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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이 바라보는 윤석열 정부의 통일정책 성적표는?[정책토론=열린정책뉴스] 국회 평화외교포럼(대표의원 김경협, 이하 ‘평화외교포럼’)이 6월 15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6.15 23주년 기념 ‘윤석열 정부 통일정책을 평가하다’ 토론회를 개최한다. 평화외교포럼이 주최하고, 국회의원 박병석·김경협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 통일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함과 동시에, 6.15 공동선언의 의의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새로운 대전환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해당 토론회는 김홍걸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과 최영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발제자로,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포럼 대표인 김경협 의원은 “평화가 곧 경제이고 우리 국민의 생명”이라며, “남북의 공존과 번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하고, 특히 6.15 공동선언과 관련하여 “남북관계가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아야 한다”며, “6.15 공동선언을 반드시 성공한 역사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주관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퇴보하고 있는데, 이러다 ‘핵 대 핵’ 국면으로 치달을까 걱정”이라며 “남북이 이제라도 공동선언이 가던 자주와 협력의 방향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평화외교포럼 의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회 평화외교포럼 의원 명단) 박병석 고문, 김경협 대표의원, 윤후덕 부대표의원, 김성원 부대표의원, 김영호, 김민철, 강병원, 강선우, 강은미, 고영인, 고용진, 김민석, 김병주, 김성환, 김수흥, 김승남, 김승원, 김영배, 김용민, 김주영, 문진석, 민병덕, 박대수, 박상혁, 박찬대, 백혜련, 서일준, 송옥주, 신정훈, 양경숙, 양정숙, 어기구, 오기형, 오영환, 용혜인, 이병훈, 이용선, 이용호, 이은주, 이재정, 이형석, 임오경, 임종성, 정춘숙, 정필모, 최강욱, 한준호, 허영, 홍기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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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민주주의자 김근태학교 개강식[국회=열린정책뉴스]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김근태 재단)은 지난 8일 제1기‘민주주의자 김근태학교’(이하 김근태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는 후원으로 함께했다. 박상혁 국회의원이 사회를 맡은 이날 개강식은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장영달 김근태재단 명예이사장, 인재근 국회의원 그리고 홍익표 민평련 대표가 축사를 했다. 문희상 전 의장은 김근태 선생을 “냉철한 지성, 뜨거운 가슴, 결단력과 용기를 갖춘 드문 리더십의 소유자”라며, “신사였지만 언제나 용기 있게 시대정신에 앞장섰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홍익표 대표는 “김근태 선생은 언제나 이로운(이익이 되는) 길이지만 올바른 길이 아니면 가지 않았다”라며, 김근태 선생의 원칙과 가치를 지켜나가는 정치리더가 양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민평련 소속 국회의원과 김근태재단 및 민평련 회원,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어진 첫 강의에서 유은혜 이사장은 “김근태의 따뜻한 시장경제, 한반도 평화, 민주대연합이 맞물려 돌아가는 민주주의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라며, “현실에 단단하게 발붙이고 이상을 추구했던 김근태의 민주적 가치로 우리에게 닥친 대한민국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써나가자”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작가 정지아도 '현실을 떠나서는 문학도 정치도 설 자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근태학교는 삶이 민주주의였던 김근태 선생의 평화와 상생의 뜻, 민주적 가치와 리더십을 계승하고 새롭게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어 갈 정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총 7주 동안 정치 리더십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는 매주 목요일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회의원회관 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남은 6주 동안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인영 국회의원,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강정수 미디어스피어 이사, 우상호 국회의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김동석 한인유권자연대 KAGC 대표, 우원식 국회의원 등 총 12인의 전문가와 정치인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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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외교=열린정책뉴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6일(화) 서울시간 밤 11시 뉴욕 유엔 본부에서 실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알제리, 시에라리온, 슬로베니아, 가이아나와 함께 2024-25년 임기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이는 1996-97년, 2013-14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 선출에 이어 세 번째 진출이다. 이날 투표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92개국이 참여했으며, 아시아태평양그룹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우리나라는 총 유효투표 192표 중 180표의 지지를 얻어 아태그룹 소속의 이사국으로 당선되었다. 안보리 이사국 당선을 위해서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출석하여 투표한 국가의 2/3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다. 