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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함평군수 취임 1주년…“더 새롭고 더 잘사는 함평 실현”[함평=열린정책뉴스]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을 기치로 군정을 운영 중인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이 군수는 ‘군민이 잘 사는 함평’, ‘기업하기 좋은 함평’, ‘혁신적인 체감행정 실현’ 등을 목표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 가쁘게 뛰어왔다.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지금보다 더 새로운 함평군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취임 1년 만에 공약이행률이 30%를 기록, 순조롭게 군정을 운영하고 있다. 분야별 이행률은 문화‧관광‧체육 41%, 보건‧복지 37%, 교육‧행정 32%, 지역경제 31%, 농축수산업 26%, 교통‧SOC 13%이다. 변화 이끌어 낼 미래 성장 기반 구축 먼저 함평군은 민선 8기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6대 분야 59개 사업에 5천151억원을 투입하는 민선 8기 공약을 확정했다. 특히 빛그린산단을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고 농축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한 2023년 군 예산은 5천119억원으로, 군정 최초로 본예산 5천억원 시대를 열고 정부예산을 1천814억원을 확보하면서, 국고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해 현안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 등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함평비전 203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함평군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도약 ‘앞장’ ‘축제의 고장’으로 이름난 함평군은 기존 ‘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 한시적으로 개최하는 지역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감형 관광 콘텐츠를 적극 도입했다. AR(증강현실)과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자연생태과학관’을 새단장했으며, 엑스포공원 내 VR체험장을 운영함으로써 VR(가상현실) 12종, AR 2종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나비대축제 기간 중 ‘미디어 파사드’를, 국향대전 기간에는 ‘드론 라이트 쇼’를 통해 야간에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호평받았다. 또한 체류형 관광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돌머리오토캠핑장, 주포한옥마을 민박 등 자연친화 숙박시설을 활성화했다. 특히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칸타타골프리조트㈜는 720억원을 투입해 해보면 금계리 일원(962,860㎡)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칸타타골프리조트㈜는 골프 인구 저변 확대에 발맞춰 골프장 조성을 통한 12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평엘리체컨트리클럽㈜는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인근(학교면 곡창리)에 84실 규모의 숙박시설, 골프연습장, 대형 수영장 등 시설 확충에 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숙박시설 확충을 통해 6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함평군이 역점으로 추진 중인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 군수의 대표적인 혁신행정 운영 사례로 꼽히는 ‘함평 자동차극장’은 인근 지역민들로부터 문화 명소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전라남도 세외수입 창출 우수사례,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렸다. 농촌 정주환경 개선‧축산물 가공유통 활성화 기여 함평군은 1차 산업에 종사하는 군민이 대부분인 만큼, 농업인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시‧군 간 협약을 통해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의 연계‧복합화를 추진하는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학교면‧나산면 기초생활거점사업, 마을만들기 사업, 대동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농촌공간 정비사업 공모에도 선정되어 오는 2027년까지 신광면 동정리 일원에 180억여원(국비 90억, 도비 27억, 군 63억)을 들여, 주거단지 조성과 유해시설 철거, 마을공동시설 정비 및 마을 도로 등 각종 환경정비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2024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함평읍 백년마을과 월야면 덕산마을이 선정되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두 마을에 각각 21억원, 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마을 주택정비, 슬레이트 지붕개량, 마을 환경개선, 휴먼케어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함평 축산물의 가공과 원활한 유통을 전담하는 ‘함평축협 축산물 유통센터’를 준공, 축산물의 비대면 유통과 밀키트 생산의 설비를 갖추게 됐다. 센터는 연간 한우지육 5천마리, 곰탕 등 가공품 일일 4천팩 생산이 가능한 최신 설비는 물론, 함평천지한우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생산‧유통한다. 또한 1인 가구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밀키트 산업 확대에 발맞춰 소불고기, 밀푀유나베 등 고급화된 밀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함평축협은 전국 최초로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유치했다. 