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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해외 MICE 관계자 초청 합동 팸투어 나서[여수=열린정책뉴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글로벌 MICE·관광 시장 재개를 앞두고 합동 ‘해외 MICE관계자 초청 팸투어’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4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전주시, 수원시와 합동으로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의 핵심 MICE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 MICE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팸투어는 각 도시의 주요 회의시설과 관광자원 및 MICE 지원제도 등을 해외에 홍보함에 있어 공동으로 대응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하기 위함이다. 초청 대상은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각국에서 MICE 단체·기업·학회를 주요고객으로 하는 해외 전문 바이어 10개 업체이다. 이들은 오는 4월 3일 입국해 수원과 전주를 거쳐 4월 5일 여수에 도착한다. 시는 여수 팸투어 기간인 5~6일에 환영네트워크, 주요 회의시설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을 마련, 향일암답사, 요트체험, 수산시장과 낭만포차 거리 등을 안내해 여수가 MICE 개최 최적지임을 부각할 방침이다. 특히 태국 TTAA(Thai Travel Agents Association)의 부회장인 Wachira Wichaiwatana는 팸투어를 마치면 약 900여 개 회원사들에게 여수를 알리고, 태국현지에서 ‘여수를 위한 MICE유치설명회 개최도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관광과장은 “이번 팸투어가 해외 MICE시장 판로를 확대해 여수에 다양한 해외 MICE행사 유치로 이어지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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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정원박람회에 구름떼 인파 11만명...[순천=열린정책뉴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첫날인 4월 1일 현재, 전국의 상춘객이 구름떼처럼 순천에 몰리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에 의하면 오후 4시 기준으로 매표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박람회장 유료권역 관람객(국가정원+순천만습지)은 90,897명이다. 도심 속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와 오천그린광장, 100만 평 경관정원 일대 등 무료로 개방된 권역까지 추산한다면 현재까지 약 11만 명 이상 정원박람회를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순천이 최초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던 2013년 당시 개장 첫날 31,553명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과 비교하면 현재 기준으로 이미 4배 이상의 흥행이 예상된다. 길었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친 직후인 만큼 쉼과 치유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모두 정원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해남 땅끝마을, 봉기마을 부녀회, 세종 노인회, 당진 청장년회… 전국의 단체라는 단체는 다 순천에 모인 듯 이름표를 단 대형버스 주차장에서는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을 쏟아냈고, 그중에는 연세대학교·카이스트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도 수십 명 있었다. 동문과 서문에는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이 주차장까지 장사진을 이뤘다. 정원박람회장 곳곳에서는 관람객들의 ‘인증샷’대란이 벌어졌다. “아이! 거기 말고 저짝으로 앉아 봐야!” 정원에서는 지긋한 중년의 아빠들도 소년이 되어 가장 좋은 사진 구도를 찾아 엉덩이를 들썩였다. 한 젊은 커플은 태국정원 앞에 삼각대를 세워 둘만의 추억을 쌓고, 아이와 함께 온 부모들은 꽃보다 예쁜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전날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며 전국의 이목이 순천에 쏠린 가운데, 정원박람회는 연령과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는 관람객들로 개장 첫날부터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마감 시간까지 유·무료 권역을 통틀어 약 1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최종 관람객 수는 폐장 1시간 전인 저녁 8시에 매표를 마감한 후 다시 집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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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 날갯짓[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전남 방문의 해 시즌2 서울페스티벌’ 기간 해외에서 국내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관광객 300만 명 시대 개막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전남도 해외 관광객 유치 여행상품 운영 업무협약’에 참여한 여행기업은 롯데제이티비㈜(대표이사 박재영), ㈜모두투어인터내셔널(대표이사 유유방), ㈜하나투어아이티씨(대표이사 이제우)다. 