안보리는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 기관으로, 전 세계의 무력분쟁을 포함하여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관이다. 안보리는 필요시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 우리 정부는 유엔헌장이 규정하고 있는 보편적 가치와 국제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해 왔다. 우리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2024년에는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되며, 3국 간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과 연대를 확대할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전쟁의 참화를 극복한 국가로서 유엔을 통한 국제평화 안보 증진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안보리 내에서 평화유지와 평화구축, 여성·평화·안보 등 뿐만 아니라 사이버안보, 기후와 안보 등 신흥안보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북한의 핵 개발 위협에 대한 안보리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안보리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사국들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한국은 최빈국에서 OECD 공여국으로 성장해 나간 경험을 토대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교부는 안보리 수임 활동에 대비하여 금일 외교부 내 ‘안보리 T/F’를 발족하여, 동 T/F를 중심으로 안보리의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의제별 논의 진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부 ? 주유엔대표부 ? 각 공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은 1991년 유엔 가입 후 2001년 제56차 유엔 총회의장국 선출, 2006년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 선출과 2011년 사무총장 재선 등 유엔에서 빠른 속도로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왔으며, 현재 유엔 정규 및 평화유지활동(PKO) 예산에 대한 재정 기여는 세계 9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 개시는 2024.1.1.일이다. 우리는 임기 개시 5개월 전(8.1)부터 안보리 이사국 대상 문서 배포망에 포함되며, 3개월 전(10.1)부터는 예비 이사국 자격으로 이사국간 비공개회의, 결의안·의장성명 문안협의 등 안보리의 모든 회의를 참관할 수 있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은 평화유지에 대한 회원국의 공헌과 지역적 배분을 고려하여 총회에서 매년 5개국이 선출되며 연임은 불가하다. 비상임이사국 의석은 아프리카에 3개국, 아시아에 2개국, 동유럽에 1개국, 중남미에 2개국, 서유럽 및 기타 지역에 2개국이 할당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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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이래경 이사장 선임[민주당=열린정책뉴스] 이래경 이사장은 호이트 코리아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27년간 재직하다가 2015년 퇴임했으며, 이 위원장은 기업인으로 활동하면서도 후원 등 시민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은퇴 후에는 시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4년 신원엔지니어링을 창업해 대표를 맡았고, 1988년 독일 호이트사와 합작하여 호이트 코리아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퇴임했다. 1983년 민청년 발기인으로 초대 상임위원을 지냈고, 2002년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였음. 2007년 복지사회법인인 사단법인 일촌공동체와 2016년 민간담론법인(싱크탱크) ‘다른백년’을 설립하였으며, 현재는 각각 조직의 명예 회장 및 명예 이사장직을 맡고있음. 또한 2007년부터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8년간 역임함. 2017년부터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이래경 이사장은 2015년 12월 퇴직 시 지분 처분으로 받은 약 40억원 가량 중에 세금을 공제한 금액 중, 20여 억원을 본인이 설립한 일촌공동체후원금 및 사회적 기업의 출자지원금으로, 2016년에 설립한 민간담론법인 다른백년의 운영자금 등으로 사회 환원했다. 이래경 이사장은 서울대 73학번이지만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대학시절 2번 제적되어 96년 명예 졸업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허물어진 국가의 재창조(공저)", "다른백년을 꿈꾸자", "시민주권 시대의 정치경제론" 등이 있다. 주요 경력 - 출생 : 1954년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부(73학번·96년 명예 졸업) - 민청년 발기인 및 초대 상임위원 - ㈜호이트한국 대표이사(철도등 수송용 운송장비 도매업, 독일 호이트그룹 합자 법인) - 민주기업가 회의 회장 -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 - 사단법인 일촌공동체 설립자 및 명예회장 -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 (현) - 사단법인 다른백년 설립자 및 명예이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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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北 도발...단호히 대응" 경고[국회=열린정책뉴스] 국민의힘은 북한이 31일(수) 오전 남쪽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자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발사체 도발, 최악의 수(手)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우주 발사체가 백령도 서쪽 먼 바다 상공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기어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남쪽을 향해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비판하며, “지난 4월 ICBM 시험발사 이후 40여 일 만이자 올해만도 벌써 10번째 발사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일본 등과의 공조를 통해 발사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단호한 대응조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이 최악의 