센터를 통해 저메탄 조사료 생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우농가의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과 지속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센터에는 국비 54억원을 포함한 180억원이 지원된다. 군민이 안전한 고장‧따뜻한 복지사회 실현 함평군은 군민 안전망 구축을 위해 재난 예방사업을 추진했다. 함평읍, 학교면, 월야면의 침수대응사업(695억)과, 신광면‧해보면 일대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사업(502억), 내교‧기각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436억) 등이다. 또한 모두가 잘 사는 함평을 만들기 위해 희망복지 시책을 확대했다. 먼저 지역 출신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장학금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지역구분 없이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의 발이 돼주는 ‘100원 행복택시’는 기존 59개 지역에서 74개 지역으로 운영지역을 확대했으며, 보훈수당 지원액 또한 기존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700만원, 넷째아 1천만원을 지원하며 연간 6억원의 양육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보건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건강증진형 월야보건지소를 신축하였으며, 감염병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병 관리센터 증축을 추진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에 이어 민선 8기까지 군민 여러분의 믿음과 지지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오직 함평발전만을 생각하는 봉사자가 되어 청렴한 자세로 더욱 군수직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군수는 “지난 1년간 군민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 실천을 위해 열정을 다해 뛰어왔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더 새로운 함평, 더 잘사는 함평’을 만들기 위해 군민, 공직자와 함께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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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강진 달빛한옥마을서 도민 소통행보[전남=열린정책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월 23일(금) 강진 성전면 달빛한옥마을에서 민선 8기 4번째 ‘도지사 마을 현장 좌담회’를 열어 마을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농촌민박과 관광·체험 등 6차산업 활성화를 강조했다. 좌담회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차영수·전서현·김주웅 전남도의원, 김영성 마을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마을의 자랑거리, 마을 애로사항 등에 대해 기탄없는 대화를 나눴다. 달빛한옥마을은 월출산 자락 아래 위치한 그림같은 한옥 전원마을이다. 올해로 조성 10년째를 맞았다. 주민 대부분이 타지에서 왔거나 공무원·군인 등 은퇴한 귀농귀촌인이다. 또한 강진형 농촌 민박 체험프로그램 푸소(FU-SO) 운영과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주민의 노력이 더해져 전국적으로 연간 5천여 명이 찾는 전남의 대표적 한옥마을로 인기가 높다. 마을의 초대 이장으로 선출된 후 10여 년 동안 불철주야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김영성 이장은 마을 자랑과 함께 마을 입구에 달빛한옥마을을 상징할 문주 설치 지원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달빛한옥마을은 농촌민박, 관광, 체험이 잘 어우러진 대한민국 6차산업의 롤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공동체 활동과 전남도 마을가꾸기 사업인 ‘으뜸마을 사업’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더욱 멋진 마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60여 분간의 마을 좌담회 이후, 전망대에 올라 마을 전경을 조망하고 주민과 마을을 한 바퀴 돌며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도지사 마을 현장 좌담회’는 김영록 도지사의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도민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도정 현장의 생생한 주민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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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의 불을 피우다” ‘광산구 문화유산 한마당’ 개최[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병규 구청장은 24일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서 광산의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전체를 한 곳에 모은 ‘광산구 문화유산 한마당’을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재를 향유하는 ‘문화재 활용 1번지’로의 도약과 함께 광산구 신창동 유적을 마한의 대표 유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기존의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신창동 유적 맞춤형으로 선보이는 ‘화려광산존’, 마한의 대표 유적을 활용하는 ‘마한광산존’, 상시 체험 및 개별 문화재 안내를 위한 ‘모두광산존’, 쉼과 휴식을 위한 ‘쉼터존’ 등 4개 부문으로 꾸며진다. ‘화려광산존’은 신창동에서 출토된 현악기 오토마타 체험 ‘시인의 사계’, 장덕동 근대한옥의 고인돌 이야기를 들려줄 ‘고택의 사계’,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우정을 다룬 연극 ‘월봉 로맨스’, 고려시대 어의 체험 ‘사전약방문’ 등 체험과 공연을 선보인다. 