올해 전남도가 해외 관광객 유치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태국과 베트남에서 잇따라 전세기 유치 협약을 한데 이어 해외 여행객을 모집하는 국내 여행기업이 전남 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여행사는 주력 해외 관광시장을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개발해 모집 활동과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들 여행사의 성공적 전남 여행상품 운영을 위해 행정 편의 제공과 차별화된 해외 관광객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여행기업인 롯데제이티비는 일본을 포함한 유럽, 남미 등 개별 관광객(FIT)을 위한 ‘전남 버스투어 여행상품’을 오는 7월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전남 맞춤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은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월부터 중국발 입국자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가 면제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방한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관광객에 특화된 고품격 여행상품도 개발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하나투어아이티씨는 동남아, 구미주와 주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웰니스, 케이(K)-콘텐츠 등 테마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때 주로 이용하는 국제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과 연계해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구미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서울과 전남을 방문하는 ‘내나라 여행 상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웰니스, 맛있는 먹거리 등 전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관광자원과 대형 전문 여행사의 상품 기획력을 더한 전남 특화상품 개발로 해외 관광객이 많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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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전남 다문화교육 대전환 100인 원탁토론 개최[전남=열린정책뉴스] 전러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2일(수)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전남도의회 주관, 남도일보 후원으로 2023. 전남 다문화교육 대전환 100인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초당대학교 임진호 교수의 ‘다문화 시대를 준비하는 이중언어교육의 방향(다문화 정책에서 통합화 정책으로)’이란 발제, 도교육청의 2023년 다문화교육지원계획 발표에 이은 100인의 토론 열기가 뜨거웠다. 임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다문화사회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열린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중언어 교육은 어머니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자녀들에게 언어교육의 효과는 물론 자신감까지도 증대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교육이다” 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2023 다문화교육지원계획’ 발표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존중’과 ‘공생’의 문화, 게임·만화·활동 중심의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메타버스와 ROBLOX 게임을 활용한 이중언어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이중언어동아리, 이중언어 페스티벌,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등을 통해 이중언어 사용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 학생이 김대중 교육감의 축사를 베트남어로 통역하는 이중언어 시범을 보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성중 장태국학생이 이중언어 통역을 하는 모습은 전남 학생들이 미래 글로벌 사회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장태국 학생은 지난해 장성 지역 이중언어대회에서 최우수상, 도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바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2023년 전남교육 대전환의 원년을 맞아 다문화교육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중언어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오늘 100인 원탁 토론자들의 심도있는 토론 내용을 앞으로 다문화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교육자치과장도 “이중언어 사용 능력은 미래 글로벌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며, “상대방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는 활동을 통해 다문화 학생의 자긍심을 높이고 공생과 공존의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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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전지훈련 최적지 우뚝 ‘연인원 1만 2천 명’[완도=열린정책뉴스] 전남 완도군이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축구,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5개 종목의 70개 팀, 총 941명이 완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인원은 12,099명이다. 이는 군이 스포츠 마케팅을 추진한 이후 가장 많은 연인원으로 기록되며 전남도 내에서도 상위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배드민턴 명문 팀인 삼성생명, 요넥스, 한림대와 태국 프로 산하 유스팀이 다녀가며 완도군이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명성을 쌓는데 일조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전지훈련팀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완도군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온화한 날씨 등 지리적 특성과 더불어 청해진 스포츠센터 등 확충된 체육 시설과 음식, 숙박업소의 서비스, 수년간의 대외 홍보 등이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전지훈련팀 유치로 선수들이 완도에서 체류하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10억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군 관계자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우리 완도가 전지훈련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전지훈련팀 유치에 더욱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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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국제행사 