수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적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군과 정부 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굳건한 한·미·일 공조체제와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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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종 '미유기' 완전양식 성공, 인공종자 24만 마리 방류[강원=열린정책뉴스]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소장 이종철)는“도내 내수면 생태계 보호 및 사라져 가는 고유어종 자원조성을 위해 센터에서 자체 대량생산한 미유기 종자(전장 5cm이상) 24만 마리를 5월 22일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보래동천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도내 7개 시군(평창 봉평, 양구 방산, 홍천 내촌, 양양 서면, 인제 하추리, 태백 황지연못, 춘천 동면) 서식 적지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미유기는 자연에서 확보하여 양성한 어미와 자체 종자생산하여 3~4년간 사육관리를 통한 어미화 연구로 양성한 어미(최대 50cm 성장)를 사용(완전양식)하여 인공수정을 통해 생산한 5cm 이상의 우량 종자로 최근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급격한 감소 추세에 있는 고유종 미유기 자원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유기는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메기와 생김새가 비슷해 “산메기” 또는 “깔딱메기”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이 맑은 산간계곡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최근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어 자원회복이 시급한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이다. 한편,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미유기 생산기술개발을 통한 시험방류를 시작하였고, 2019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량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하여 특허 출원․등록한 후, 현재까지 총 71만 마리를 방류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양식 희망어가(1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지술지원을 통한 특허기술 무상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술 지원한 도내 양식어가(2개소)에서 대량종자생산에 성공하여 6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앞으로 “감소한 미유기의 자원회복을 위한 대량생산 방류와 더불어 센터 보유 특허 기술과 금번에 확립한 완전양식기술을 양식 희망어가의 여건에 맞는 △양식현장 어미화 공동연구와 어미 확보 어려움 해소를 위한 종자 또는 수정란 분양, △양식어가 자체보유 어미 산란유도 및 인공수정 기술 지원, △양식현장 애로사항 즉시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기술 지원 등 다각적인 현장 맞춤형 지원으로 미유기 양식의 민간 자립화 및 산업화로 침체한 내수면 양식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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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삼성궁 및 최참판댁 문학기행[칼럼=열린정책뉴스] 2023년 5월 16일(토) 동행자 45명이 푸른 속살 드러낸 오월의 설렘 안고 떠나는 탐방길은 심란했던 일상을 보듬어주며, 따스한 봄햇살 마져 하염없이 부서져 마음밭에 흘러내린다. 곡성휴게소 주차장 옆자리에 차려진 아침상은 동행인들에게 웃음 꽃 피우고, 굳은 살 박힌 엄마 손길 따라 열정 버무린 고소한 검정 깨죽 한 그릇과 돼지고기, 간자미회무침으로 여행길 힘을 북돋아준다. 강덕순 회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자기 소개하기, 김승환 님의 문병란 시인 "희망가" 낭송, 고서현님의 소풍같은 인생 노래, 나정님 님의 5·18 조시 낭송, 유영식 섹스폰 연주가 님의 진행으로 넘치는 유머와 함께 맛갈스런 프로그렘 진행으로 흥겨움 버무려 웃음꽃 피어 올린다. 광주시청에서 08:00시에 출발한 뻐스는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에 위치한 "삼성궁" 까지 3시간 20분 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계절의 여왕 오월에 청학동 푸른숲 내음 버무린 채 옹기종기 둘러앉은 점심 밥상은 허기진 동행자들의 입맛 키워준다. 가자미 회무침과 게 볶음으로 맥주 한 잔 들이키며 마음밭 풀어헤쳐 서로를 받아들이고 부서졌다 다시 잔잔하게 무리지어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 올린다. 눈앞에 다가선 채 빼꼼히 고개 든 아기자기한 건물과 즐비하게 늘어선 돌탑들이 긴 팔 벌려 닿을 듯 말 듯 정담 주고 받으며 우리 일행을 맞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삼성궁"은 도장으로 "단군신화"에 나오는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으로 우리에게는 환상의 꿈으로 피어 올라 더듬이에 걸린 촉수 휘감긴 채 물길질 하는 뜨거운 울림으로 열정의 편린들이 들썩 들썩 졸고 있는 여백 일으켜 세우고 있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들과 함께 수련하며 돌을 쌓아올린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고,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는 원력 솟대라 부른다고 한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지내던 성지, 소도에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고 높은 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하고 서 있다.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 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이라고 한다. 시설물 하나하나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영혼의 속살까지 드러낸 채 주고 받는 긴 울림으로 꿈틀거리니 궁금한 눈빛 반짝이며 묻어 둔 비밀 찾아 두리번거린다.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위치하며 정식이름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묵계 출신 "강민주 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여 억겁 세월 아슬아슬한 절벽 끝자락에서 모진 비바람에 맞선 꿋꿋함 으로 질곡 넘나들며, 거센 바람 긁고 가는 하늘 끝 속울음이 산골짜기 휘감아 울려 퍼지고 있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져 도인촌과 달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한풀선사를 중심으로 수행자들이 선도를 지키며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량이라고 한다. 