마한광산존’에서는 마한의 생활상을 유쾌한 체험과 유익한 교육으로 만날 수 있다. 활비비 체험, 목궁 체험, 토제 목걸이 만들기, 바비큐 음식 체험, 토기 사용 시연과 더불어 유물모형을 관찰하고 토론하는 교육 프로그램 ‘상상 속 신창동 마을 여행’을 운영한다. ‘모두광산존’에서는 현장 방문객을 위한 상시 체험과 문화재 개별 정보 등을 제공한다. 조선 선비의 유생복을 입고 전각을 새기는 ‘선비의 하루’,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부채 만들기, 커피‧전통차 체험인 ‘다시 茶時 카페’, 용아생가 스탬프북 만들기, 장덕동 근대한옥 팝업북 만들기, 무양서원 ‘페이퍼 토이(종이 장난감)’ 체험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빛고을 영무 농악의 흥겨운 무대로 ‘마한광산 선포식’을 개최한다. 현재의 광주를 만든 기원인 고대 마한이 남긴 신창동 유적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선언하는 자리로, 이를 상징하는 ‘마한의 불’을 지피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마한광산 선포를 계기로 아시아 최대 농경 복합 유적지인 신창동 마한 유적지를 정비하고, 마한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차별화된 ‘마한광산’ 브랜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월봉서원 누리집 또는 광산구 관광육성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19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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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내포신도시 미건축 필지 강력 조치 해야”[충남=열린정책뉴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포신도시 내 미건축 필지에 대한 강력한 조치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월)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내포신도시 건축실태를 보고를 받은 뒤 “부지 매입 후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로 내포신도시가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상업·업무·산학·산업 326필지(156만2000㎡) 중 62%에 달하는 203필지(93만2000㎡)가 여전히 미건축 상태로 남아 있다. 용지별로 살펴보면 상업 140필지 중 90필지, 업무 85필지 중 47필지, 산학 60필지 중 43필지, 산업 41필지 중 21필지에 달한다. 주택 용지는 4만 1859세대 중 8697세대(20%), 한옥마을도 분양은 완료됐지만 미착공 상태이다. 도는 상업 용지는 조기 착수를 촉구함과 동시에 필요시 공용주차장 등 활용방안 마련에 나서며, 산업 용지는 유치 업종을 기존 5개에서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 용지는 본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해지 등 정리에 나서고, 한옥마을은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조기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수년째 공터로 방치되고 있는 필지로 인해 도시경관 훼손은 물론 인구가 증가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필지에 대해서는 법 테두리 내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민원인 입장에서 적극행정을 펼쳐 줄 것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보급 및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김 지사는 “민원인이 방문했을 때 법 규정을 먼저 들여다 보면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놓치게 된다”며 “똑같은 행정을 하더라도 민원인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듣고, 각종 규정을 살펴 보면 전혀 다른 판단을 할 수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방본부는 도교육청과 협의를 해서 소방관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서 심폐소생술 등을 보급 및 교육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 대책 홍보 △여성·청소년 분야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연내 마무리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규모 확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과학적 데이터 확보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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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에서 숙박하고 디너 패키지 즐기자”[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광역시 동구 임택 청장은 6월 밤거리를 수놓을 ‘광주문화재야행’ 개최 기간 동안(16~17일) 관내에서 숙박하는 관광객을 위한 ‘디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숙박·교통비를 지원해주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올해 특별히 관내 협력 숙소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숙(夜宿)’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이를 위해 관내 협력 숙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광주식 백반과 로컬 디저트를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해 광주문화재야행과 지역 상권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참여 방법은 6월 15~18일 협력 숙박업소 이용객에 한해 예약 확정 후 숙박업소로부터 발송되는 안내 문자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들 중 선정된 100명은 광주문화재야행 개최 기간 동안 오후 6~10시까지 디너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디너 패키지는 동구 대표 맛집인 ‘일흥식당’과 문화재야행 ‘야식(夜食)’ 부스 내 로컬 디저트를 이용할 수 있는 2만 원 상당 상품으로 구성됐다. 