성공개최 등 글로벌 도정 선도”[전남=열린정책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올해 전남서 대형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것은 코로나 일상회복시대에 시의적절한 것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 전남의 가치를 드높이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친환경, 생명 존중, 가족 중심의 새로운 문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전남이 각종 대형 국제행사 개최로 글로벌 도정 추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봄이 오는 길목에 10년 만에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이같은 새로운 문화 흐름 분위기에 잘 맞춰 아주 적절한 시기에 열린다”며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전국체전, 김대중평화회의,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잇따른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세계로 뛰는 전남 원년을 맞아 최근 태국과 베트남을 잇따라 순방해 전남 관광홍보 영상 등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 결과 감탄의 목소리를 듣는 등 세계관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글로벌 기준에 잘 맞춰 해외 관광객 유치와 농수축산물 해외 시장 개척 등에 적극 나서자”고 독려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전기세유류비 상승 등에 따른 민생안정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 재정상 부담이 됐지만, 그동안 4차례에 걸친 긴급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2천500억 원을 과감히 지원했다”며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이마저도 부족하지만 많은 도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닐하우스 현장을 살펴보니 농사용 전기로 난방하는 것이 기름보일러로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기름값이 많이 올라 지원을 한 것은 잘 한 것이고, 근본적으로는 기름보일러를 전기 보일러로 전환토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국립의대 유치, 공공기관 이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등 유치 토론회를 비롯해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공동 공모제안서 제출, 해양수산부-부산-경남과의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협약, 울산시와의 석유화학산단 지역자원시설세 확대 촉구 공동성명, 흑산공항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 등 현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격려했다. 또 “앞으로도 국고예산 확보에 좀 더 노력해 10~20년간 추진할 주요 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하고, 국립심뇌혈관센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세계갯벌자연유산 보존본부, 대기업 유치 등 전남 미래 100년을 위한 굵직한 사업도 잘 준비하자”고 다독였다. 쳇GPT 열풍과 관련해선 “세계가 불활실성이 커지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행정이 이를 선도적으로 따라가 수용하고, 소비자 수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서로 협업을 강화하면서 민첩한 조직문화(에자일)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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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계절근로자 도입운영[무안=열린정책뉴스]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자 무안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가족을 계절근로자로 초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하반기 도입 운영을 위한 농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자는 군민과 혼인하여 결혼이민 자격으로 무안군에 거주중인 결혼이민자로, 결혼이민자 또는 배우자가 농업인으로 등록되어 있고 신청자의 농가 내에서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농가여야 한다. 무안군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 여성은 614명으로 그 중 베트남 234명, 중국 129명, 필리핀 105명, 일본 57명, 캄보디아 37명, 태국 22명, 기타 30명으로 다양한 이민자가 거주해 많은 결혼이민자가 신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청대상은 신청자의 본국 거주 가족 또는 사촌 이내의 친척이며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여야 한다. 체류가능 기간은 90일(C-4비자), 5개월(E-8비자)이다. 하지만 결핵, 전염병 환자, 마약 복용자, 사증발급인정서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지 1년 이내인 사람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결혼이민자는 다음달 8일까지 주소지의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 및 결혼이민자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농어업경영체등록 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명호 농정과장은 “계절근로자 제도로 인해 농가의 부족한 일손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원한다”며 “기간 내 꼭 신청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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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시대, 전세계가 주목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순천=열린정책뉴스] 생태수도 순천에서 4월 1일부터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웰니스 시대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는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박람회를 다시 