환인과 환웅 및 단군은 우리나라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환인이 아들인 환웅에게 천부인을 주며 인간세계를 다스리라고 하였다. "홍익인간"은 몇몇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고루 이익이 되게 한다는 뜻으로, "단군왕검"이 우리 겨레의 첫 나라인 고조선을 세우면서 기본으로 삼아 "모든 백성들을 이롭게 하여 모두가 함께 잘 살게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환웅은 "풍백·우사·운사" 등 3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에 내려와 "신시"를 세웠으며, 웅녀와 혼인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바로 "단군"이다. 단군은 기원전 2333년 지금의 평양인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열었다. 단군신화에도 숨겨진 뜻이 많다. 곰과 호랑이 중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 민족이 곰을 숭상하던 민족이기 때문이며, 천부인은 왕권을 상징한다고 한다. 환인은 단군신화에서 하늘의 신으로 등장하여 "환은 환하다, 인은 임"으로 최고의 존재를 뜻한다고 풀이하는 학자들도 있다. 환인이란 곧 "한님, 하느님"을 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본래 광명을 숭배하는 민족이라고도 한다. 흰 옷을 즐겨 입는 "백의민족"이란 말은 그러한 광명 숭배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수행자들은 새벽에 일어나 삼법수행을 하고 해맞이 경배를 드린 뒤 선식으로 아침을 먹고 활쏘기·검술 등 전통무예와 선무를 익히며, 오후에는 솟대를 세우거나 밭을 일구고, 저녁에는 법문을 공부한다.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이곳이 소도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쌓고 있는 솟대는 1000개가 넘는다. 한반도와 만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연못, 한낮에도 햇빛 한점 들지 않는 토굴, 전시관, 전통찻집 아사달, 천궁, 숙소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맷돌·절구통·다듬잇돌로 꾸며진 길과 담장과 함께 짜임새 있게 가꾸어져 있다. 관광을 하려는 탐방객이 궁 입구에 있는 징을 세 번 치면 안에서 수행자가 나와 맞아 탐방객 가운데 한 사람은 고구려식 도복으로 갈아입어야 안내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 가을 단풍철이 되면 개천대제라는 행사를 여는데, 이때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닦은 무예를 구경할 수 있다. 주변에 청학동·하동호·청암계곡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하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를 타고 궁 앞에서 하차한다. 승용차로 하동읍에서 횡천면 방면 2번국도에서 청암면 청학동 방면 지방도를 탄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마을 "최참판"댁은 평사리 논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들판 가운데에 소나무 두 그루가 우뚝 서서 정겹게 맞이하고 지리산 자락에는 초가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 중턱에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이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이다. 지리산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만한 악양 "무딤이들"이 그것이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들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제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박경리의 토지촬영지"는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세트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인근의 평사리 문학관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마을이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제2회 최우수 관광마을"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박경리가 지은 장편소설 토지는 1969년부터 집필에 들어가 1994년에 완간한 대하소설이다. 한말의 몰락으로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대에 이르는 과정을 지주계층이었던 최씨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폭넓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시대 한민족이 겪은 고난의 삶을 생생하게 형상화했다. 시간적 배경은 1897년 한가위에서부터 1908년 5월까지인데, 평사리라는 전형적 농촌마을을 무대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평사리의 전통적 지주인 최참판댁과 그 마을 소작인들을 중심인물로 하여 최참판댁의 비밀 "최치수의 살해사건" 등과 조준구의 계략, 귀녀·김평산 등의 애욕관계 등이 한데 얽혀 한말의 사회적 전환기의 양상이 그려져 있다. 매년 가을 전국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써 자리매김 될 전망이며 또한 소설속의 두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쫀득쫀득한 찹살 김밥과 함께 새콤달콤한 간재미 회무침 곁들인 소주 한 잔으로 친교의 시간 나누며 탐방길 고단함을 날려보내고, 괜찮은 사람 모두의 건강과 화합을 다짐하며 내일을 기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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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철원의 섬 신의도’ 선포 및 조형물 제막식 개최[신안=열린정책뉴스]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5월 12일 신의도에서 양 군의회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체결 2주년을 기념하고 신의도를 철원군의 명예 섬으로 지정하는 선포식과 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진행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심지인 철원군이 동아시아 인권 평화미술관을 조성 중인 신의도를 명예 섬으로 갖게 되어 매우 뜻깊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 사업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자”라고 밝혔다. 