협력 숙박업소는 ▲광주 팬더 게스트하우스 ▲문하우스(moon house) ▲여로(산수동 한옥 체험시설) ▲유유한 ▲장미옥(로즈하우스) ▲좋은날(동명동 한옥체험시설) ▲하녹1974 ▲그라운드4 등 총 8곳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야행 누리집(www.gjnight.com)과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와 광주문화재야행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문화재야행 기간 동안 동구에 머물면서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도 둘러보고, 다채로운 지역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동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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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나주 한바퀴’, 나주시 시티투어 4년 만에 재개 … 3개 코스 구성[나주=열린정책뉴스] 매주 주말 버스 타고 나주시 대표 관광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나주시티투어가 4년 만에 재개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나주시티투어를 오는 11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나주시티투어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나주의 주요 역사문화, 생태경관 명소를 하루 동안 여행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매주 토요일 역사문화체험 중심의 정기코스와 둘째 주 일요일 ‘힐링코스’, 넷째 주 일요일 ‘포토스팟 코스’로 테마별 여행 노선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운행 시간은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5시 5분까지로 모든 코스가 동일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와 이용 편의를 위해 전체 코스 출발점을 기존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에서 KTX나주역으로 변경했다. 매주 토요일 정기코스는 KTX나주역에서 출발해 ‘국립나주박물관-나주읍성권-황포돛배-천연염색박물관-복암리고분전시관-KTX나주역’ 순으로 운행한다. 생태 경관과 치유 프로그램에 포커스를 맞춘 힐링코스는 ‘영산포철도공원-황포돛배-중식-산림자원연구소-도래한옥마을-불회사’를 경유한다. 포토스팟 코스는 ‘빛가람전망대-산림자원연구소-중식-나주읍성권-영산포철도공원-우습제-느러지전망대’ 순으로 사진 찍기 좋은 관광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버스 탑승료는 성인기준 4000원이며 경로·아동·국가유공자 등은 50%할인(2000원)된다. 사전 5명 이상 예약 시 운행하며 사전 예약이 원칙이지만 잔여 좌석이 있으면 현장에서 현금결제로도 탑승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부터 KTX연계를 통해 나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나주의 유구한 역사 문화, 천혜 생태 관광자원을 실속 있고 효율적으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여행 코스를 편성했다”며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시티투어를 통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나주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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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삼성궁 및 최참판댁 문학기행[칼럼=열린정책뉴스] 2023년 5월 16일(토) 동행자 45명이 푸른 속살 드러낸 오월의 설렘 안고 떠나는 탐방길은 심란했던 일상을 보듬어주며, 따스한 봄햇살 마져 하염없이 부서져 마음밭에 흘러내린다. 곡성휴게소 주차장 옆자리에 차려진 아침상은 동행인들에게 웃음 꽃 피우고, 굳은 살 박힌 엄마 손길 따라 열정 버무린 고소한 검정 깨죽 한 그릇과 돼지고기, 간자미회무침으로 여행길 힘을 북돋아준다. 강덕순 회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자기 소개하기, 김승환 님의 문병란 시인 "희망가" 낭송, 고서현님의 소풍같은 인생 노래, 나정님 님의 5·18 조시 낭송, 유영식 섹스폰 연주가 님의 진행으로 넘치는 유머와 함께 맛갈스런 프로그렘 진행으로 흥겨움 버무려 웃음꽃 피어 올린다. 광주시청에서 08:00시에 출발한 뻐스는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에 위치한 "삼성궁" 까지 3시간 20분 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계절의 여왕 오월에 청학동 푸른숲 내음 버무린 채 옹기종기 둘러앉은 점심 밥상은 허기진 동행자들의 입맛 키워준다. 가자미 회무침과 게 볶음으로 맥주 한 잔 들이키며 마음밭 풀어헤쳐 서로를 받아들이고 부서졌다 다시 잔잔하게 무리지어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 올린다. 