개최하면서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왔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왔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 제로 실천과 도심으로 들어온 정원 조성을 통해 최고의 힐링과 건강을 선사하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이 같은 박람회의 의미와 방향을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D-50프레스데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취재진 7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방송 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2023정원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치러지는 국내 최장기 국제행사로, 현재 각계각층으로부터 입장권 구매와 기부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를 위해 들어오는 독일 학생 2천여 명과 태국, 베트남 국민 6천여 명이 이미 박람회 입장을 예약해 놓을 정도다. 이번 박람회를 맞아 순천시는 도심 곳곳을 이 시대 건강 트렌드인 어싱(맨발 걷기)길로 조성해 건강과 행복을 대표하는 치유의 도시로 만들었다. 또한 도심 속 저류지를 정원으로 바꿔낸 ‘오천그린광장’과 차만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길로 탈바꿈 시킨 ‘그린아일랜드’를 개막 전 전격 공개해 새로운 광장 문화의 선도 모델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스테이’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내놓는다. 국가정원 내 총 35동의 숙박동을 꾸며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를 활용해 고급 만찬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정원 안에서 즐기는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어 그야말로 최상의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웰니스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시대, 도시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때”라며 “창조적인 도시계획으로 미래형 도시 모델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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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칼럼=열린정책뉴스] 마약은 신비로운 물질이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멀쩡한 사람이 순식간에 파멸에 이르기도 한다. 질병과 고통을 덜어주기도 하고, 불행과 파멸을 안겨주기도 한다. 중독·도취 열망으로 보면, 마약은 기아, 갈증, 섹스 다음의 본능적 욕구라고 한다. 국내에서 마약 사용 시기는 중국의 아편전쟁(1840∼1842) 이후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마약이 국내에서 사회문제가 된 것은 해방 후 교포들이 귀국하면서 아편 중독자들이 들어오고, 6.25 전쟁 부상자 치료로 모르핀 중독 사례가 늘고, 1960년대 월남전에 참전한 군인들이 마약을 밀반입한 때부터다. 1970년대에는 연예인과 대학생들이 미군 부대에서 빠져나온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1980년대 일본에서 유행하던 메스암페타민이 국내로 확산하였고, 청소년들 사이에 환각물질이 함유된 신나, 공업용 접착제를 흡인하는 행위가 유행하였다. 1990년대 이후로는 대마초에서 추출하는 마리화나, 메스암페타민(속칭 필로폰), 헤로인, 크랙, LSD, 속칭 도리도리라는 엑스터시, 흡입제, 스테로이드 등 다양한 신종 마약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 일부 부유층, 연예인의 일탈 현상이 이제는 직장인, 학생, 주부 등 일상 속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10∼20대 마약 사범이 매우 증가했다. 1월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10대 마약 사범은 454명으로 2017년 대비 3.8배 늘었다. 20대 역시 5335명으로 2017년 대비 2.5배 정도 증가하였다. 전체 마약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073명으로 2017년 대비 22.8% 증가하였고, 전년 대비 5.7% 증가하였다. 실제로 마약을 접한 사람은 적발된 마약 사범보다 20∼30배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마약 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마약과의 전쟁에서 꼭 승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법무부는 마약 청정국 지위를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경찰은 마약 퇴치 유공자의 특진도 약속했다. 정부와 여당은 총리실에 마약범죄 컨트롤 타워를 운영키로 했다. 검찰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관계부처 합동 수사팀을 운영하고 국세청, 관세청, 식약처, 복지부 등이 가진 마약류 정보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다크웹을 통하여 마약의 해외 직구가 늘어난 것에 대비키 위해 전담 수사팀도 운영한다. 하지만 IT 발달로 텔레그램 등 보안 메신저 또는 가상화폐로 마약이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어 적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약의 가격이 낮아진 것도 대중화를 촉진한다. 10년 전 필로폰 1회분(0.03g) 10만 원대가 최근 2∼3만 원으로 낮아졌다.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태국에서는 마리화나가 합법화돼 있고, 독일도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유학생, 관광객이 마약에 접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의 국내 유학, 취업이 늘어나 이들 활동이 국내 마약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은 마약범죄를 전담하는 마약단속국(DEA)이라는 연방수사국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0년간 1430조 원을 쏟아부었으나,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중독으로 5분마다 1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미국의 마약 통제는 실패했다. 유럽에서는 컬럼비아 등 남미 마약이 네덜란드와 벨기에 항구를 통해 밀반입되고, 그 마약이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으로 퍼지고 있다. 