즈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류순천을 보여주었다”라며 “음주운전과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일류시민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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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2023 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 양궁교류전 개최[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는 지난 31일 광양시 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양시 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이 주관하는 양궁 교류전이 3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양궁 교류전은 선수들에게는 체전 준비의 기회로, 동호인들에게는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교류전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전라남도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체전에 앞서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검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리커브(OPEN) 70m, 컴파운드 50m(OPEN, W1) 부문이 진행됐다. 또한, 이벤트로 동호인들을 위한 동호인부, 시각장애인 양궁부가 운영됐다. 정인화 광양시장(광양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국 장애인체전에도 선수들이 유감없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광양에서 4종목(슐런, 쇼다운, 수영, 볼링)이 진행되며, 광양시 선수단에서는 15개 종목(볼링, 당구, 양궁 등) 37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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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삶과 이야기, 한 편의 연극으로 탄생[광주=열린정책뉴스] 장애인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연극 작품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가 감격의 첫선을 보였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1일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장애인 연극놀이마당 공연 발표회를 개최했다. 광산구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의 하나로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이 진행한 ‘연극놀이마당’ 프로그램의 결실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극놀이마당은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돼 연극 공연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7년째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발달장애인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단법인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자존감 회복, 사회성 향상, 당사자 권익 옹호 지원을 위한 인권 연극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개월에 걸쳐 탄생한 작품의 제목은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다. 장애를 이유로 학창 시절 폭력을 당하고 성인이 된 후로도 악몽에 시달리는 장애인이 사랑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며 당당하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장애인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모든 대사를 참여한 장애인들이 직접 썼다. 그리고 이날 배우로 변신해 많은 시민, 장애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공연을 선보였다. 서투르지만 진심을 담은 연기, 가슴 속에 담은 이야기를 풀어낸 진정성 있는 대사에 객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연극놀이마당 강사이자 연출가로 함께 한 원광연 감독은 “이번 작품은 배려, 친절로 둔갑한 장애인에 대한 여러 편견, 불편한 진실을 담았다”며 “이 연극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과 편견 없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도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표에 앞서 ‘위송밴드(차진환 외 1명)와 광산구장애인복지관 오카리나 동아리 ’하울림(조경분 등 8명)의 축하공연, 작품 창작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 등도 진행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을 향상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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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역대 최대 선수단 참가[전남=열린정책뉴스]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의 감동을 이어갈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3일 저녁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도민과 선수단, 초청내빈 등 8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는 화합의 장으로 개막했다. 2009년 제29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전남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 등 역대 최다 인원인 1만여 명이 참가했다. ‘높이 퍼져라 남도의 소리울림’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개회식은 리틀 신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오민영의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사전행사에 이어 개식 선언,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단은 차기 전국장애인체전 개최지인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시·도,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 전남도 선수단 순으로 입장했다. 공식행사 사이사이에 무용단과 북춤 등으로 구성된 총 3막의 주제공연이 진행됐다. 남도의 소리, 우리의 몸으로 내는 소리, 가치 있는 소리들이 모여 차별과 편견을 이겨내고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무대를 표현했다. 또 주제공연마다 그 이야기를 풀어주는 도창을 도입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극으로 전개하면서, 재미와 해학이 담긴 마당놀이의 장점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제1막 ‘꿈으로 향하는 몸짓’에서는 각자 다른 모습과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몸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울림 속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표현했다. 제2막 ‘마음은 몸짓이 되고, 몸짓은 소리가 된다’에서는 꺾이지 않는 모두의 마음은 ‘희망의 빛’이 돼 어둠 속에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표현했다. 제3막 ‘거대하게 빛나는 우정의 빛, 희망의 빛을 밝히다’에서는 장애와 비장애, 인간과 기술이 서로에게 힘이 돼 우정으로 밝히는 희망의 모습을 표현했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경기장 내 트랙을 달리는 주자 4명의 손을 거쳐 최종 점화 주자에게 전달돼, 영상을 통한 태양과 불새 퍼포먼스로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으로 타올랐다. 베일에 가려졌던 성화 최종 점화주자는 론볼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 출신으로, 전남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론볼 감독을 지낸 한전KDN소속 김종일 선수였다. 이어 가수 김희재, 김연자, 프로미스나인, 정미애가 출연해 다채로운 케이팝(K-POP)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을 상생과 공존, 존중과 배려의 정신으로 역대 최고의 감동과 희망 체전으로 만들겠다”며 “전남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 함께 누릴 세상을 만드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분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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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서산나래’, 중증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터로 자리매김[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는 광양읍 덕례리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작업장 ‘서산나래’가 2018년 개소 이후 지역 내 중증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서산나래’는 26종의 100% 우리밀의 빵과 쿠키를 생산하기 위해 총 10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 중 9명이 심한 장애 및 발달(지적, 자폐성) 유형에 해당하는 등 민간사업체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연매출액은 1억9천2백만 원으로 2018년 매출액 5천4백만 원 대비 257%가 늘어났고, 올해는 9월 말 기준 매출액이 1억6천8백만 원으로 연말이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나래는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와 일손 부족으로 근로장애인 2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서산나래 연도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18년 5천4백만원 ▲’19년 1억7백만원 ▲’20년 1억1천6백만원 ▲’21년 1억8천8백만원 ▲’22년 1억9천2백만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품은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기관, 기업, 공공기관 등에 사전 주문생산으로 납품하고, 수익금은 전액 근로장애인의 급여 지급과 재료 구입비 및 훈련비 등 시설 운영에 사용되고 있다. 공공기관이 생산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으로도 인정된다. 이 외에도 제과제빵 훈련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작업 활동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취업 전 기능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주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산품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광양시 1호 장애인보호작업장인 ‘서산나래’는 비교적 빠른 기간 내에 안정적 자립을 이뤄냈다”며 “내년 하반기 중마동에 보호작업장 1개소가 더 개소하면 우리 시 중증장애인의 직업을 통한 사회통합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직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에게 직업 적응 능력 및 직무기능 향상훈련 등 직업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호가 가능한 조건에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해 직업을 통한 장애인의 자립을 도모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서산나래’는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 위탁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