눈앞에 다가선 채 빼꼼히 고개 든 아기자기한 건물과 즐비하게 늘어선 돌탑들이 긴 팔 벌려 닿을 듯 말 듯 정담 주고 받으며 우리 일행을 맞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삼성궁"은 도장으로 "단군신화"에 나오는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으로 우리에게는 환상의 꿈으로 피어 올라 더듬이에 걸린 촉수 휘감긴 채 물길질 하는 뜨거운 울림으로 열정의 편린들이 들썩 들썩 졸고 있는 여백 일으켜 세우고 있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들과 함께 수련하며 돌을 쌓아올린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고,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는 원력 솟대라 부른다고 한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지내던 성지, 소도에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고 높은 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하고 서 있다.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 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이라고 한다. 시설물 하나하나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영혼의 속살까지 드러낸 채 주고 받는 긴 울림으로 꿈틀거리니 궁금한 눈빛 반짝이며 묻어 둔 비밀 찾아 두리번거린다.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위치하며 정식이름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묵계 출신 "강민주 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여 억겁 세월 아슬아슬한 절벽 끝자락에서 모진 비바람에 맞선 꿋꿋함 으로 질곡 넘나들며, 거센 바람 긁고 가는 하늘 끝 속울음이 산골짜기 휘감아 울려 퍼지고 있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져 도인촌과 달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한풀선사를 중심으로 수행자들이 선도를 지키며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량이라고 한다. 환인과 환웅 및 단군은 우리나라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환인이 아들인 환웅에게 천부인을 주며 인간세계를 다스리라고 하였다. "홍익인간"은 몇몇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고루 이익이 되게 한다는 뜻으로, "단군왕검"이 우리 겨레의 첫 나라인 고조선을 세우면서 기본으로 삼아 "모든 백성들을 이롭게 하여 모두가 함께 잘 살게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환웅은 "풍백·우사·운사" 등 3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에 내려와 "신시"를 세웠으며, 웅녀와 혼인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바로 "단군"이다. 단군은 기원전 2333년 지금의 평양인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열었다. 단군신화에도 숨겨진 뜻이 많다. 곰과 호랑이 중 곰이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 민족이 곰을 숭상하던 민족이기 때문이며, 천부인은 왕권을 상징한다고 한다. 환인은 단군신화에서 하늘의 신으로 등장하여 "환은 환하다, 인은 임"으로 최고의 존재를 뜻한다고 풀이하는 학자들도 있다. 환인이란 곧 "한님, 하느님"을 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본래 광명을 숭배하는 민족이라고도 한다. 흰 옷을 즐겨 입는 "백의민족"이란 말은 그러한 광명 숭배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수행자들은 새벽에 일어나 삼법수행을 하고 해맞이 경배를 드린 뒤 선식으로 아침을 먹고 활쏘기·검술 등 전통무예와 선무를 익히며, 오후에는 솟대를 세우거나 밭을 일구고, 저녁에는 법문을 공부한다.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이곳이 소도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쌓고 있는 솟대는 1000개가 넘는다. 한반도와 만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연못, 한낮에도 햇빛 한점 들지 않는 토굴, 전시관, 전통찻집 아사달, 천궁, 숙소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맷돌·절구통·다듬잇돌로 꾸며진 길과 담장과 함께 짜임새 있게 가꾸어져 있다. 관광을 하려는 탐방객이 궁 입구에 있는 징을 세 번 치면 안에서 수행자가 나와 맞아 탐방객 가운데 한 사람은 고구려식 도복으로 갈아입어야 안내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 가을 단풍철이 되면 개천대제라는 행사를 여는데, 이때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닦은 무예를 구경할 수 있다. 주변에 청학동·하동호·청암계곡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하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학동행 버스를 타고 궁 앞에서 하차한다. 승용차로 하동읍에서 횡천면 방면 2번국도에서 청암면 청학동 방면 지방도를 탄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마을 "최참판"댁은 평사리 논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들판 가운데에 소나무 두 그루가 우뚝 서서 정겹게 맞이하고 지리산 자락에는 초가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 중턱에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이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최참판댁이다. 