마약범죄는 원료의 수입, 제조, 판매, 투약 등의 국제적 연계로 조직화하였고, 국내에서는 점조직 망에 의해 유통되는 광역성을 갖고 있다. 마약 사용은 정신적, 육체적 의존성 때문에 반복되고 판매에서는 불법이득이 크다. 때문에, 마약범죄는 폭력조직, 국제범죄조직과 연계되는 특성이 있다. 마약 사용은 개인과 가족의 피폐화는 말할 것도 없고 성폭력, 강도, 살인, 강력 범죄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범죄 정책은 공급과 수요 대책으로 구분된다. 공급 사례와 상황을 보자. 지난해 10월 경찰은 경기 김포의 한 창고를 급습했는데 이 창고는 드럼, 피아노 등 음향기기, 자동차 게임기, 음료 냉장고 등이 갖춰진 파티 장소였다. 이 옆에는 대마 온실 재배실이 있었고 18만 명이 투약 가능한 물량이 발견됐다. 인천의 고3 학생 3명은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등을 사들인 뒤 유통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마약을 압수했다. 지난해 청소년 40여 명이 마약성 진통제(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 패치를 불법적으로 구매해 학교 등에서 흡입한 사건이 보도되었다. 마약은 하늘, 바다, 땅 밑으로 은밀하게 운반되고 사람의 신체에 은닉해 들어오기도 한다. 요즈음은 어린이 놀이터, 운동 경기장, 관광지 등에서 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하기도 하고 피자처럼 집으로 배달되기도 한다. 검찰, 경찰, 정부 관련 기관이 마약의 공급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문제는 수요 억제 대책이다. 마약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그 위험성을 교육해 예방해야 하고 마약 사범들이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재활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국내 마약 전문가들은 마약 정책이 공급 차단에만 집중하여 수요 억제에 실패했다고 지적한다.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마약 중독은 단속, 처벌의 단계를 넘어섰다면서 평범한 국민 누구든 마약 중독자가 될 수 있다는 시각에서 정부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의선 성균관대 석좌 교수(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도 “국내에 유통되는 마약을 모니터링하는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중독치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치료와 회복 컨트롤 타워에는 민간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협업 구조가 돼야 한다. 마약에 빠져들지 않기 위한 10가지 방법이 있다. 1. 친구들의 압력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그렇다. 2. 가족과 유대 관계를 강화한다. 3. 우울, 불안 등 정서적 문제에 봉착할 때 멘토, 언론, 운동, 중재 등의 수단을 이용한다. 4. 절제의 힘을 기른다. 5. 마약 관련 교육과 지식을 습득한다. 6. 알맞은 식사와 운동을 한다. 7. 중압감을 벗어나 편안하게 자신을 돌아본다. 8. 요가나 명상 등으로 정신을 함양한다. 9. 마약 성분은 의사의 처방에서만 사용한다. 10. 치료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마약범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친구, 가족, 이웃, 지역사회, 관련 기관, 중독 및 수요자의 태도와 관리가 중요하다. 마약 정책의 공급 측면에서는 국가와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처벌과 단속, 규제에 집중하여야 한다. 그러나 중독·수요 측면에서는 치료와 재활, 예방관리가 핵심이 되어야 변화를 이끌고 성공할 수 있다. 모든 국민이 힘을 합치면 마약 청정국 지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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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 참여하세요[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는 세계적 경기 침체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도내 수출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시장개척 수출상담’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www.jexport.or.kr)을 참고해 오는 2월 2일까지 온라인 신청하고, 증빙서류를 전남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남에 있는 중소기업 중 현지 바이어 발굴 가능성, 해외 시장 진출 준비도 및 가능성 등을 검토해 15개 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지리적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중간에 위치해 서남아시아를 잇는 해상교역의 요충지다. 다인종다문화로 이뤄진 국가로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시험 무대로 적합하다. 말레이시아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에 달하는 중소득 국가로 아세안 역내 국가 중 중산층이 가장 많아 높은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 또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와 인접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시험대이자 ‘할랄 허브’로 도약을 꿈꾸는 중동 등 무슬림 시장 진출의 관문이기도 하다. 이번 수출 상담은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시장개척 참가기업이 직접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현지 수입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상담 전에 구매력과 재무상태가 건전한 수입기업을 발굴해 3회에 걸쳐 참가 기업의 검증을 받아 상담을 주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국제협력관실(061-286-2451)이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061-280-8024)로 문의하면 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원자재 가격 하락, 수요 둔화 등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세계 수출 6위 국가 및 글로벌 전남 실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면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시장개척 수출상담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중소기업에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