한편 ‘섬 없는 지자체 명예 섬 공유 사업’은 18개의 자매결연 도시 중 명예 섬 8곳을 지정하였으며 올해 3곳(양평군, 노원구, 여주시)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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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야”[용산=열린정책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 혁신의 목표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압도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목)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민간위원 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차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대통령은 1차 회의를 시작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국방운영시스템 전 분야에 걸쳐 제2의 창군 수준의 대대적인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감시·분석능력, 목표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초정밀·고위력의 타격 능력, 복합·다층적인 대공방어 능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여, 북한의 도발 심리를 꺾어놓을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국방 분야에 신기술을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국방조직을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각 군에 분산된 전략적 능력을 통합·운용하기 위한 전략사령부 창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군의 지휘통제체계 최적화, 군을 선택한 청년들이 복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도 강조했다. 오늘 위촉된 민간위원은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등 군사안보전문가 4명과 김인호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방과학기술전문가 4명이다. 국방혁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14일 제정된 ‘국방혁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거 설치된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이다. 위원장은 대통령이며, 위원은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 대통령이 위촉한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된다. 국방혁신위는 앞으로 국방혁신 추진과 관련된 계획, 부처 간 정책 조율, 법령 제·개정, 예산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10명의 위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군에서는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방위사업청장, 국방과학연구소장, 대통령실에서 안보1·2차장 등이 참석했다. △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 명단 (이하 가나다순) - 김관진 위원 : 前 국가안보실장, 전 국방부 장관 - 김승주 위원 :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 김인호 위원 : KAIST 안보융합원 교수,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 김판규 위원 :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전 해군참모차장 - 이건완 위원 :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전 공군참모차장 - 이승섭 위원 :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 정연봉 위원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부원장, 전 육군참모차장 - 하태정 위원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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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해양 강군 도약위한 변화와 혁신’ 정책토론회 개최[정책토론=열린정책뉴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 국방위원회)은 5월 10일(수) 오전, 국회에서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이종호)과 함께 ‘해양 강군으로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군 병역자원 급감에 따른 인력획득 대책을 포함한 함정 근무자 등 장병 복지 개선 방안과 군항 기지경계작전에 대한 진단 및 개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해군 본부 인사참모부장과 기획관리참모부장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각 군의 인력 정책, 기지 방호작전 책임자와 국방연구원, 경희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해군은 한국형 이지스함 구축, 도산 안창호급 등 신형 잠수함 도입 (KSS-III), 차기 호위함 도입 (Batch-3/-4), 신형 고속정(PKMR) 도입 사업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무기체계의 도입과 개발을 통해 한반도 안보환경 급변과 주변국의 전력증강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병역자원 감소로 해군의 장병 획득률과 장기복무 지원율이 지속 하락하면서, 해군의 전략자산 확충과 인력획득 현실의 엇박자가 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인력획득 대책과 초급 간부, 함정 근무자에 대한 특단의 복무여건 개선 대책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무인기 침입과 드론 테러 등 기지 경계 위협 요소 증가와 급변하는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해군 전략자산이 모여있는 군항 기지를 지키기 위한 첨단 기술 기반 경계작전시스템 적용 등 기지경계작전 개념 및 시스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송갑석 의원은 “급변하는 안보환경 속에서 전략자산의 운용과 유지 중심의 인력획득 대책, 해군 기지에 대한 복합경계작전 수행 능력 등 종합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우리 해군이 복합 유무인 체계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강한 필승해군, 정예 해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