지리산 성제봉 아래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미점리 아미산 아래에서 동정호까지의 넓은 들판, 만석지기 부자를 서넛은 낼만한 악양 "무딤이들"이 그것이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들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제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박경리의 토지촬영지"는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세트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인근의 평사리 문학관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마을이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제2회 최우수 관광마을"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박경리가 지은 장편소설 토지는 1969년부터 집필에 들어가 1994년에 완간한 대하소설이다. 한말의 몰락으로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대에 이르는 과정을 지주계층이었던 최씨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폭넓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시대 한민족이 겪은 고난의 삶을 생생하게 형상화했다. 시간적 배경은 1897년 한가위에서부터 1908년 5월까지인데, 평사리라는 전형적 농촌마을을 무대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된다. 평사리의 전통적 지주인 최참판댁과 그 마을 소작인들을 중심인물로 하여 최참판댁의 비밀 "최치수의 살해사건" 등과 조준구의 계략, 귀녀·김평산 등의 애욕관계 등이 한데 얽혀 한말의 사회적 전환기의 양상이 그려져 있다. 매년 가을 전국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써 자리매김 될 전망이며 또한 소설속의 두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쫀득쫀득한 찹살 김밥과 함께 새콤달콤한 간재미 회무침 곁들인 소주 한 잔으로 친교의 시간 나누며 탐방길 고단함을 날려보내고, 괜찮은 사람 모두의 건강과 화합을 다짐하며 내일을 기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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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초의선사 차 문화·제다 학교 운영[무안=열린정책뉴스]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3일 초의선사탄생지에서 초의선사 차 문화·제다 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조선의 차 문화 부흥을 이끈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탄생지에서 초의선사의 차 문화를 바로 알리고 제다법 전승을 위하여 개설한 강좌로, 이날 개강식에는 사전 교육 신청으로 선발된 교육생 22명을 대상으로 “초의선사의 생애와 삶”이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개강식을 열었다. 김산 무안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초의선사탄생지에서 운영하는 다도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잠시 중단됐었지만 이번 초의선사 차 문화 · 제다 학교와 이달 20일에 개최되는 초의선사탄생문화제를 시작으로 초의차 피크닉 체험, 다도 체험, 한복 입고 초의선사 탄생지 한옥과 자연경관 즐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의선사 차 문화·제다 학교는 이번 개강식을 시작으로 7월까지 떡차 제다법 등 이론수업과 다식 만들기, 다양한 차의 시음과 초의차 만들기 등 실습 과정으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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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풍광·역사 등 영상 소재화로 관광 활성화[전남=열린정책뉴스] 전라남도는 최근 아름다운 풍광, 역사적인 장소, 맛의 고향이라는 문화콘텐츠 홍보로 현지촬영(로케이션)을 유도하는 영상산업 관계자 ‘남도 홍보여행’을 추진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 1억 명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서른, 아홉’의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의 박현진 감독, 웹드라마 ‘신입사원’, ‘테이스츠 오브 호러’의 이윤진 프로듀서, 방송 프로그램 ‘출발비디오여행’, ‘접속 무비월드’의 천준아 방송작가 등 20여 명의 감독, 프로듀서, 작가가 참여했다. 나주에선 영산포 홍어의 거리, 나주향교와 나주목 관아를 둘러보며 나주 천년의 역사를 돌아봤다. 여행 첫 날 밤 나주 복합문화공간이자 고택 한옥스테이인 39-17마중에서 각지의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전남의 영상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39-17마중은 영화 ‘경계인’,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해남에선 대흥사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여관인 유선관을 둘러봤다. 대흥사는 국토 최남단에 있는 두륜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잡았다. 대한불교조계종 22교구 본사이며 차 문화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선관은 1914년 사찰을 찾는 방문객과 수도승을 위해 지어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간직한 곳이나, 2021년 6월 새단장해 한옥 호텔로 이용되고 있다. 영화인들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대흥사와 두륜산 물줄기가 만든 계곡을 모두 품은 수려한 경관이 일품이다. 유선관에선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 ‘서편제’, ‘천년학’ 등의 영화를 촬영했다. 진도에서는 명량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명량해전 현장인 울돌목을 살폈다. 울돌목은 ‘물이 우는 관문’이다. 이곳에서는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조선 후기의 남종화가인 소치 허련이 말년에 거처하며 작품 활동을 한 운림산방도 방문했다. 운림산방은 첨철산 주변의 수많은 첩첩산중 봉우리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른 안개의 모습이 마치 구름과 숲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고 해 지어진 이름이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상호 감독은 “전남에 방문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홍보여행을 통해 잘 몰랐던 공간이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다음 작품 소재로 쓸 수 있는 아이디어가 생겼다”며 “영화, 드라마, 출판, 문화기획 등 네트워크 형성에 좋은 기회였고, 개인적으로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현진 감독은 “역사 해설가와 남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좋았고 특히 문화재를 복원하는 분과의 만남은 영화나 기획 아이디어로 좋은 소재가 됐다”며 “이 공간에 와 살아 숨 쉬는 분들에게 많은 영감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홍보여행을 통해 현지촬영 장소로 활용 가치를 알리고 유명 영상인과 교류를 통해 영화·드라마 소재 및 스토리를 개발하는 등 영상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영상산업 관계자 초청 홍보여행’은 2011년부터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해 꾸준히 진행한 사업이다. 전남영상위원회는 22개 시군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촬영지 정보와 환경을 제공하고, 국내외 영화 영상물 제작 유치 및 지원을 통해 지역 영상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는 등 지역 영상문화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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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로컬에 답이 있다’ 2023년 인구포럼 in 광양 성료[광양=열린정책뉴스] 광양시와 전남CBS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23년 ‘인구포럼 in 광양, 로컬의 재발견’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 14일 오후 3시, 예비문화도시인 광양시가 오래된 한옥을 미술관과 카페, 숙박시설로 재탄생시킨 ‘인서리 공원’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권신오 전남CBS 대표, 전남도·시의원, 청년·농업·문화·관광·주민자치 등 관련 시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로컬 콘텐츠를 매개로 지방소멸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전남 곡성에서 멜론을 키우며 농부가 된 강레오 셰프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식탁 위 콘텐츠로 만든 해녀의 부엌 김하원 대표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지역의 농·수·축산물을 직접 재배해 상품화하고 있는 강레오 셰프는 “지역의 농·수·축산물 생산자들의 가려운 부분들을 긁어주기 시작하자 같이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는 천안의 호두과자처럼 곡성 방문객들이 곡성 토란 과자를 사서 갈 수 있도록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양지역에서도 생산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면서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머무르다 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해녀와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지역의 해산물을 알리는 극장식 다이닝을 운영하는 ‘해녀의 부엌’ 김하원 대표는 "전복에 비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제주의 뿔소라를 알리기 위해서 다른 지역의 사례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 지역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여기 있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고자 했다"며 "해녀들에게 뿔소라를 구매하고, 동네의 폐건물을 해녀의 부엌으로 만들자 그 앞에 버스정류장과 가로등이 세워졌고 거기에 편의점이 생기고 상권이 살아나는 또 다른 변화들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로컬의 가치에 대해 ’사람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정말 희소한 가치‘”라고 정의한다며 “앞으로 로컬 비즈니스가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로컬브랜드는 바로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는 “동네를 더욱 멋있게 만들기 위해 지역의 콘텐츠를 모아 놓은 '로컬 콘텐츠 타운', '로컬브랜드 상권'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모 교수는 "'광양의 분산된 자원을 어떻게 하면 콘텐츠 산업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며 "결국엔 사람이 중요하다. 기회를 찾아서 무언가를 사업화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 하는데 다른 동네에서 찾을 수 없는 콘텐츠가 있고, 살고 싶은 동네가 생긴다면 결국 청년들이 기회를 찾으러 오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으면 관광자원이 될 수 없다"며 "지역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기업이 원도심으로 모이면 문화가 되고 도시 콘텐츠가 되므로 이러한 방식으로 광양의 매실 사업도 지역 안에서 콘텐츠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윤동주 유고 시집을 보관했던 정병욱 가옥, 천년 동백숲 등 우리 지역에만 있는 유일한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싶은 광양, 그것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